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읏, 하아아──앙 하앗, 하아 ”
“────”
여느 때처럼 들리는 달콤하고 야릇한 교성. ─동시에, 엉덩이 쪽에서 올라오는 고통의 감촉과 쾌락의 절정.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아름답고 섹시한 여자친구님의 모습까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쥰이치 입장에선 전혀 상상할 수 없었던 모습과 조합이었다. 단순히 놓고만 본다면 드디어, 꿈에 바라던 상황인가?! 싶었지만, 아쉽게도 그 반대였다.
“하아아아아────앙─
”
이 상황은 오히려 유카나가 꿈꾸던 상황이었다. 동급생 오나홀을 자신 집에 초대해 방으로 데리고 와 아주 야한 복장을 한 채, 자신의 침대 위에서 범한다. 항상 꿈만 꾸던 상황이 정말로 이뤄졌으니, 그녀 입장에선 금방이라도 또 싸버릴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후훗 ”
유카나는 고통과 쾌락을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노력하며, 눈을 찡그리면서 뜨는 쥰이치를 보곤 야릇하게 웃었다. 정말. 참아도 소용없는데.
“하읏, 하아──── ”
그녀는 개운함을 느끼며, 쥰이치의 뒷보지에서 자신의 자지를 천천히 빼내었다.
“읏.”
자신의 엉덩이에서 자지가 빠지자, 쥰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마조 같은 신음 소리를 내버렸다. 최대한 작게 낸다고 노력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미 그녀의 귓가에 자신의 신음 소리가 들렸고, 그걸 들은 그녀는 웃으며, 쥰이치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우후훗, 잘, 했어요 ”
“우으────읏”
쓰담쓰담을 당해서였을까. 아니면, 야릇한 목소리를 들어서였을까. 쥰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가버리고 말았다.
“──차암. 이렇게 흘리다니. 나쁜 아이에겐, 벌이에요? 후훗 ”
절대로 가고 싶지 않았는데. 이런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았는데. 최대한 버티려고, 최대한 저항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녀의 말대로 ‘쓸데없는 저항’이었다. 이미, 약한 곳 전부 그녀에게 들켜버렸기에. 저항하면 할수록, 그녀는 아주 능숙한 허리 움직임으로 약한 곳을 집요하게 두드렸다.
“아, 으......으읏.”
그만해달라고 부탁하고 싶었지만, 자신한텐 ‘거부권’ 따윈 없었다. 이미, 그녀의 후타나리 자지가 자신의 엉덩이 구멍안으로 들어와 전립선과 장내 입구를 마구 두드렸다.
“하응, 읏. 하아 쥰이치의, 안, 정말로오, 중독 될 것만, 같아아── ”
이른 새벽부터 시작했지만, 그녀는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아니, 오히려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2차전을 시작했다. 물론, 그녀와 정반대로, 쥰이치는 이미 지쳐, 탈진한 상태처럼 되어버렸지만. 그럼에도, 쥰이치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자지를 조금씩 ‘느끼기 시작했다.’ 절대로, 느끼지 않겠다는, 그의 다짐과는 반대로.
“하으읏, 하아──── ”
유카나는 연신 야한 교성을 내며, 새벽보다 더 빠른 속도로 허리를 움직였다. 그러곤, 최대한 많은 양의 정액이 쥰이치의 장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팽팽해진 자지를 쥰이치의 안 깊숙이, 장내 입구까지 찔러넣었다. 조금이라도 빨리, 쥰이치의 장내를 자신의 정액으로 완전히 가득 채우기 위해서.
“후훗 하아, 기분, 좋아아 ”
자신의 정액이 장내에 가득찰 거란 상상을 해버린 그녀는, 더 빠르게, 그리고 더욱 부드럽게 쥰이치의 장내 입구를 두드렸다. 그러곤, 이미 천국에 도달한 것 같은 표정의 쥰이치를 바라보면서, 황홀한 미소를 지은 채, 양손으로 쥰이치의 젖꼭지를 간지럽히듯 만져대기 시작했다.
“────!!”
그러자, 천국에만 있을 것 같았던 쥰이치의 표정이 급격하게 바뀌었다. 젖꼭지까지 괴롭혀질 줄은, 전혀 몰랐으니까. 그만큼, 무방비였고, 아직까지 그녀에 의해 유일하게 개발이 되지 않은 신체 부위였다. 그래서였을까. 알고 싶지 않은 또 다른 쾌락이 온몸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다.
