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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novel

공간 홍안 재밌다고 해서 읽어봤는데....? 하차후기

2026-02-14 07:05:12
후기
조회 4308 · 좋아요 16

뭐라고 해야할까.


확실히 작가가 머리가 있다고 느끼긴 했음.


기존 선협의 불합리한 착취나 다툼, 그리고 일반 종문제자와 선2세와의 차이, 마지막으로 주인공만 똑똑한게 아니라 모두가 살기위해 머리를 쓰는 둥 말임.



그래서 연기기 파트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음.


고작 축기단 하나를 위해 피터지게 목숨을 걸고, 계획을 짜고, 인맥이 있어야 하기 때문임.



하지만 축기기를 찍은 후부터는 조금 애매하다고 느낌.


재미는 여전했음. 주인공은 하렘도 하렘이지만, 합리적인 판단에, 진중한 성격에 히로인들 성격도 가지각색이라 볼만했고.


하지만....



선협을 보면서 다들 기대하는 부분이 뭐겠음? 주인공의 특별함이 아님?


이걸 연기기 시절에는 잘 표현했음. 다른 사람보다 훨씬 두터운 법력, 친전제자인 단목희보다 더 깊은 법력에, 영수원을 털어서 만든 1계 극품 괴뢰, 난홍희와 거래해서 만든 1계 극품 악귀, 동문 악 사저와 거래해서 만든 1계 극품 악시, 다른 사람보다 배는 빠르게 만드는 신발 법기, 주인공만 가진 토둔술 등등 주인공의 특별함을 제대로 강조하면서 보여줬다는 말임.


근데 축기기에서는 그게 사라짐.



주인공의 특별한 법력? 단약까지 삼키며 넓힌 통로와 단전? 차원이동자로서 가진 우수한 신식?


ㅋㅋ 다 소용없어짐.


모두가 좋은 공법을 수련해서 법력이 깊다고 함. 심지어 주인공이 일찍히 공간에 거뒀던 유엽이 주인공의 공법과 같은 청목제왕경을 수련하니 똑같이 법력이 깊음. 거기다 주인공보다 약간 품계는 낮을지 몰라도 최고급 재료로 만든 법기, 매번 연단을 하며 어느새 주인공이랑 비등비등한 신식. 본문에서 직접적으로 '유엽이 공간에서 주인공을 따라서 1대1로 모방했다'라고 나올 수준이니 주인공이 약간 나을뿐 고작 공간 속 현녀 수준보다 더 뛰어날 것도 없다는 말임.


이게 전부인가? 그렇지도 않음.


재력?


연기기 까지만 해도 영수와 악귀, 음시가 넘쳐흘러서 모두를 압도했지만, 친전제자가 되니 모두가 부자에다 모두가 비장의 수가 있음. 주인공이 많은 돈을 들여 만든 괴뢰? 남들도 2계 괴뢰를 수백구씩 들고다님.


심지어 금단을 막는 오행괴뢰도 다들 들고 있음.


악귀나 음시?


그 똥꼬쇼를 벌이고 모아서 승급시킨 것들이 이제 시간벌이 수준밖에 안되는 수준으로 하락함.


영약원에서 온 몸에 화상까지 얻은 금양목으로 사모가 만들어준 법기?


앞서 말했던대로 유엽마저 익히고 있을 정도에, 적들도 같은 단목세가기 때문에 모두가 똑같은 비술, 똑같은 공법을 씀. 심지어 주인공보다 더 일찍 익혀서 더 활용을 잘할 정도.


보통 차원이동자라면 신식이 뛰어나서 신식공법을 익히거나 비술을 익혀서 남들보다 배는 강하다고 할텐데, 주인공한테 신식비술도 없고 공간을 활용해가면서 연기기때부터 신식 키웠는데 ㅋㅋ 그게 뭔 연단좀 했다고 축기되서 유엽한테 따잇 당하는 수준이라고 하니 할 말이 없더라.


그렇다고 주인공의 법기나 공법, 수단이 유일한가? 혹은 특별한가?


그것도 아님.


시발 싹 다 똑같은 친전제자니 내가 가진건 쟤도 있고, 내가 가지지 않은 것도 다른 친전제자는 있음.


심지어 도려인 왕 자매는 주인공한테는 없는 3계 영수까지 생긴 상황.


