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 국룰
삼국지 대역물인데, 전에 ㅎㅂ에서 받았다가 엄청 재밌어서 후기와 함께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삼국지 대역물을 좋아해서 국내 작품들을 못해도 20편이상 본 것 같은데, 이 작품은 그것들을 포함해서 최고였습니다.
줄거리는 현대 중국에서 회귀한 여자가 결혼하여 낳은 유주 공손씨 가문의 가상인물 주인공이 한나라 말에 입신양명하면서 난세에 맞서는 내용입니다.
국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역소설들 중 조선왕조실록을 바탕으로 하는 소설들 퀄리티가 남다른 것처럼,
중국인이 중국 역사적 지식을 갖추고 삼국지 소설을 쓰니까 국내 작품들에서는 보지 못한 디테일들이 나옵니다.
중간중간 한시를 섞으면서 무협에서 느껴질듯한 흥취를 내기도 하는데, 나름 구무협 보는듯한 맛이 있습니다. 감탄이 나오게 묘사되는 장면들도 있구요.
삼국지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작품같아서 추천드리며 후기 남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