“우후훗
”
누군가 그랬던가. 아니면, 어디선가 봤던가. 젖꼭지하고 전립선, 동시에 공략당하면, 그리고 개발을 당해버린다면, 그건 진짜로 위험해진다고. 정말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고. 스위치 1개만 켜져도 사실상 암컷이 되어버리는데, 2개 전부 켜져버리면, 그건, 정말로, ‘마조암컷’이 되어버린다고.
─이미, 엉덩이로, 그녀의 큰 후타나리 자지를 받아내면서, 전립선은 그녀의 자지한테 완전히 함락되기 직전이었다. 이대로 가면, 몇 주, 아니, 며칠 내로, 완전히 함락되어 스위치가 켜져 버릴 것이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그녀가 다른 스위치까지 키려고 하고 있었다. 그것만큼은 절대로 안 된다. 분명, 그렇게 되어선 안 된다. 그리고, 쥰이치는 유카나의 이 행동이 ‘단순한 우연’에서 나온 행동이길 빌었다.
“──으, 읏────!”
하지만, 동시에 공략당하고 있는 쥰이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저항하면 할수록, 그의 바람과는 다르게 그녀의 손길은 더욱 부드럽게, 그녀의 허리는 더욱 빠르게 움직이며, 전립섭과 장내 입구를 두드리며, 남자아이로써의 자각을 부숴갔다.
“후훗, 하아──앙 쥰이치, 기분, 좋아 ?”
“응, 그으───읏, 그, 마안────!”
그리고 그녀는, 그럴 때마다 달콤하고 야릇한 목소리로 속삭이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상태의 남자아이한텐 효과가 아주 좋았으니까.
“정마알, 날, 뛰지 마앗── 에잇 ”
“────!!”
동시에 큰 쾌락을 맛보던 쥰이치가 몸을 조금 움직이자, 그녀는 바로 제지했다. 부드럽게 간지럽히기만 하던 손을 조금씩 꼬집기도 했고, 부드럽게 돌리기도 했다. 그러자, 쥰이치는 느끼던 쾌락이 배로 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아까보다 더 쾌락에 빠진 쥰이치의 표정을 보니, 유카나는 정복감과 환희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이제, 조금만 더 하면. 조금만 더 민감하게 해주면.
“후훗.”
이렇게 빨리 될 줄은. 유카나는 쥰이치의 젖꼭지 개발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줄 알았다. 신체 부위 중엔 작기도 했고, 잘못하면 아프고 힘들기만 하니까. 그래서, 그녀는 평소에 자신의 젖꼭지로 최대한 연습을 했다. 물론, 여자와 남자는 다르다곤 하지만, 그래도 같은 인간이고, 용도는 다르지만, 모습이 똑같고 위치도 비슷하니, 최대한 연습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후타나리로써 남성과 똑같은, 아니, 우월한 ‘자지’를 가졌기에, 더더욱 그럴 것이라 확신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이, 쥰이치의 반응을 통해 증명되었다. 전립선과 장내 입구만 두드렸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그의 반응. 완전히 함락하는데,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 쓴 방법이었지만, 엄청나게 잘 먹혔다.
“후훗, 하아────앙 ”
유카나는 계속해서 손으론 젖꼭지를, 자지로는 전립선과 장내 입구를 연신 부드럽게 두드리고 만져댔다. 덕분에, 쥰이치의 온몸은 계속해서 달아올랐고, 황홀한 표정으로 연신 절정을 해버렸다. 이젠, 더 이상 못 갈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그녀에 의해 억지로 가버리고, 또 가버렸다.
“──── !!”
연신 느껴지는 쾌락과 절정. 그것도, 2곳 동시에서 올라오니, 쥰이치는 온몸이 성감대가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고, 머릿속이 새하얘져 가버리는 것과 그녀의 손길과 자지 말곤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게 바뀌고 있었다.