연기기 때만 해도 온갖 이점과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던 주인공이, 뭔 축기기가 되자마자 여러 놈들한테 따라잡히고 수단이든 뭐든 특별한 구석이 단 한곳도 없을 지경인 거임.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간마저 없었다면 걍 존나 답답했을 것 같음.


가지고 있던 특별한 연체 공법까지 주위에 나눠주고 있고, 매번 공간의 능력을 활용해서 영수키우고 영약 키운다느니, 다른 작품의 치트를 가진 주인공처럼 압도적인 무언가가 정말 단 하나도 없음.


한립은 장천병 하나만으로도 압도적인 우위를 유지하고, 청죽봉운검과, 특별한 검진,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뇌법, 거기다 개쩌는 삼두육비 연체공법에 영목술, 신식 공격, 그리고 개쩌는 영화(불)로 그냥 읽기만 해도 아, 주인공이 존나 특별하네- 라는 걸 알게 해줬음.


근데 이 작가는 의도적이든 아니든 주인공을 존내게 내려치기해서 평균수준으로 만들어버림.


영약원 화산구간에서 얻은, 주작선염의 기운을 띈 황금색 영화? ㅋㅋ 매번 숨긴다면서 쓴 적을 본 적도 없고 써도 뭐 시발 그렇게 특별한 구석도 없음.


공간안에 있어서 매번 빠르게 익힌다더니, 검수비술을 가지게 된 지가 언젠데 아직도 다른 단목세가 자제들보다 잘 다루지도 못함.


매번 아가리 털고 연기기 때부터 주력이든 괴뢰와 음시, 악귀? 말할것도 없이 부유한 놈이면 싹 다 가지고 있고, 그보다 더 강한 오행괴뢰나 비천시도 가진놈들이 넘쳐남.


법기나 공법, 심지어 연체공법도 주변 홍안이나 다른 세가자제랑 달리 특별한 점이 없음.


진짜 주인공이 아가리 풍둔술로 계략짜고 지혜 발휘하고, 그런거 제외하면 특별한 구석이 단 한곳도 없이 사라진거임.


고작 축기기 된 지 얼마나 지났다고?


이럴거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법력 올리기 어렵다며 아가리 털던것도 이해가 안되고, 공간의 특별한 점은 고작 히로인 가두고 먹여살리는 것 밖에 안되는 수준이라 진짜 너무 답답함.


내가 합리적인 수선, 진중한 주인공이 좋다지만, 특별한 점 하나 없이 시간만 보내는 모습을 봐야하나?



거기다 이 작품은 진행이 느림.


영약원 간 지가 언젠데 도대체 문파대전은 시발 시작을 안하려는 건지 한다~ 한다~ 말만 나오고 내가 한 40%쯤 봤음에도 시작할 기미도 안 보이고, 경지는 더디게 오르는데, 가진 수단까지 특별한게 정말 단 한톨도 없으니 이걸 왜 계속 읽나- 싶더라.


한립은 어느 경지든, 어느 파트를 봐든 월계 수단이 있었고 비장의 수가 있었음.



근데 공간 홍안 속 주인공은 있나? 없음.


3계 요수? 그것도 자기께 아니라 왕 자매 꺼잖아.


연기기 때만 해도 지겹게 쓰던 지네랑 소흑은 진화 중이라며 나오지도 않고, 나와봤자 똑같은 2계 초기에 불과함.


신식도 특별하다 말해놓고선 비술 하나 없고, 영화도 활용하나 못하고, 연체도 아직 1계 후기에, 깊은 법력도 이미 따라잡은 사람이 생긴데다, 비장의 수 까지 없으니 시발 일부러 이러나 싶더라.


연기기 떄 까지만 해도 압도적인 것처럼 그리더니, 축기기 되니까 이러는게 말이 됨?



내가 동천 얻어서 히로인 모아서 수집시키는 작품을 공간 홍안 말고 다른것도 봤는데, 이 작품이 특히 활용을 제대로 못한다고 느꼈음. 정말.


예시로, 학사신공 완결 작품 중 하나인 휴대용 세계만 봐도 같은 공간 능력인데 주인공은 히로인 수집에 성장도 제대로 하면서 뭐하나 빠지는 모습없이 작품을 진행함. 작품 진행 중에 고구마로 막히는 부분도 없고, 난천해에서 억지로 히로인 하나 뺏던 장면 빼면 멍청하게 만들지도 않아서 시원시원하게 재밌게 봤음.


