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래서 이쪽은 이쪽대로 옛날 아랄랩처럼 누군가 끝까지 플레이한 파일을 공유하는 문화가 생겨야 한다고 봐...
유니티 번역에서 제일 발암인 부분이 어떤 수단을 써도 딜레이가 생긴다는 점인데 이거 남이 한 파일 넣으면 바로 불러와 없어지잖아 ㅋㅋ
옛날 아랄은 딜레이가 거의 없었는데도 사람들이 자주 공유해줘서 좋았는데.
유니티 자동번역기는 옛날로 치면 아랄 / ith+에그헤드 / vnr 생각하면 딱임.
얘넨 이용자가 pc에 설치해놓고 써왔고 특이 케이스가 아닌 이상 웬만하면 다 됐지만, 유니티는 컴파일 방식에 따라 다르고 폰트 문제도 있으니 상대적으론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그러니 이걸 넣고 번역탭에 올려도 용인이 되는거지, 쯔꾸르 수준으로 뜯기 편했으면 이것도 분명 딸깍 논쟁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거임
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중 가장큰게 '번역 퀄리티' 에 관한 문제인거 같은데 쯔꾸르 딸깍번역은 대충 휘뚜루마뚜루 갈기고 올라와서 문제가되는거고
유니티 같은경우는 이름 번역이 잘못 되더라도 그냥 번역폴더 드가서 메모장으로도 수정을 간단하게 할 수 있으니 그차이점이 크다고생각해서
딸깍에 범주에 포함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물론 게임을 끝까지 돌려서 대화문이 다 출력되고 변동성 문장에 관련된 정규식까지 처리해서 나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건 편의성의문제고
번역된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볼 순 없을거같아서 굳이 이거까지 꼬투리 잡는건 이해가 안가긴함
비주얼 노벨 쪽 AI번역패치를 주로 만드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유니티 자동번역 플러그인은 아랄, 투컨, 루나하고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함
즉 자동번역 세팅해서 올리는 것도 AT코드+커딕이나 TCP같은 설정값 파일을 미번 파일하고 같이 올리는 거랑 비슷하다고 봄
근데 이런건 번역문이 뜨는 속도에 텀이 있고 외부 툴에 의지해서 돌리는 거다 보니까 번역탭에 올라오는게 맞는지는 좀 회의적임
물론 소위 준한글화나 커스텀 스크립트처럼 겜을 올클해서 인게임 번역문을 전부 혹은 대부분 덤프했다면 당연히 번역물이라 봐도 무방하지만
플러그인 세팅이랑 일부 용어 등록만 해둔건 사실상 사용자 PC에서 번역을 돌리는거니까 미번으로 올리는게 더 적절하지않나싶기도 함
보통 미연시는 AT코드와 커딕 첨부만 한건 미번으로 올리는게 일반적인걸 생각해보면 더욱 그런 감이 있음
그리고 사실 유니티가 쯔꾸르에 비해서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한글출력부터가 난관인 일본 내수용 엔진들과 비교했을때 심하게 어렵지는 않았음
겜마다 케바케는 좀 있긴한데 혼자서 몇개 뜯어서 돌려본 경험으로는 생각만큼 어려운 엔진은 아니었던걸로 기억함
대충 생각나는대로 쓰다보니 좀 난잡한데 3줄 요약
1. 세팅만 한 자동번역 -> AT코드, TCP 공유와 비슷한데 번역이라 할 수 있나? 딸깍이랑 다른건가?
2. 올클한 스크립트 포함 -> 기존의 기번, AI번역 패치와 큰 차이 없으니 공유를 장려하자는 의견에 동의함
3. 유니티 뜯어서 번역하는것도 생각만큼 그렇게 어렵지 않음 츄라이츄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