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악!"

 

남자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벽에 내던져졌다. 욱신거리는 머리를 쓰다듬던 그는 욕설을 내뱉으며 자신을 내던진 여자를 쏘아봤다.

 

"이 새끼가...너 뭔데 갑자기 지랄이야?"

 

하지만 여자는 그에겐 눈길도 주지 않은 채 수첩을 볼 뿐이었다.

 

"이름 김후붕, 나이 26세, 학창시절 다수의 성폭행, 성추행을 저지른 적 있음."

 

그 태도에 화가나 달려들려던 남자는 순간 멈칫했다. 여자가 자신의 과거를 읊조리고 있던 것이다.

 

"뭐...뭐야 니가 그걸 어떻게..."

 

"3년전 5월, 한 장애인 여자를 꾀어내 수차례 강간을 했고 심신미약등을 어필해 3년 형 확정....감옥에선 자신이 잘못한게 없다는 식으로 떠벌리고 다님...그리고 오늘 만기출소..."

 

여자의 입에서 술술 나오는 자신의 이력에 그는 차분히 듣기만 했다. 이내 수첩을 덮은 여자는 나지막히 한마디를 내뱉었다.

 

"교화의 여지 없음, 처벌대상"

 

알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던 여자는 천천히 남자를 향해 다가왔다. 그 전까진 당장이라도 달려들 기세던 남자는 순간 움찔하며 자신도 모르게 발을 뒤로 몰았다.

 

다가오는 여자의 체격이 자신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다. 키는 대충 보기에도 남자보다 머리 두개는 컸고 차려입은 깔끔한 정장은 그녀의 몸을 가볍게 감싸 움직임에 맞춰 몸의 굴곡을 왜곡없이 드러냈다.

 

딱히 화를 내고있지도, 무기를 들고있지도 않은 순전히 외모에서 풍기는 위압감을 감지해 늑대앞의 강아지 처럼 꼬리를 내린것이다.

 

"뭐...다가와서 뭘 어쩔..."

 

새겨진 본능처럼 민감한 몸에 비해 그의 입은 다소 둔감해 이런저런 말을 새어보냈다. 하지만 그것도 정리된 문장을 뱉기보단 성대의 처절한 떨림만 표현하는것에 가까웠다.

 

"어쩌긴, 못들었어? 넌 처벌대상이야"

 

"처...처벌?"

 

"말하지 않았나? 좆물 싸기에만 열과 성을 다하느라 대가리가 덜여물어서 방금 해준말도 이해를 못하는거야?"

 

"근데 이 씹년이 아까부터 왜..."

 

"반말하냐?"

 

자신의 할말을 뺏긴 남자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 자신을 내려다보는 거만한 눈동자, 분노가 아닌 한심함을 담은 표정, 팔짱을 낀 채 어이없어하는 몸짓

 

"이게 진짜 뒤질려고!"

 

더 이상 참지못한 남자는 주먹을 쥔채 여자에게 달려들었다. 당장 저 여자의 턱을 후려쳐 쓰러뜨린 후 흠씬 밟아주리라. 여자주제에 키만 멀대같이 크다고 감히 남자를 무시하는 버르장머리를 제대로 고쳐주리라

 

하지만 그런 남자의 바람은 순식간에 망상으로만 남게 됐다. 여자가 달려들던 남자의 머리를 붙잡고 그대로 들어올린것이다.

 

공중으로 떠오른 남자는 더 이상 달려들지도 못하였고 여자의 팔이 남자보다 월등히 긴 탓에 발과 주먹을 아무리 내질러도 여자의. 몸에 스치지도 못했다.

 

분노가 가로막히자 당혹감과 의문이 그 자리에 피어올랐다.

 

'뭐...뭐야 지금...날 한손으로 들어올린거야?'

 

자신의 머리카락 뿐 아니라 뺨까지 건드리는 그녀의 손가락, 모자가 아닌 헬멧을 쓴듯한 갑갑함이 머리 전체를 휘감았다.

 

"이게...이게 무슨..."

 

"흐음...일단 제대로 시작하기 전에..."

