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조용히 살다 시스템 각성 후 세상을 놀라게 하다]
처음에는 별로였음. 능력없는 작가가 주인공에게 치트 줘서 깽판 치는 소설인 줄.
근데 쭉 보다보니까, 재밌음.
무(武)·무(巫)·불·유·도의 5가지 수련 체계가 존재하고, 경지는 9품(최하)~1품(최상)까지 나뉨.
다만 세계 자체의 문제로 인해 4품 이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
작품 시작 시점 3품이 단 1명임(2품에 한쪽발은 들어간 수준으로 추정), 그 외의 세계관 최강자는 4~5품에 머무름.
주인공은 환생자이며, 상태창에서 “20년 동안 조용히 살 것”이라는 퀘스트를 받고 홀어머니랑 같이 성실하게 살기 시작
마을에 온 뛰어난 의원이 주인공의 재능을 평가하기를 평생 노력해도 7품 정도 오를까 말까 하나 머리가 좋아 과거 급제 후 관리로 성공 가능하다고 조언을 함.
주인공은 사실 절충장군의 사생아였고,
의원의 조언을 들은 어머니는 수도에 있는 아버지 집을 찾아가 교육비를 부탁하지만 문전박대당함.
그 사건 이후 어머니가 병을 얻고, 의원이 계속 치료하지만 완치는 못 함.
그렇게 8년의 시간이 흐름.
주인공은 20년 퀘스트 완료를 앞두고 보상을 확인:
→ 바로 받으면 즉시 9품 입문 가능
→ 하지만 자력으로 입품 후 받으면 훨씬 큰 보상
이에 의원(사실상 스승)에게 빠르게 입품할 방법을 문의
그때, 과거 자신들을 내쫓았던 절충장군 측에서 사람이 찾아와
“이제 집으로 오라”고 통보함.
이유는 가문의 약속 때문에 데릴사위가 필요하고, 사생아인 주인공을 이용하려는 것.
주인공은 의원의 도움으로 자력 입품에 성공한 뒤, 시스템 보상을 수령함.
그리고 자신을 데리러 온 아버지 측 인물 앞에서 단 5걸음을 걸으며 단숨에 5품까지 도달.
이후 수도로 가서 엄마 치료하고, 아버지 집안 때려부수고 그럼.
특이한 점은 작중에 등장한 왕이나 관리 등은 대부분 자신의 본분을 다하더라. 일부 배신자 말고는 나쁜 놈이 없어.
[인생 체험이라며, 선녀 당신 왜 진짜가 됐어]
볼만함
주인공은 황실 핏줄이지만, 권력 다툼에 휘말려 허수아비 황제로 즉위함.
이 세계관에서는 황제는 ‘왕기(王氣)’ 때문에 수련이 불가능한 구조라, 사실상 아무 힘도 없는 자리.
권신(왕망 같은 놈)과 그와 결탁한 황후가
평범하게 살던 주인공을 끌어다가 죽은 황제의 양자로 들이고, 꼭두각시로 앉힌 것.
주인공은 ‘백세서’를 얻어
여러 번의 인생을 체험
할 수 있게 됨.
각 인생마다 특정 인물(항상 여자)을 반드시 도와야 함(필수 조건), 일정 수준 이상의 성취 달성하면 보상 강화됨.
주인공은 처음엔 이걸 단순한 가상 체험으로 생각하지만,
사실은
현재 세계의 과거 시점
을 직접 사는 거였음.
이 세계는 고수일수록 수천 년을 살거나 환생이 가능한 설정이라,
체험에서 만난 인물들이 현재와 이어짐.
주인공은 보상을 극대화하려고 각 인생에서 여주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심하면 목숨까지 바쳐 죽는 선택도 함.
이후, 그때 도움받은 인물(여주들)이
주인공의 ‘환생 혹은 흔적’을 찾아 현재 시점의 주인공에게 찾아오는 구조.
첫 번째 인생체험까지는 설정 설명 겸이라 그냥 저냥 볼 만한데,
두 번째 인생체험은 전개가 신파로 가는데. 난 그 두 번째 인생체험(세번째 인생체험과 동일 여주)이 좋았음.
감정선 위주로 볼만함.
난 후피집 싫어하는데, 이건 결국 후피집의 원인을 체험에서 만들기는 하지만, 후회, 피폐는 지나간 세월로 짧게 건너뛰고, 이후의 집착 부분만 현실에서 누리는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