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같은 증상을 겪는 분이
있는지, 또 해결책을 알고계신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요즘 들어 머리를 너무 안 써서 그런 건지
, 어휘력이 퇴화되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글 쓸 때는 괜찮은데,
갑자기 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아주 심하게 체감됩니다.
과거에는 분명 안 이랬는데,
요즘은 머리는 맑은데도
막상 무언가를 설명하려고 입을 열면
쉬운 단어들이 잘 안 떠오릅니다.
특히 명사가 잘 생각이 안 납니다.
그래서
“그거”, “저거”, “그거 있잖아”, “저번에 했던 거”
같은 대명사만 쓰게 되고,
말을 대충 뭉개서 하게 됩니다.
정확하게 지칭하는 게 잘 안 되네요.
예를 들면,
“후라이팬 들어봐”라고 해야 하는데
그냥 “그 팬 들어봐”라고 하거나,
“창틀 사이를 만져봐”라고 해야 하는데
“그 창문 거기 만져봐”라고 말하게 됩니다.
또,
“산천로 가봤어?”라고 하면 될 걸,
“그 저번에 갔던 길 있잖아, 거기 갔었어?”
처럼 돌려 말하게 되고요.
결론적으로,
명사가 바로 안 떠오르니까 대명사 의존도가 엄청 높아진 느낌입니다.
브레인포그 온 것처럼
갑자기 단어가 생각 안 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오늘도 어떤 새가 창문에 부딪혔는데,
어릴 때 분명 알고 있던 새인데
이름이 아주 뒤늦게 떠오르거나 그럽니다
(참새,제비급)
누구나 아는 쉬운 명사들도
갑자기 기억이 안 나는 일이 자꾸 생깁니다.
그래서 문득, 웹소설을 너무 오래 보고 도파민만 계속 추구하는 생활을 오래 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합니다.
찾아보니까 공부나 사고를 덜 하고, 자극적인 콘텐츠만 오래 소비하면 브레인포그처럼 말이 꼬이거나 묘사를 버벅거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비슷한 증상 겪는 분들 계신가요?
(추가, 이런 글이 있네요..ㅠㅠ)
https://mediahub.seoul.go.kr/archives/20151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