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외전은 1,2부 합쳐서 파일 크기가 5209장에 67메가로 학사신공 31메가의 두배가 넘는다. 그러나 이어지는 수신외전 선계편 修神外傳仙界篇이 5322장에 39메가 (중국어 파일)로 학신이 선계편까지 포함된 것임을 감안하면 학신의 4배에 가까운 초초장편 선협이다.
선도 문명이 멸절되어 무도 문명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홀로 기연에 의지하며 - 아니 기연과 전승을 싹쓸이 하며 - 수선의 길을 걸어가는 주인공 장소화의 고군분투기 되시겠다.
연기기가 18단계로 나뉘고 각 단계가 초기, 중기, 후기, 원만, 대원만, 이런 식이니 1000화 정도에서 아직 연기기 중기를 벗어나지 못한 주인공에 실망할 수 있겠으나 실제 소설의 전개는 전혀 고구마스럽지 않다. 주인공의 선도 무위는 5대 문파의 문주와 맞먹는 수준으로 아직 18세인 주인공의 나이를 고려하면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다. 오히려 기연에서 기연으로 이어지는 클리셰는 독자로 하여금 기대와 설렘을 놓지 못하게 한다.
여주와 부캐들의 설정과 묘사도 훌륭해서 극초반의 가족들과의 관계나 부캐들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아기자기 함, 혹은 중간 중간 등장하는 문파의 인물들과의 관계설정의 치밀함은 때로 묘사가 지나쳐 페이지를 뛰어 넘을 때 조차도 차근차근 꼭꼭 씹어 먹으면 더 맛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게 한다. 특히 여주와 꽁냥꽁냥 할 때 혹은 여캐들과의 관계가 이어질 때는 언정이야? 싶어지기도 한다.
약초재배를 담당하며 기연으로 선도에 입문하고 의지하던 표묘파의 패망으로 우여곡절을 거쳐 부도와 단도에서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전향교에 입문하게 되고 호교대진의 금제가 풀리면서 자유롭게 강호로 나서게 되는 것으로 보아 아마 이쯤 까지가 '발단'에 해당되는 것 같다. 그동안 기연 독식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어온 주인공과 경천동지할 출생의 비밀(떡밥만 뿌려 놓음)을 안은 여주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전개'를 기대해 본다.
내가 보는 AI번역본은 총 5209장 중 1016장부터 100장이 누락되어서 막 전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이다 보니 건너뛰지를 못하고 강제 대기 모드로 들어간다. 능력자 님들의 도움을 기대하며 이만 줄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