그 작품에서도 공간 속 히로인들이 연기/연단/부적/괴뢰 등 히로인 손 빌리고 공법 만드는 것도 돕지만, 모든 건 주인공의 압도적인 우위와 유일성과 같은 특별함이 기반이 되어있었다는 말임.


근데 공간 홍안은 약간 뭐라고 해야하나.


이 작품은 평범한 무뇌 선협과 다르다! 머리가 있고, 지혜가 있고, 이게 바로 정상적인 수선 세계다!


이걸 억지로 강조하려는 느낌?


그 탓에 주인공의 특별함도 희석되고, 공간 동천 보물을 얻었다면서 연기기 때를 제외하고 크게 엄청나다는 체감을 못 받은듯. 뭐만하면, 적어도 100년은 있어야 쓸만해진다 ㅇㅈㄹ


가뜩이나 진행도 느린데, 특별한 점이라고는 아가리 풍둔술 하나 밖에 안남으니 이걸 왜 보게 되었나 싶어서 하차함.


만약 선협을 처음봤다?


그럼 재밌게 볼만한데, 좀 본 사람 시점에서는 작가가 일부러 이러나 싶을 정도로 주인공의 특별함이 사라지니 결국 질려서 하차하게 되는 듯.    

16
댓글 1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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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800화때쯤에도 결단 원영이려나ㅋㅋㅋ 전 경지 올리는 재미로 봐서 승급속도가 심각하게 느리길래 바로 하차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네요
이제 800화 때 결단이었을임. 승급 속도가 지나치게 느림. 연기기 때도 약간 그랬는데, 축기기에는 걍 수련자체를 쌍수원음으로 때우니까 극악함. 근데 작중 시간도 느리게 흘러가니 모든게 느리게 보여서 걍 좆같음. 800화면 한립은 이미 비승해서 영계에서 연허기 찍을 시점인데 여긴 겨우 금단이니.
02.14
나도 느꼈던게 선협 얼마 안본 사람한테는 재밌게 느껴질지 몰라도 선협좀 읽어봤다 하는 사람은 너무 무난무난하거나 특색없게 느껴질거라 생각했었음
주인공의 특별함, 공법이나 비술 익히는 속도, 신식비법, 다른 선2세랑 비교해도 압도적인 물량공세, 공간자체를 옮겨서 보이는 족족 공간에 심는다던지, 연기기 때부터 활용한 구석이 많았는데 부적도 어느순간 때려쳐서 할 말이 없더라. 일부러 주인공 내려치기 하고 주변인물들 수준을 높혀버리니 걍 답이없음. 매번 주인공 지혜나 계략을 해결하는걸 보려고 내가 선협을 보는게 아니잖음?
02.14
거대 문파을 등에 업고 있고, 위기랄게 딱히 없어서 그렇지 성장 존나 느리지 선협에서 문파 경영물 느낌이 나서 신선했음 (근데 800화 될때까지 원영 근처도 못간건 좀...)
이럴거면 진행속도를 확 높이던지, 연기기 때는 그런갑다 싶어도 축기기까지 이러니 도저히 못참고 내렸음.
02.14 (02.14)
위기인 척 하면서 상대 지능 떡락해서 자멸하고 주변 여자들은 '주인공이 진짜 수컷' 반복 전개 .. 하차함
차라리 머리가 아니라 압도적인 수단, 말 그대로 치트인 공간을 극한까지 활용해서 상대를 의외의 수단으로 죽여버렸다면 오히려 재밌게 봤을거임. 나만해도, 걍 다른 동천가진 작품들처럼 동천에 살진 수십개 겹쳐놓고 상대를 공간에 들어오게 만들면 걍 끝 아님? 변수 없잖음. 근데 매번 계략, 머리, 지혜 어쩌고로 가진 수단은 갈수록 평범해지는데 저런 전개만 반복되니 도저히 못참겠더라.
02.14
엄청난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제대로 활용을 못하면서 질질 끌어서 뭐라뭐라 할 땐 3페이지씩 안보고 넘겨도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없음...
