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정확히는 60~80년대 이고 80년대가 주를 이루는데
중국 80년대가 한국 60년대랑 비슷한거 같음.
이게 아주 맛도리라 나는 이런 작품들 위주로 찾아봤는데 5개인가? 밖에 못찾음.
근데 리뷰가 좀 길어질거 같아서 각 작품별로 후기 써보려함.
1탄은 후기보단 작품 내에 존재하는 골때리는 설정들 부터 얘기해 보려고 함.
그러기 위해서 예시 작품 하나를 이야기 할거임.
일단 작품 내용 간단히 풀어보고 본내용 들아가겠음.
[중생81어렵북서]
내가 제일 재밌게 본 작품임
이거랑 동급은 중회1982소어촌(82년대 작은 어촌으로 회귀하다. 라는 제목으로도 존재함)임.
다른 작품들도 시골이긴 한데 여긴 좀더더더 시골임.
완전 개 깡시골, 중국에서도 변두리 동네임.
거기가 어디냐고?
신강 이라는 동네임.
무협지 보면 마교 본거지 어드메쯤? 그 위치임.
회귀시점 주인공은
큰형부부 밑에서 자식처럼 길러짐.
주인공 고향이 사람은 많고 땅은 적어서 사람들이 전형적인 쭝꿔라 마계라고 봐도 무방한 동네임.
그래서 주인공 부모가 여기서 얘는 진짜 키우다가 잘못되겠다 싶었는지 큰형 한테 보냄.
그럼 큰형은 왜 신강 같은 깡촌으로 갔느냐?
중간에 나왔는지 내가 까먹었는지 몰르겠는데 주인공이랑 동일한 이유로 추정됨
여튼 회귀한 주인공은 낚시 농사 채집으로 초반 물자 확보하고,
빌드업 올리는 과정에서 읍내 나가서 확보한 물자 팔면서 꽌시를 맺음.
그러면서 잘먹고 잘사는 내용인데
솔직히 다른 소설들도 그렇고 큰 틀은 결국 과거로 돌아가서 과거 실수들 바로잡고 미래에서 얻은 지식으로 잘먹고 잘사는 거임.
근데 내가 왜 이 소설을 젤 재밌게 봤는지를 이야기 하려면
6080 년대 중궈 소설들 설정들을 좀 알아야함.
[6080 중궈 소설 설정들]
1. 중궈들 성향.
소설들 보면 중궈들은 존~~~나 계산적이고 이기적임.
일단 뭐 주고 받는 것도 일일이 맘속에서 계산하고 따짐.
이건 가족 관계도 포함함.
그냥 주는거 없음. 다 속에서 계산함.
그리고 이기적인건
진짜 이게 정도가 너무 심함.
어느정도냐면 동네 사람이 잘되면 시기하고, 어떻게든 깎아내리려함.
그러면서 자기들 도와줘서 같이 돈벌게 해주는건 당연하고, 뭔가 좀 떼어주는걸 당연하게 바람.
근데 돈 좀 벌면서 주변에 좀 안베푼다? 바로 뒷담화 시작임 ㅋㅋ
뭐..여기까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군상들임.
근데 중궈가 여기서 끝날리가.
중궈가 웃긴게 평소 사이가 나쁜 놈들도 똑같이 대우받길 바람.
그러면서도 뒷말 존나하고, 은혜 입으면 당연하게 생각하고
언제고 뒷통수 칠 생각만해댐. ㅋㅋㅋㅋ
심지어 사이가 완만하던 놈들도 수틀리면 뒤통수 쳐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보면 정떨어지는 놈들 투성이임.
2.투기매매?
정확한 명칭을 까먹었는데 보다보면 보다보면 투기 뭐뭐로 잡혀가니 마니 하는 내용들 꼭 한번씩은 등장해서 보면 아! 이거구나 싶을 거임.
그럼 이게 뭐냐?
6080 배경은 아직 개혁개방 시기 전이라
물건 사고 팔아서 돈버는게 불법임.
맞음. 물건 사고 팔아서 돈버는게 투기매매? 이거임.
근데 이게 엄청 애매한게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임.
물건 사고 팔아서 돈버는게 불법인데 불법이 아니란거임 ㅋㅋㅋㅋㅋ
뭔말이냐면
일단 개인간 거래는 불법이고,
국가에서 운영하는 상점을 이용하면 합법임.
물건 팔려면 수매소, 물건 살려면 공영상점 을 이용해야함.
근데 또 이걸로 이익 좀 본다 싶으면 주변에서 존나 시기해서 바로 신고 때려버림 ㅋㅋㅋㅋ
그래서 물건사고파는게 불법이면서 불법이 아닌거 ㅋㅋㅋ
그럼 주인공들은 어떻게 부자가 되냐?
보통은 불법이고 합법이고 쌩까고 물건 거래함 ㅋㅋㅋㅋ
그러다가 돈버는 규모 좀 커지면 꽌시로 문제 해결해버림 ㅋㅋㅋㅋ
3. 꽌시.
대충 중국판 학연 지연 혈연 으로 보면 됨.
이 꽌시가 없으면 뭘 할수가 없을 정도인데 소설로 보면 솔직히 크게 체감은 안됨.
왜 체감이 안되느냐?
작품에 등장인물들 하는 꼴 보면 걍 당연하게 생각되어버려서 그럼 ㅋㅋㅋ
4. 생명경시.
솔직히 사람 죽는건 잘 안나오긴 하는데
주인공이나 주변인들 대화 보면 사람 목숨을 너무 쉽게 봄.
근데 이건 시대적 배경이 그런 것도 있긴함 ㅇㅇ
뭐..대충 이정도만 감안하면 나름대로 재밌게 볼 수 있음.
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