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점 딱 하나를 뽑자면, 파트너 디지몬 앨리스가 너무 집착한다는 점?
작가는 그런 점을 매력포인트로 뽑았을지 모르겠는데, 나는 주인공을 좀 더 플레이보이 성향 쪽으로 생각해서 봤기 때문이라서 아쉬운 면이 없잖아 있는 듯.
그래서 페어리몬이나, 엔젤우몬 등등 외모픽 디지몬들도 주인공이 쓰고 싶다고 말만 꺼내면서 갱신된 내용안에는 몇 화 나오지도 않고, 앨리스 눈치본다고 자제하려고 함.
그래서 인간 히로인들 빼면 진전이 느린게 참 아쉬운 듯. 특히 가트몬 같은 경우는 엔젤우몬으로 키우려고 초반에 손에 넣어놓고는 가트몬 상태로 도대체 몇 화째 놔두는지...
사실 이것만 제외하면 단점은 없음.
디지몬 중 매력적인 디지몬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초반에 주인공도 같은 생각으로 어린 소녀보다 디지몬 누나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겠냐고- 이러던 놈이, 가면 갈수록 파트너 디지몬 눈치보면서 소녀 인간 히로인들만 들러붙고, 디지몬들은 제대로 꺼내보지도 못하는 것 같음.
중뽕도 없고, 중국에 대한 언급도 완전히x 작가가 디지몬 좋아해서 모든 시리즈, 모든 디지몬 게임을 플레이 해서 설정에 빠삭하다는 점도 좋았고, 애새끼들이랑 투닥거리는 것보다 진짜 빙의자 마인드로 작중 시점에서 빼먹을 것으 쏙쏙 빼먹으면서 최대한의 효율로 적들도 쓰러트리고, 괜히 모험하겠다며 원작 스토리 따라가는 짓도 안함.
악역들도 첨부터 악역으로 단정짓기보다는 끌어들일놈은 끌어들이는 등 진짜 정보 구석구석 잘 찔러서 써먹는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부터 주인공이 앨리스 눈치 보면서 디지몬 누나 거리던 것들도 고민하고, 정실처럼 굴면서 주인공 관리하니까 약간 거슬리는 건 없잖아 있는 듯. 작가가 애초부터 앨리스를 정실로 밀어주려 하는것도 하는건데, 디지몬 하면 기대할 페어리몬이나 엔젤우몬은 제대로 써먹거나 등장시키지도 않는거 보면서 참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음.
근데 디지몬에 이렇게 관심을 두는 작가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지덕지한 마음으로 보게 되는 듯.
사실 디지몬 여캐를 빼먹는다는 점만 빼면, 인간 여캐들은 순조롭게 수집하면서 호감도 빵빵하게 올리는 거 보면 작가 생각엔 어차피 디지몬들은 앨리스가 맘만 먹으면 다음날에라도 예쁜 애들로 아방궁 차려줄 수 있으니, 앨리스 정실로 삼고 인간 여캐들 챙기는 식으로 가는걸수도 있다고 생각함.
거기다 원작 스토리 안가는 이유나 그 뒷배경도 빠삭하게 알고있어서, 거기 어차피 신들의 함정인데 왜함? 이런 마인드로 움직이는 것도 좋은듯.
다만, 앨리스가 덜 집착하고 주인공이 좀만 더 개방적인 마인드로 대놓고 엔젤우몬 누님이나 레이디데블몬 누님 챙겼으면 더 좋았을 것(당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