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은근히 재밌네요
5일에 걸쳐서 다 읽었습니다
내용은 주인공이 중세 중국과 비슷한 환경의 세상으로 전생했는데
이 세계에서는 '비경'이라는 장소가 있습니다
어느 특정한 장소에서 이동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과
그곳에서 등장하는 산적, 귀신, 수족요괴, 강시... 요마귀괴나 사람처럼 생겼지만 지성이 없는 괴뢰들이 나타나는 곳이죠
그렇습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게임에 흔히 나오는 던전입니다
여기까지는 뭐
한국의 흔한 겜판, 상태창 게이트 헌터물과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뭔가 맛이 다릅니다
마치 처음으로 선협과 고무물을 먹은 것처럼 내용이 새롭습니다
일단 비경은 사람들이 들어갔다가 나올때마다 리셋됩니다
그리고 작중 세상의 사람들은 이걸 이용해 자원을 무한수급합니다
비경의 닭, 돼지들은 계속해서 도축하고
현실에는 없는 '영기'를 채워주는 마나물약
비경에 보관된 쌀, 고기, 가구, 심지어 이불이나 옷까지 싸그리 긁어가죠
몬스터들만 정리하면 이걸 다 공짜로 들고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자원이 무한으로 수급되는 비경의 가치는 매우 높아지죠
유서깊은 세가들이 자신들만의 비경을 소유하고
국가 자체에서도 군대를 상주시키며 비경의 자원을 무한으로 가져옵니다
눈에 보이는 비경은 이미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 독점된 상황
주인공은 군대 루트를 타고, 아이템 설명창?처럼 비경의 정보가 보이는 걸 이용해 초반에 승승장구합니다
나중에 변장하고, 전송템으로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초중반 비경 탐색이나 국가세력전이 공기화되며
작품 후반으로 가면 주인공이 사는 현실보다
현실을 침략하는 '비경천'이라는 이미 여러개의 세계를 집어삼킨 게임과 같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에 집중됩니다
그게 조금 아쉬운 부분인데
그래도 소설의 재미는 나쁘지 않습니다
비경천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요
추천할만한 소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