 

남자를 든 채 잠시 고민하던 여자는 떠올랐다는듯 손가락을 튕기곤 반대 손으로 그의 바지를 잡았다.

 

"뭐하는...뭐하는거야!"

 

"열등 좆물싸개 소추나 구경 해볼까?"

 

남자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저항했지만 무의미했다. 여자는 바지를 움켜쥐고 그대로 잡아 뜯는걸로 그의 속옷까지 없애버렸다.

 

아무런 가림막 없이 처량하게 드러난 남자의 음경, 껍질속에 숨어버린 귀두는 밑에서 보아도 전혀 형태가 드러나지 않았고 아래로 늘어진 고환은 그의 음모 사이에 파묻혔다. 

 

"푸핫! 이거 상상이상인데? 어디보자...와! 이런 엄청난걸 달고다녔다니 아하하하하핫!"

 

남자는 평균은 커녕 그보다 한참을 밑도는 물건의 소유자였다. 바지를 까자마자 피식한 여자는 그의 물건에 자신의 손가락을 가져다대곤 자신의 새끼손가락 한마디도 못넘기는 길이를 확인한 후엔 몸을 들썩거릴정도로 웃어댔다.

 

"아하하하핫! 그래, 이런 실좆 때문에 보지 구경도 못하니까 그런거지? 수컷들이 암컷을 발정시킬때 넌 그 경쟁에 끼지도 못하니까 열등감이 니 부랄속 정자보다 더 쌓인거야, 그것때문에 강간이나 하려들고…. 한심한 도태종자 다워~”

 

이…이 씨발년…씨발년이…”

 

풉, 꼬추로 가야될 피가 대가리로 다 쏠렸네? 아, 그게 네가 발기한 모습이야?”

 

남자의 얼굴은 수치심으로 일그러졌다. 처음본 여자한테 얻어맞고, 한손에 잡혀 대롱대롱 메달리고, 바지까지 벗겨지다니 인생에 맛볼 굴욕은 다 맛보는 것 같았다.

 

야이 씨발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남자는 처절하기 까지한 괴성을 질렀다. 아니, 처음이면 모를까 종국엔 비명으로 변했다. 여자의 손은 남자의 다리 사이에 가 있었다.

 

응? 여기는 이렇게 물렁물렁한데 대가리만 빳빳해져서 되겠어? 여자가 앞에 있잖아! 좆을 빳빳히 세우고 덤벼들어야지! 내가 도와줄까? 쭉 쭉 늘어나라!”

 

그녀의 긴 손가락 사이엔 남자의 물건이 끼워진채 그 손을 따라 마구 늘어나고 있었다. 여자가 손을 당기면 따라서 쭉 올라오고 여자가 손아귀에 힘을 주면 그대로 비틀렸다. 주름졌던 고환은 탱글해지며 힘줄을 올려보냈다.

 

끄아아아악….크허헉…커헉…”

 

어머머~ 좀 늘려주니까 이제야 볼만하네~ 근데 왜 껍질밖에 안보여? 설마 그 나이를 쳐먹도록 귀두가 껍질도 못넘기는거야? 애걔걔 기껏 대물이 될 기회를 줘도 못먹다니 이렇게 안타까울수가…”

 

그 말과 동시에 여자는 손가락을 쫙 펼쳤다. 동시에 끼워져있던 표피가 피융 하는 소리와 함께 남자의 고환에 착 하는 소리를 내고는 바닥으로 축 늘어졌다.

 

끄허헉…어어억…”

 

고환에 느껴지는 둔중한 타격에 남자가 고통을 발산할 틈도 없이 그의 몸이 세차게 흔들리다 바닥에 툭 떨어졌다. 여자가 남자를 쥔 손도 펼친것이다.

 

으흠~ 이제야 나도 슬슬 반응이 좀 올려하네…그럼 이제 본 게임을 시작해볼까?”

 

바닥에 엎어진 남자는 가랑이를 움켜쥔 채 여자를 올려다보았다. 저 여자가 도대체 무슨짓을 더 벌이려는건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설마 자신을 그대로 밟기라도 하려는걸까, 여자의 입꼬리가 점점 찢어질수록 남자의 몸은 부들부들 떨렸다.

