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번역해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간단한 3줄 요약
번역 너무 잘 해주셔서 등장 인물들 이름 바뀌는 것 하나도 없고, 말투가 아주 가끔 튀긴 하지만 정말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번역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인 내용은 일본 유명 공포 영화 및 만화 대통합 세계 속으로 빙의한 착한 남자주인공이 아직 귀신이 되기 전 사람 상태인 유명 귀신 캐릭터들과 엮이게 되면서 이들의 멘탈 관리를 통해 귀신이 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면서 주변에 일어나는 영적인 사건들도 해결하는 스토리이고, 주연 캐릭터들이 싹 다 여자고 불우한 성장환경이 패시브다 보니 자연스레 하렘+집착+영능력물 느낌으로 전개됩니다. 캐릭터들 특징과 성격 잘 살리면서 맛있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3번째 메인 캐릭터 스토리 중간부터 묘사가 복잡해지고 전개가 불쾌해지더니 작가 멘트에 스토리 관련 사과문이 등장하고, 그전까지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서 남은 페이지 수도 신경을 못 썼는데 100여 페이지밖에 남지 않은 분량까지 눈에 밟히기 시작...
결국 해당 스토리가 제대로 마무리되지도 않은 시점에 캐릭터 중 하나에게 '너네가 듣고 잘못될까봐 그동안 숨겼는데 너희들은 엄청난 악귀들이 될 수 있는 존재들이란다. 그동안 숨겨서 미안하고 같이 힘내보자. 사랑한다.' 하고 소설이 그대로 끝났습니다.
믿기지가 않아서 69 등 사이트에서 찾아봤는데 정말 완결처리하고 거의 비슷한 주제로 새 소설 2개를 연재중이네요.
충격 받았어도 새로 연재 중인 소설들 찍먹이나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재밌게 봤던지라 더욱 슬픈 마무리였습니다..
보시려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