aHR0cHM6Ly9raW8uYWMvYy9kS05WN3l2Q282SHFqWXRuRU1iNVNi
안녕하십니까! 오늘도 다른 자료로 찾아온! 쌀먹 공유 모음입니다.
갑자기 떠오른 장자의 에피소드를 써놓고 보니 길어서, 아래로 내려버렸습니다.
그럼 장자 놈 따위의 이야기는 집어치우고, 간단 소개 바로 가겠습니다!
교주의 은퇴생활 - 왜 또 올리냐 싶겠지만 재번역했다고 합니다. 이것저것 고쳤다고 하네요. 립서비스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런 말엔 누구나 혹하는 법이죠. 그래서 바로 또! 포인트를 탕진하며! 가져왔습니다... ㅠㅠ 소개는 전에 쓴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51207] 에서 찾아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우리 악당은 발판이 되고 싶지 않아 - 편수 보고 골라온 작품입니다... 언젠가 본 느낌이 들지만... 일단 제 손에 없는 건 확인했으니까... 손해는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소개는 제목과 달리 좀 현학적이네요. 세계관은 고무 아니면 선협이고, 주인공은 천명에 대해선 아주 부정적인 거 같습니다. 살짝 펼쳐서 보면 주인공은 빙의자 또는 환생자인 거 같네요. 그리고... 우리가 아는 마교 소교주 기믹이 슬금슬금 보이는 게... 이거 혹시? 뭔가 익숙한 냄새가 납니다!
시작은 인황경 악역에게 사육당해 신이 되다 - 이것도 편수가 편수라 골라온 작품... 이건 소개가 좀 편합니다! 주인공은 전형적인 시스템 환생자입니다. 본인이 얻은 치트는, 악역에게 소위 '투자'를 하면 피드백을 받는 치트죠. 여기서 악역은 선협, 고무, 중국 전역 등에 널리고 널린 인성 깊은 악역을 말하는 게 아니라, 운명적인 악역! 만 해당한다고 하네요. 마치 그냥 멀록은 그냥 구리지만, 천상의 멀록, 멀록왕 아옳아옳 등은 사기인 것처럼 요즘 치트는 '투자' 대상도 가리는 법이니까 놀랍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정서불안정한 친구들에게 풍둔을 날려가며 무지성 투자를 하면 결과는... 조기완결 안당한 편수니까, 결과는 뻔하네요!
시체를 불태워 성인이 되다 - 이름이 곧 주제입니다. 주인공이 가진 치트는 시체를 불태우면, 시체가 본래 지녔던 여러가지 능력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하네요. 아마 주인공 주변엔 시체 타는 냄새가 빠질 날이 없겠어요. 배경은 좀 암울한데, 마도 수행이 뿌리까지 박힌 선협 월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막장 월드라고 하네요. 어차피 시체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태워야할 판인데, 주변에 넘치는 건 선협에서도 특히나 남다른 인성을 지닌 마수들이라니... 주인공이 뭘 할지 정말 눈에 선하네요!
복사로 시작하는 선인수행 - 이름이 곧 내용입니다요. 주인공은 초반에 '복사기'를 얻게 됩니다. 사실 선협에선 꽤 흔한 치트키죠. 하지만 복사기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하면 얼마나 답이 없는지도 참 흔하게 회자됩니다. 이 이상은 원제도 모르니까 알 방법이 없네요. 애초에 이거 중복 아닌가 싶은 기분도 슬금슬금 들어요...! 근데 어차피 복사면 단약 몇번 복사만 해도 남들 열심히 수행할 때 혼자서 사기 쳐서 경지 따지 않을까 싶네요!