 

찌직….찍…

 

어…어…?”

 

흐읍…!”

 

그리고 남자가 보게된건 그가 머릿속으로 굴리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현상이었다. 

 

여자가 입고있는 정장바지 가운데가 갑자기 들썩거리더니 그녀의 바지가 천천히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저게…뭐…뭐야…”

 

으으…왜이리 오래걸리는거야”

 

여자는 짜증이 난듯 바지 사이의 무언가를 마구 문질러댔다. 그녀의 손이 닿을때마다 정장바지 가운데는 점점 더 솟구쳐올랐다.

 

그렇게나마 겨우 지탱하던 바지 지퍼는 뚜둑 소리와 함께 튕겨져 나와 남자의 얼굴에 툭 떨어졌다.

 

마…맙소사 우우욱…”

 

하으읏~”

 

-찌지직…찌이이이익!-

 

마침내 그녀의 바지가 세로로 쭉 갈라지더니 가려져있던 것이 모습을 드러냈다.

 

자…자…자지…”

 

남자의 눈 앞에 나타난건, 그녀의 몸에서 튀어나온건 음경이었다. 귀두와 표피와 고환까지 완벽하게 달린 음경

 

그…그치만 저건 분명 여자…”

 

여전히 가랑이가 욱씬거렸음에도 남자는 눈 앞의 광경에 신경을 뺏겼다. 자신의 얼굴 바로 위 까지 뻗은 음경은 그의 시각과 후각을 전부 마비시켜갔다.

 

도대체 왜 여자한테 달린건지에 대한 의문보다도 너무나 훌륭한 수컷의 자태에 시선이 쏠렸다. 

 

핑크빛의 나선형 갓으로 뒤덮인 귀두에선 밤공기에 맞서는 듯 스멀스멀한 안개가 흘러나와 주변을 물들였고

 

그 아래를 단단하게 지지한 해면체는 두껍고 질긴 표피를 갑옷처럼 두르고 그 위에 힘줄을 휘감아 장식했다.

 

그 힘줄들이 이따금씩 꿈틀거릴 때 마다 쿵…쿵..하는 소리가 귀를 울리는것만 같았다.

 

그녀의 다리사이에 차곡히 모인 고환은 남자의 주먹보다도 큰 두개의 알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꼭 야자나무에 잘 매달린 코코넛 같았다.

 

아잇…아직도 풀발을 안해? 뭐 하다보면 커지곘지”

 

그녀의 말을 들은 순간 그는 속으로 경악을 삼켰다.

 

푸…풀발이 아니라고…? 저게…?’

 

척 보기에도 그녀의 음경은 남자의 물건, 아니 남자의 허벅지보다 굵고 튼튼해보였다. 그럼에도 그녀는 분명히 말했다. ‘풀발을 안해?’

 

응? 뭐야 아까부터 계속 보고있었어?”

 

그리고 여자는 그제야 남자가 아까부터 자신의 음경을 빤히 보고 있었단걸 깨닫고 서서히 다가왔다.

 

우욱…”

 

여자가 다가오자 그 거대한 음경은 여전히 전방을 향한 채 따라서 남자쪽으로 다가왔다. 그는 질겁을 하며 뒤로 물러섰다. 그녀가 걸음을 내딛을때마다 풍기는 지린내가 코를 찢는것만 같았다.

 

풉, 제대로 도망도 못가고 굴러서 가는거야?”

 

하지만 그것도 멀리가지 못했다. 딱 한바퀴를 구르자 남자의 몸은 정확히 바로누운 자세가 된 채 벽에 부딛혔다. 그 바람에 엎드린 상태에서 귀두만 겨우 시선에 들어오던 음경이 이젠 그의 눈 바로 위에 빳빳히 선 채 그 자태를 뽐내었다.

 

어때? 네 초라한 소추랑은 비교도 되지 않지?”

 

커헉….”

 

여자는 남자의 물건을 발가락으로 집고 자신의 음경을 자랑스럽게 쓰다듬었다.