“아핫 또, 가버렸구나아, 쥰이치 ”
“그, 그마아────안 ”
“응~ ? 아, 더, 해달라고? 알았어 ”
그녀의 손길과 자지로 인해 강제로 느껴지는 쾌락과 절정. 더 이상 가버릴 힘도 없이, 탈진하기 직전이었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쥰이치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렇게나 잘 개발되고, 잘 가주고, 속궁합까지 좋은데, 그녀 입장에선 그만둘 리가 없었다.
“후훗 하아──앙 호랏, 자아, 쥰이치, 또, 가버려랏 ”
“────!!”
이미 쥰이치의 안과 약점에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유카나는, 때론 부드럽고 달콤하게, 때론 거칠고 난폭하게 전립선과 장내 입구를 두드렸고, 동시에 젖꼭지 역시 마지막 이성의 끈을 녹이듯, 부드럽게 만져댔다.
“빙글빙글 빙글빙글 자아 ”
“응, 고──오, 옥──!!”
“꺄하핫 신음 소리, 정말 웃겨어 ”
계속해서 가버린 탓이었을까. 탈진 직전이어서 그랬을까. 쥰이치는 점점 더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아닌, 암컷의 울음소리로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이런 소리 내면 안 되는데. 참을 수 있는데. 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면 들수록, 자신의 안에서, 그리고 위에서 스위치 켜지는 속도가 빨라졌다. 더 이상, 막을 수도, 멈출 수도 없을 정도로.
“자아 자앗 하아앙 ”
──그리고, 아쉽게도 그런 자신의 변화는 자신뿐만 아니라 유카나 역시 느꼈다. 조금이지만, 이미 본능적으론 자지를 원하게 되었고, 완전한 암컷으로써의 스위치가, 이제 곧 완전히 켜진다는 것을. 그리고, 그가 그런 자신의 변화를 부정하면서 동시에 ‘포기’를 해버렸다는 것을.
“자아, 쥰이치? 나, 이제 곧, 하앙 ”
“응──그읏──”
사정을 알리는 그녀의 신호. 평소였다면 조금이라도 저항하는 시늉이라도 냈을 텐데. 하지만, 이젠, 그럴 수가 없었다. 저항하려는 생각을 하면 할수록, 속에서 무언가의 욕망이 나와 그런 시도 자체를 차단하고, 순순히 그녀의 ‘오나홀’이 되라는 속삭임이 들려왔고, 자신 역시 그 욕망의 ‘속삭임’에 져버려, ‘이런 것도 괜찮겠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쥰이치는 그녀의 이번 ‘사정’을 허용하게 된다면 자신이 욕망에 완전히 빠져 져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그녀의 완전한 ‘오나홀’로써 재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아아────아앙── ”
“──── !!”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지막 사정’을 허용해버렸다. 이렇게 ‘좋은걸’ 당한다면, 나뿐만 아니라, 동급생 그 누구도 같은 생각을 할 거야. 같은 생각을 하면서.
─엄청난 양의 정액이 그녀의 후타나리 자지에서 뿜어져 나와, 그의 장내를 가득 채우기 시작했다. 그리곤, 그녀의 ‘정액’들은 그의 장내는 물론, 그의 속 구석구석을 핥듯이 퍼져나갔다. 쥰이치는 자신의 몸 안에서 들어와서는 안 될 것들이 들어오는 이질적인 감각을 느끼며, 황홀한 표정으로, 아주 성대하게 가버렸다. 이전에도 그녀의 사정은 대단했지만, 이번엔 정말로, 내 속을 가득 채워가고 있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이런 행위에 만족감을 느껴버렸다.
──그리고, 동시에 젖꼭지에서 느낄 수 있었던, 그녀의 부드러운 손길. 여자애의 감촉은 정말 부드럽구나, 같은 생각을 하며, 남자아이로써 켜지면 안 되는 ‘스위치’가 완전히 켜지는 것을 느꼈다.
“후훗 ”
좋아, 이건 완전히, 빠져버렸네. 황홀한 표정으로, 성대하게 가버리는 쥰이치를 보며, 유카나 역시 황홀한 표정으로 웃으며, 쥰이치를 바라봤다. 그러곤, 가볍게 키스를 해주곤, 아까보다 더 부드럽게 젖꼭지를 만져댔다.
