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은 시작하자마자 시스템을 얻고 '장생' 이걸 이뤘음
수선계에서 수련하는 이유가 장생인데 이걸 이미 이뤘다? 경지에 대한 집착이 없어짐
개인의 강함 법보 공법 이런것들이 그저 수단이 된거임
그리고 주인공이 좋아하는건 책읽는거랑 이것저것 배우는거
그래서 느긋하게 책읽고 관짜는일도 하고 의사일도 하고 종파에도 들어가서 종파 서고 털어서 책 다읽고 신선처럼 지냄
시간을 관조하는 존재의 시점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구성이 독특함
주인공이 영웅이 되려 하지 않고, 세상의 흥망성쇠를 지켜본다는 점
2. 가볍고 착각물요소도 있고 여캐도 자주 만나고 엮이는데
죽음, 이별, 시간의 힘과 잔혹함, 허무가 반복적으로 등장함. 친구든 연인? 이든 호감 보인 여캐든 간에 주인공이 수백 수천 수만년 살아가는 동안 스쳐 지나가는 인연일 뿐
3. 초반에는 수십년 단위라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조금 지나고 나면 수백~수천 년 단위로 시대가 바뀌는 전개
주인공이 머물렀던 종파, 국가, 문명, 심지어 수선계라는 세계까지도 주인공의 장생 앞에서는 일시적인 시간일 뿐임
단점은
1.주인공 빼면 감정이입을 안하는게 낫다 어차피 다 없어질거임
등장인물들이 다 소모성이라
읽다보면 주인공이 뒤로 물러나서 제자키워서 일시키고 하는 파트도 있는데 얘도 어차피 죽을건데 하면서 대충 넘기면서 봄
맨 처음에 만난 히로인이 수선계 들어가서 수련 열심히 하면서 주인공이랑 계속 엮이긴 하는데 ..
2.억지로 비극을 만드는 느낌
이게 처음에 한 세네번 볼때까지는 수선계면서도 주인공의 담담한 태도+념생, 일휴, 종파 에피소드쪽 보면서 인연을 표현하는 방식이 맘에 들었는데
시간 단위가 몇백년으로 점프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흐릿해짐
관조자면서도 인물들을 억지로 주인공한테 엮이게 만들고 헤어지는걸 반복하는게 좀 피곤해짐
3.아직 다 안읽긴 했는데 후반 평이 별로임 천몇백편 길게 가면서 끝까지 폼 유지되는 소설이 얼마나 많겠냐만은
재밌게 읽음 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