만배반환 제자는 가리지 않고 받는다 - 이거 소개 보고 피했는데 편수의 압박에 받았습니다... 만배반환류는 익히 아실 겁니다. 이 놈도 만배반환류입니다. 게다가 제자를 가리지 않고 받는다? 선협지니까 수행만 피드백을 받아도... 주인공이 미친 먼치킨이라서, 곧 우주도 한방에 날려버릴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더 이상 말하면 제 색안경 디버프가 발동할 거 같아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나는 기이한 세계에서 신중하게 수련한다 - 솔직히 설명할 필요가 하나라도 있을까 싶습니다. 많이 올라온 작품이죠. 그래도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 작품은 선협 요소 일부에 괴이물을 섞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세계는 북두의 권은 자비로울 정도로 크툴루스럽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중이라는 키워드 붙은 것처럼 주인공이 찔끔찔끔 돌다리도 두들겨가며 내용이 진행된다고 하니까, 호흡이 빠른 편은 아닐 겁니다. 사실 이것보다 문제는 제가 손에 든게 2021화 분량이라 2200화 넘은 거 보고 받은 건데 이것도 중복일 수 있다는 점 아닐까 싶네요;;
선자여 두려워마라 나는 장님이다 - 네, 장님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선협 세계에서 그렇게 말하는 놈들은 꼭... 음음 여튼 이 주인공은 천생 맹인이라서 수련으로 장애도 극복하고 오래 오래 잘 살고 싶다고 합니다. 다만 주인공은 맹인이다 보니까, 주변에선 이 놈은 못 보겠지 하고... 특히 저기 나오는 '선자' 가... 다음은 말 안해도 아실 거라고 믿습니다...
초성마문에서 인재로 살아남기 - 이것도 재업인데... 번역자 분이 대놓고 '환각번역 소리 듣기 싫으니까 손검수 해가면서 재번역함' 이라고 써 올리셔서 혹해서 받았습니다. 소개는 이미 했던 관계로 생략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스피드 쌀먹 공유 모음 20251206] 검색해서 보시면 될 거 같네요. 근데 모르는 분이 있긴 하려나 싶기도 합니다;;
각성 후 인연따라 크리티컬 - 제목 보고 연애시뮬인가 싶었는데, 반환류입니다... 자기 기연 남한테 주면 피드백받는다고 하네요... 대충 몇배 반환인지는 모르겠지만, 한정되는 건 아마 물품류인 거 같습니다. 다만 이무기 정혈 줬다고 이름부터 범상찮은 진룡단 받는 거 보면 어지간히 양심없는 치트일 건 분명해 보입니다...
어후, 이거 쓰는데 손목 힘줄이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아파오네요. 최근 봐둔 보호대 중에서 반깁스형 보호대 있던데, 그거 사야겠습니다...
PS) 제가 깊게 보고 소개를 쓰는 게 아니라서 내용이 부정확할 수 있다보니, 내용 아시는 분들이 댓글로 내용 남겨주시는 게 정말 도움이 됩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여기서부턴 아까 생각나서 썼다가, 지우자니 혼자 알긴 아까워서 남겨둔, 송나라의 절세 혓바닥 논객, 장자의 이야기입니다!!!
장자는, 고대 춘추전국시대의 송나라가, 모든 국가, 모든 학자들의 저서에서 조롱당하던 그 시절에 태어난 송나라 아가리 파이터의 정점이었습니다.
애초에 송나라에 내세울 위인이라고 장자가 전부라고 하면 안됩니다. 사실로 맞으면 더 아프잖아요...
여튼! 어릴 때부터, 글을 배우면서 모든 나라의 비웃음 거리가 된 나라의 현실과, 그 굴레 속에서 자신까지 불똥이 튀어서 똥멍청이 취급받는 현실을 깨달은 장자는 이렇게 결심하고 맙니다.
내가 송나라에 태어났으니, 그동안 송나라를 소재로 온갖 악설을 퍼부은 너희 사악한 학자들을 한명도 용서하지 않겠다! 복수해주마!
혓바닥에 천리 밖의 사람도 죽일 수 있다는 용천검을 장착하고, 원거리 공간 살인법으로, 학자들 개개인은 물론, 그들의 죽은 어미까지 부관참시를 하는 대복수극을 펼쳤다고 합니다.
이건 장자의 저서를 보면 그 편린이 노골적으로 보이는데, 얼마나 원독에 찼는지 그 세월을 넘어서 악의가 느껴질 정도죠... 심지어 '공자'마저 이 운명을 피해가지 못하고 악의에 찬 에피소드를 써놨을 정도입니다.
다만 이런 원독에 찬 마공서를 남긴 탓에, 이후 모든 중국의 통일 왕조에선 장자의 저서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특히나 과거제 도입 이후에는 장자의 저서나 어록이 시험 문제로 나온 적이 한 번도 없다고 하네요! 취급상, 아닌 척해도 사실은 역병 취급받던 맹자의 저서와 동급인 셈입니다.
아마 이런게 자업자득이라는 게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