“────”
확실히, 완전히 가버렸다. 마지막 ‘스위치’가 완전히 켜져 버렸다. 키스하면서 조금 만져줬을 뿐인데, 부드럽게 움찔거리는 그를 보며, 작게 심호흡을 했고, 이제 막 완성된 ‘오나홀’의 뒷보지에서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를 천천히 빼내었다. 워낙 격렬하게 해서였을까. 아니면, 속궁합이 너무 좋아 많이 사정해서 그랬던 것일까. 뽀옹- 이라는 귀여운 소리와 함께 자지가 빠졌다.
“응그읏────”
“어라 ”
뒷보지에서 자지가 빠지자마자 쥰이치는 아까보다 더 몸을 떨었고, 순간적으로 허리가 위로 약간 튀었다. 그걸 본 유카나는 음흉하게 웃으며, 쥰이치의 어깨를, 양손으로 살포시 잡았다.
“아하 그런 거구나 ”
정말, 어쩔 수 없는 오나홀이네. 유카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방금 뺐던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를 또다시 쥰이치의 뒷보지에, 부드럽게 찔러넣었다.
“으, 에────겍”
아직, 여운이 다 가지 않았다. 아니, 이제 막 성대하게 가버린 참이었다. 그런데, 바로 3차전을 한다고? 쥰이치는 유카나의 정력에 놀라며, 이젠 순순히 그녀의 자지를 받아들였다.
“어라. 후훗 ”
분명, 오늘 아침까지만 하더라도, 저항하려는 의지가 조금 있었다. 하지만, 이젠 그런 의지가 느껴지지 않았다. 확실히, 완전히 인정하고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를 받아들이는 그의 모습에 그녀는 뿌듯함을 느꼈다. 보통, 이 나이대 남자아이들은 자존심이 강한 편이다. 자신이 졌다는 것을 자각해도 최대한 버티고 저항한다. 그녀 역시 그 정돈 알고 있었기에, 아무리 빨라도 보름 정도 걸릴 줄 알았다. 하지만, 쥰이치는 1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약해서 그런 걸까. 그런 생각도 해봤지만, 그건 아닐 것이다. 쥰이치 역시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최대한 저항하려고 했으니까.
“‘스위치’ 2개 전부, 공략한 것이 정답이었네에.”
평소처럼, 전립선만 공략했다면, 이렇게 빠르지 않았겠지.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어느샌가 말없이, 자신의 후타나리 자지를 원하고, 조르는 남친의 모습을 보며, 이미 공략한 그곳을 부드럽게 두드렸다.
“차암 완전히 후타나라 자지에 빠져버려선 ”
얼빠지고 완전히 가버린 쥰이치의 얼굴을 보며, 유카나는 연신 키스를 해대며, 이번엔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리곤, 그녀 역시 눈에 하트가 뜰 정도로 흥분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했다.
“정마알 진한 정액을 듬뿍 싸질러서, 반드시 임신시켜 줄테니까앗 ”
순간적으로 들리는 아름다운 교성과 잠깐의 정적 이후에 찾아온 절정. 쥰이치의 안이, 다시 한번, 유카나의 정액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이미 몇 번이나 채워졌기에, 저번처럼 쥰이치의 배가 조금 나오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 광경을 보며, 숨을 약간 가쁘게 몰아쉬었다.
몇 번이나 가버린 걸까. 몇 번이나, 그의 안에 정액을 싸지른 걸까. 이젠, 35에 육박하는 자신의 아름답고 우람한 후타나리 자지를 쥰이치의 뒷보지에서 절반만 뺀 채로, 개운한 표정으로 살포시 그의 옆에 누웠다.
“하아 다음에도 이 복장으로 해볼까.”
승부 속옷처럼, 초필살기용으로 준비했던 복장. ──웨딩드레스에서 많이 간소화된, 마치, 란제리와 합쳐져 ‘신부 란제리’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옷. 이 옷을 입고 맞이하자, 순간적으로 얼굴을 붉히며,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했던, 아까 전의 쥰이치가 떠올랐다.
그러곤, 한껏 가버린 표정으로, 자신의 침대에서 잠을 청하는 쥰이치를 보며, 유카나는 뺨을 조금 붉게 물들였다. 그러곤, 그 상태 그대로, 그녀 역시 잠깐 휴식을 청했다.
─새벽녘부터 시작되었던 그들의 섹스가, 점심시간이 다되어서야 끝났던 것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