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재미있네요.
전개가 좋고 종말물의 정석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홍수가 일어난 후 주인공이 생존 6개월 시점에서 소설이 시작하기 때문에 질질 끌지 않습니다.
과거를 회상하면 주인공은 신축 아파트의 34층 집에 이사하기 전에 인테리어를 손봅니다. 업자들 불러서 같이 인테리어 시공을 하면서 한여름에 인부들과 시원한 아이스크림 등을 먹으며 일하려고 대형 냉동고를 대여합니다. 인테리어 중이라서 전기가 안들어와서 발전기도 대여합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작은 홍수 수준이라서 사람들이 식량을 좀 쟁여두는 정도였는데 나중에는 아파트 10층까지 잠기며 난리가 납니다.
주인공은 초창기에 수상함을 느끼고 홍수가 심해지기 전에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돌며 발전기에 쓸 연료를 수집하고 마트에서 식량을 대량 구매합니다.
그렇게 6개월까지 살아남았고... 주변에는 식량이 부족해져서 사람을 죽이고 패거리를 만들어서 집단으로 깡패 조직들이 다른 주민들의 집을 공격해서 물자를 털어가고 여자를 납치하는 등 온갖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 와중에서 주인공은 용접기, 연료, 네일건 등을 이용해서 최대한 집을 지키며 버팁니다. 하지만 식량은 떨어져 가고 희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시스템 메시지가 등장. 본인이 사용한 네일건 못을 변이된 물고기가 삼키고 죽어서 포인트를 얻었다고 나옵니다. 그 후 여유가 생기자 다른 이웃들과 동맹을 맺고, 생존전략의 모든 것이 바뀌는 스토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