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궈 60~80년대 배경이 한국 60년대 즈음이랑 배경이 비슷해서 읽게됬는데
이게 기본적인 개념? 사상? 전통? 문화? 이런게 비슷하면서도 달라서 중간중간 거북함이 몰려오긴 함.
특히 시대적 불합리함에 관련해서
한국 소설 주인공들은 암만 착한 주인공이라도 불합리엔 시대가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 하면서도
막상 그 불합리함을 당하면 ㅅㅂ 이거 무조건 되갚아 준다. 이러면서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주인공 주도하에 복수하는게 디폴트인데
중국 소설 주인공들은 불합리를 당하면 일단 어캐 튕겨내기는 하는데 그걸 되갚질 않아서 존나 답답함.
아니, 저거 언젠간 내가 갚아준다. 라는 심적 묘사는 자주 나오는데 막상 되갚아 주는거 보면 주인공 손에 박살나는게 아니라 걍 천재지변에 당한 수준으로 당하곤 끝임 ㅅㅂㅋㅋㅋ
뭐, 이거 말고도 사람들 이기적이고 계산적인게 엄청 거슬리는데 이건 뭐 우리나라도 도진개찐이라 생각해서(물론, 강도 면에선 우리나라가 더 낮긴 한거 같음 ㅋㅋ) 그런대로 참아넘길만했음.
여튼 읽다보면 뭔가 툭툭 걸리는게 많긴 한데 중궈 소설 인데 이런건 감수해야 한다 생각해서 그런 부분은 대충 넘겨버리면 나름 재미를 찾을 수 있었음.
각설하고 리뷰 시작하겠음.
1. 중회1982소어촌(82년대 작은 어촌으로 회귀하다. 라는 제목으로도 존재함)★★★★★
배경: 시골
중뽕: 중간
주인공: 유부남, 어부, 순애, 가족물, 기업물(?)
회귀전 주인공은 동네 한량이었는데
늙어서 마누라 죽을때까지도 한량을 못벗어남.
그래서 자식들에게 무시당하고, 노후에도 마찬가지였음.
그러다 회귀루트 타고, 개과천선해서 승승장구하는데
가족, 친구들 챙기면서 사람냄새 풍기는게 매력적인 소설이었음. (번역본 기준 후반으로 갈수록 중뽕이 툭툭 튀어나옴)
2.중생81어렵북서★★★★☆
배경: 시골 of 시골
중뽕: 높음
주인공: 유부남, 순애, 가족물, 중개무역상(?)
소어촌이랑 마찬가지로 한량이었던 주인공이 회귀해서 승승장구하는 내용으로
큰 틀은 소어촌이랑 비슷함.
다른 점은 주인공이 회귀해서 채집(?)으로 물건 구해서 기본자금 구한 후에
산속 유목민이랑 친분 쌓아서 걔들한테 물건 싸게 구해서 비싸게 파는 식으로 재산 쌓음.
솔직히 재미는 소어촌이랑 비슷한데 별 한개 뺀 이유는 당시 중국 역사나 중국에 대해서 좀 아는 사람들이 보면
산속 유목민들이랑 친분 쌓는게 매우 위선적으로 보이기 때문임.
툭까놓고 중뽕. 이거 하나로 설명 가능함. ㅋㅋ
3.사합원의 즐거운 시절★★★☆☆
배경: 시골
중뽕: 낮음~중간
주인공: 막장(?), 하렘(?), 18금, 이능력(대충 스탯창이랑 인벤토리), 가..족물?
사합원은 중국 전통 가옥인데 대충 중국 귀족들 집이라고 보면 될듯.
근데 웃긴 점은 제목은 사합원의 즐거운 시절인데 막상 내용은 주인공이 시골가서 성장하고 도시랑 시골 오가는 내용임 ㅋㅋㅋ
재밌는 점은
1.스타팅이 대도시라는 점.
2. 지식인 하방(대충 도시에 인구가 터져나가는데 일자리는 적어서 고등학생들을 강제로 시골로 보내는거)으로 대도시에서 시골로 가는 상황임
줄거리는 허약한 몸의 주인공이 이능력(대충 스탯창이랑 인벤토리)능력 가지고 승승장구하는 내용인데
가족 상황이
친부 - 주인공
↕
계모 - 의붓누나, 의붓동생
인데 신기하게 가족 사이가 매우 좋음.
얼마나 좋냐면 나중에 주인공은 의붓누나랑 결혼하고, 의붓 동생은 주인공이 몸 약한거 알고 자기가 대신 시골로 가려 했으며, 계모는 이걸 당연하게 여길 정도라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가족 상황이 막장인데 여기서 더 막장은 시골로 내려간 주인공이 과부랑 살림차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전반적인 큰 틀은 1, 2번이랑 같은데 여기에 막장을 더한게 이 글의 특징.
초~중반은 나름 볼만하고 이후는 항마력 딸려서 포기함.
그럼에도 나름 재밌었음.
4.회귀 60년대 동생들과 부자 되기★★★☆☆
배경: 시골
중뽕: 높음
주인공:
대충 200화 정도만 보면 됨. 이후는 솔직히 저항력 딸려서 포기함.(중뽕도 중뽕인데 스토리가 막장전개라..)
그럼에도 별 3개 준건 시대적 배경이 문화대혁명 직전이라는 배경이랑
다른 소설들이랑 다르게 중궈들의 적나라한 나쁜 모습이 그대로 표현되서 별 3개줌.
초반 한정하면 나름 볼만함.
초반 이후는 진짜 항마력 어지간한 사람도 포기할 정도니 대충 핥고 뱉는걸 추천함.
5.비등시대(沸騰時代)★★★☆☆
배경: 시골
중뽕: 높음
주인공: 공무원, 기업물, 양다..리?
이건 초반만 읽었는데 나름 재미는 있었음.
주인공이 계약직 경찰로 시작해서 여러 사건 사고들 해결하면서 공무원으로 진화해서 승승장구하는데 여기에 기업물을 곁들인? 내용..인거 같음.
좀 거슬리는 점은 주인공이 양다리, 세다리, 네다리 걸치는데
이게 작가가 나름 합리화 하긴 하는데 좀..그랬음.
그래도 걍 항마력으로 버텨내고 보는데 공무원+기업가 주인공은 첨이라 나름 잼게 봄.
6.회귀했는데 누가 공무원을 하겠어★★☆☆☆
배경: 시골
중뽕: 낮음
주인공: 캠퍼스물, 양다리
이건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이 필요 없긴한듯.
내용은 공무원 주인공이 회귀해서 캠퍼스 라이프 즐기는 내용이라 봐도 무방할듯.
여기에 양다리를 곁들였는데 이게 호불호가 좀 강함.
7.환생어촌★☆☆☆☆
배경: 시골
중뽕: 낮음
주인공:
큰 틀은 1, 2 번이랑 같고, 번역본도 많아서 각잡고 읽어볼만 하긴 한데
1번의 소어촌 주인공이랑 달리 어부는 어부인데 낚시로만 물고기 낚아서 돈버는게 뭔가 짜치는데다가
읽다보면 배경이 60~80년대가 아니라 90년대가 아닐까 싶을 정도라 흥미가 급 떨어짐.
무엇보다 글빨이 1번보다 못해서 읽다 포기함.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읽은 60년대 배경 소설들이고,
혹시 다른 글 아는 사람들은 추천좀 바랍니다. ㅠㅠ
p.s뒤로 갈수록 리뷰의 정성이 떨어지는건 착각이 아님 ㅇㅇ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