진짜 물 존나 탄다는게 느껴짐. 저기서 전개 반 날리고 경지 더 빠르게 했어도 무방함. 솔직히 쓸모있는 여자는 왕씨 자매, 금작아, 단목희, 그리고 남은 4대문파 고위직 여자들 뿐이고 나머지는 싹 다 노정/시첩 행인데 뭘 그리 설명하고 꼭 물을 타는지. 거기다 그 시첩들이 제대로 일 안하는 것 가지고도 에피 하나 뚝딱하는거 보고 감탄함. 걍 작가는 자기 작품은 다르다, 내 작품은 머리가 있고 개연성이 개쩐다! 이런 의식에 빠진 것 같다는 걸 짙게 느낌. 초반에 나온 사건인 영약원과 문파대전 중, 도대체 영약원만 겨우 끝났는데 문파대전은 시발 언제 시작할련지 ㅋㅋㅋ 학사신공 기준 마도습격을 이렇게 질질 끌었어도 사람들이 봤을까? 아니라고 봄.
02.14
지네랑 소흑 들으니까 읽다가 하차한거긴 하네요. 사람들 느끼는게 비슷한듯.
02.14 (02.14)
오 주인공만의 특별함이 중요하긴하죠 말도안되게 주인공위상이 확 깍이면 볼이유가 사라지죠 전에 뭐더라 정육점인가 먼가 그런작품이 있었었고 또 다른거 제목은 기억 안나는데 자원만 투입하면 확실히 바로 경지진급하는데 자원 투입량은 무조건 다른사람 2배필요해서 초중기엔 별느낌없는데 상위 경지어느지점가니까 소재가치가 말도안될정도로 상승해서 주인공은 딱 2배 투입하면 무조건 진급이라고 하는데도 소재가치때문에 아군들하고 주인공하고 저울질하니 이게 주인공에 투자해서 하는게 맞나??하는 묘사따위나 나오는게 시바ㅋㅋㅋ 치트가 병목현상걸리는게 에바였음
평가 좋게한사람은 그럼 선협 첨본사람이 되는거임? 나름 선협중에 글빨있고 일반 선협과 다른결이라서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텐데 오히려 선협 첨읽는 사람들이 선협특유의 뽕맛이 덜해서 별로일꺼같음
문파내에서 조직 만들어서 활동하는 선협은 꽤 있음. 학사신공 패러디로 예를 들어도 나옴. 묵거인이 이런 종류지. 근데 이런 종류는 진짜 주인공의 지혜나 행동이 비범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기도 하며 동시에 주인공의 치트가 갈수록 애매해지니 이런 말이 나오는거임. 그렇다고 개인 무력이 강한가? 전개가 빠른가? 모두 아니니 이런 리뷰가 나오는거임. 선협 첨 볼때면 오히려 선협 특유의 혐성이 없어서 재밌게 볼 사람 많을거라고 봄.
02.14
나도 최근에 40퍼구간에서 하차했는데 확실히 연기기까지 재밋게봣는데 축기기부터 그냥 모든게 허벌이대서 짜쳐진듯 주인공만의 특별함이 사라지고 지나가던 개도 축기할기세에 문파대전 wwe라고 공개해놓고 시작할 생각도안하고 나오는 상대빌런은 그냥 자멸하고
갠적으로 축기까지는 개미로 두고 전전긍긍 하는게 나았을 듯함. 주인공이 맨날 그놈의 꿘시 다진다고 행동하느라 정작 자기 치트는 제대로 활용못해서 존나 답답함. 나같으면 공간내 극도로 세밀한 신식 이용해서 검결부터 마스터하고, 온갖 자원 이용해서 연체도 빠르게 올렸을텐데 매번 계략, 지혜, 음모 ㅇㅈㄹ 지나가던 문파 여수사 하나조차 따먹으려고 빌드업하는 거 보면 걍 작가가 자기 작품은 다르다는 그런 뽕에 빠짐.
02.14
400화까지 읽었는데 ㅈㄴ 공감함. 축기 찍고부터 지지부진 질질 끌면서 도대체 어디서 재미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음
오히려 축기 찍고 더 나가나? 뭐 공간 활용 보여주나? 이런거 기대했는데, 허세만 존나 늘어나고 진도는 안나가고 그놈의 문파대전은 일어난다만 수십화째 이야기중 ㅋㅋㅋ
재미는 있는데 이게 너무 질질끄는 느낌이라 이 속도로 가면 3천화는 되어줘야 화신기 찍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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