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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펑
이세계로 넘어왔고, 시스템도 생겼다.
하지만 시스템은 엉터리였다. 원래는 어쌔신 크리드 세계로 가야 했는데, 신타로를 데리고 엉뚱하게도 이차원으로 와버렸다.
신타로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바로 전설 속의 죽음의 초등학생 코난이었다.
원래의 암살자 시스템은 몇 차례 오류가 발생한 후, 억지로 탐정 시스템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름을 바꾸는 건 그렇다 쳐도, 신타로가 시스템 보상을 확인해보니 여전히 암살자 기술들이었다.
암살자의 발걸음, 기척 차단, 암살검 암살, 독극물 정통, 시바다 킥, 직사의 마안…… 잠깐, 뭔가 이상하지 않나?
이 엉터리 껍데기 시스템에 대해 불평하고 싶었지만, 시스템이 그의 계좌에 1억 엔의 정착금을 넣어주고, 사소한 의뢰 하나만 완료해도 수백만 엔의 보상을 준다는 것을 보자, 신타로는 굳건히 정의로운 탐정이 되기로 결심했다.
암살자의 기술을 사용하고, 탐정의 껍데기를 쓰고, 가장 정의로운 일을 하는 것이다.
요컨대 이것은 아마도 한량 암살… 탐정이 종합 만화 세계에서 겪는 일상 이야기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