 

잘 봐, 지금 니 오른쪽 눈 위에 올려진 귀두만 해도 무려 10센티가 넘어, 힘줄은 어때? 자지기둥을 잔뜩 휘감은게 꼭 왕의 곤룡포 처럼 수놓였지? 이 두껍고 긴 자지로 암컷을 파뒤집으면…과연 어떨까 으으응?”

 

남자는 신음을 흘리며 여자의 발을 붙잡았지만 여자의 발목하나 제대로 감싸지 못한 채 거친 숨만 마구 뿜어댔다.

 

이게 진정 우수한 수컷이야, 다른 수컷으로부터 암컷을 쟁취할 권위를 담은 지배자의 상징, 알겠어?”

 

컥…커허헉..

 

여자가 말을 끝냄과 동시에 그녀의 귀두에서 쭈욱 흘러나온 꿀 한방울이 그의 머리위에 툭 떨어졌다.

 

반사적으로 눈을 감았음에도 눈꺼풀을 뒤집고 쿠퍼액이 스며들었다. 그의 코, 입에도 어김없이 쳐들어온 탓에 기관지가 반사적으로 기침을 하자 울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역류한 쿠퍼액이 그의 얼굴을 다시 뒤덮고 바닥에 쭉 늘어졌다.

 

그 과정을 오롯이 지켜보던 여자는 자신의 발 밑이 질척거리는 느낌이 들자 발을 다시 그녀의 신발에 넣었다. 발에 묻은 정액이 쭈욱 늘어지더니 그의 허벅지 위에 후두둑 쏟아졌다.

 

자, 뭐해? 일어나야지? 아직도 자지님께 봉사할 마음가짐이 되지 않은거야?”

 

‘지…지랄마 씨발년아…’

 

그러나 목소리가 나오는 대신 그의 몸이 조금씩 일어나기 시작했다. 

 

‘뭐…뭐야 내 몸이…왜이래’

 

그의 의지가 아니었다. 자신의 몸이 멋대로 움직이고 있었다. 의식은 분명했지만 그게 끝이었다.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고 입 하나 뻥긋하지 못하였다.

 

온 힘을 다해 일어나는 자신의 몸을 도로 눕히려 애썻지만 이미 자신은 여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자, 복창한다. 저는 진정한 수컷 앞에 복종을 맹세한 하등 종자입니다.”

 

‘뭔….복창이야 씨발’

 

저는… 진정한 수컷 앞에…. 복종을 맹세한…하등 종자입니다…

 

‘뭔…뭔데 이거’

 

점점 더 상황은 이해하기 힘든 방향으로 흘러갔다. 아까까진 뻥긋거리지도 않던 입은 그녀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며 열심히 떠벌거린 것이다.

 

저는 지금부터 열과 성을 다해 위대하신 자지님에게 이 한몸을 바치겠습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저는… 지금부터…열과성을 다해…위대하신 자지님에게…이 한몸을 바치겠습니다…”

 

입술을 질끈 깨물어 막아도 여지없이 입은 열렸고 성대가 떨며 그녀의 말을 따라 읊었다. 손으로 입을 틀어막고 싶어도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고 얌전히 무릎 꿇은 자세만 유지할 뿐이었다.

 

옳지 잘했어”

 

여자는 흡족스러운 미소를 짓고는 꿇어앉은 남자를 쓰다듬었다. 여자가 살짝 다가온 바람에 그녀의 음경이 남자의 어깨위에 얹혀졌다. 그는 공포에 질려갔다. 어깨에 묵직하게 내려앉는 촉감, 눈 앞의 음경 달린 여자가 멀쩡히 보이는 시각, 거대한 음경이 내뿜는 냄새를 맡는 후각

 

모든 감각은 살아있었다. 그럼에도 지금 자신의 몸은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 도망가고싶은 의지와 상관없이 무릎을 꿇고 소리지르고 싶은 소망과 상관없이 입을 다물었다. 차라리 기절했다면 못봤을 순간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있다.

 

자, 그럼~ 우리 하등 노예의 솜씨나 한번 맛보실까?”

 

왼손으론 남자의 머리를, 오른손으론 자신의 음경을 잡은 그녀는 남자의 입가에 들이댔다. 남자는 자신의 눈 앞에 놓인 귀두를 보았다. 우둘투둘한 표면으로 감싸인 채 사나운 열기를 마구 뿜는, 꼭 화산에서 건져낸 돌 같은 귀두

 

‘씨발…저리 치워…치우라고…제발!’

