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글은 일단 개추박고 시작!!
도쿄버블 라이프의 경우 80년대 JPOP 이나 일본연예계를 겉핧기로나마 알고있다면 글쓴이가 말한 단점이 오히려 엄청난 장점으로 다가옴.
단적으로 말하면, 저 시절 마츠다 세이코는 장원영(이 아이는 아이돌을 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고 나카모리 아키나는 카리나(사람 아니고 엘프인데 어쩌다 인간세상에 떨어져서, 일단 모르겠고 아이돌부터 하고 봄)임. 그 외 등장하는 여배우들이나 그시절 드라마 작품들도 나무위키에 이름만 치면 다 나오니까 한번 보고 시작하면 딱히 막히는 부분도 없음.
회귀물 치고는 글빨도 좋고 한국비하도 없고(하긴 그시절 한국은 아예 취급도 안하던 시절이라...) 주인공과 여주의 알콩달콩함이라던지 귀요미 딸내미도 정감가고...8~90년대 일뽕 좀 있던 분들은 코를 박고 읽을만큼 잼남.
환생 소꿉 뭔가 꽁냥꽁냥대는 부분이라 잠깐 멈춰있긴 한데 뒷부분 전개가 어찌될지 궁금하긴 하네요. 내 아내는 대승기 진짜 짜임새 있게 잘 만든 거 같은 게 읽으면서 느껴졌음... 근데 애들이 자꾸 힘들어지는 데 적은 거의 전지전능에 가까우니 읽으면서 너무 답답해서 쉬는 중 ㅠ
아직 400화 가량 읽었지만 청춘회귀물에서 공부하고 밴드 들어가서 소설쓰고 노래써서 돈벌고... 이걸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다면 밴드와 노래쪽에선 안죽생, 학교 공부쪽에선 응선계, 소설쪽으론 서유어로 히로인들 딱딱 역할이 있는 느낌이라 좋았네요. 여기는 갈수록 꽁냥대기보다는 대놓고 선타면서 스킨십 수위가 점점 올라가서 은근 꼴리는 것도 장점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