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겜들 대부분이 노가다 초반 요소 -> 장비나 아이템이 갖춰지면서 빌드업 이 수순이 되게 많은데
기번작 올라온거 보면 가끔가다가 게임 중반 번역이 통째로 날라가있는 경우도 많고
아예 게임 진행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도 있음
번역퀄은 좀 떨어져도 번역해주는거 고맙긴 한데 솔직하게 내가 4시간동안 게임 빌드업했는데 번역안된 구간때문에 게임이 막히고 그러면 기분이 좋을 순 없지
그렇다고 기번해준 사람을 원망하진 않음
그냥 나처럼 기분나쁜 사람이 있겠다 싶은거지
근데 딸깍 자료 하나 구해서 고쳐쓸정도면 본인이 딸깍하는거보다 품이 더 드는걸로아는데 그정도면 그냥 본인이 딸깍하고 검수하는게 더 빠르고 만족스러울듯.. 지금 불탄이유중에 하나가 딸깍해서 번역하고 후처리(번역오류로 인한 진행불가등)를 전혀 하지않고 유기해버리는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함.
고퀄 좋고, 검수 해주면 좋긴 하지.
근데 딸각이라는 선택지 자체를 지우는 것? 그것까지 좋다고 쳐도, 그러면 '검수'라도 해주는 딸각 번역은 언제 나와서 즐길 수 있냐 이거임.
역자들이 돈 받는 것도 아니고, 결국 자원봉사에 정발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닌데 언제까지 감내 해야함?
매월 신작이 안 나오는 것도 아니고, 모든 사람이 365일 기다릴 수 있는 환경이 아닌데
선택지를 지워버렸으면 대안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좋은 번역이 나올 때까지 아무거나 먹지 말고 너희도 똑같이 감내하라는 거랑 뭐가 다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