 

겁에 질린 그는 머릿속으로 소리쳤다. 저 흉물을 들이대는 저의는 너무나 명확했다. 죽어도 싫었다. 그는 남근을 입에 무는 성적 지향은 없었다. 풍겨오는 냄새에 머리가 아득해졌다. 

 

으읍…읍…“

 

“흐으….하으읏…”

 

그러나 그의 고개는 반사적으로 숙여졌다. 입은 자동으로 벌어졌고 혀는 기다렸다는 듯이 이빨을 가르고 흘러나왔다. 

 

이윽고 느껴지는 우둘투둘한 감각에 그는 몸서리치고 싶었다. 혀 끝을 적실만큼 흥건한 쿠퍼액이 입 안으로 흘러와 목구멍까지 촉촉히 적셨다. 데일것처럼 뜨거웠음에도 혀는 귀두에 자석처럼 들러붙어 떨어지질 않았다.

 

‘끄아악! 이…이게 뭐야….끄으윽…’

 

“하아…뭐하는거야? 혀로만 하다가 날 새겠다.”

 

여자는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남자의 머리통을 붙잡았다. 뒤통수에 느껴지는 악력에 그는 순간 불안함이 스쳤다. 그가 비명조차 지르기 전 그녀의 손이 움직였다.

 

“끄아아아악! 커…커헉…”

 

“그래…흐으… 목구멍까지 다 써서 조여야지…하아….”

 

여자는 우악스럽게 그의 머리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때 마침 입을 벌리고 있었기에 음경은 깔끔하게 그의 입안으로 직행했다.

 

‘이…이게 씨발…사…살려줘…’

 

마음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자신의 혀를 휘감은 음경이 순식간에 입술을 찢고 치아를 뭉개더니 턱을 벌리고 들이닥쳤다.

 

쇠맛이 입 안에 가득했다. 잇몸에서 뚝뚝 떨어지는 피는 음경을 적시고 목구멍을 타넘고왔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미친듯이 쿵쾅거리는 음경은 지속적으로 들썩거리는 것이 꼭 심장을 입에 문것만 같았다.

 

“후우…열등종이라 목보지도 시원찮은건가? 귀두만 겨우 들어갔네… 제대로 삼켜야 될것 아니야!”

 

이미 그에겐 한계였으나 그녀는 여전히 불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그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귀두갓이 입천장을 긁었고 울끈불끈한 힘줄이 그의 남은 치아마저 뭉개며 들이닥쳤다. 코에선 붉은 쿠퍼액이 찐득하게 흘러나왔고 손은 경련이 일어난듯 덜덜 떨렸다.

 

제…제발 그만해…여기서 더 쑤셨다간…‘

 

간절히 빌었으나 우물거리기만 할 뿐 어떠한 소리도 나오지 않았다. 거대한 이물감이 점차 입속을 넘어왔다. 

 

크허억…커헉….”

 

“하으읏!”

 

그의 소망이 무너지며 목구멍은 음경의 침입에 뚫려버렸다. 순식간에 수축한 기도가 음경에 착 감길때마다 구토감이 일었으나 그마저 거대한 귀두에 틀어막혀 새어나오지 못했다.

 

“후후…역시 목구멍까지 확실히 들어가야 조임이 느껴지지…하으읏…더 커진다아앗️”

 

그녀는 그의 머리통을 잡은 채 허벅지를 연신 튕겨 더욱 세차게 쑤셔넣었다. 꾸구국 하는 소리와 함께 음경에 착 감기는 목구멍과 입천장, 그 조임에 격렬한 쾌감이 타고왔다.

 

“후~️ 후우웅~️”

 

“꺽….꺼어억…”

 

이젠 고통조차 느껴지지 않았다. 혼미해진 정신으로 간신히 음경을 물고있을 뿐이었다. 아니, 부서진 턱뼈로 인해 흐물흐물해진 피부로 음경을 감싸는것에 가까웠다. 

 

눈과 코로 쿠퍼액이 질질 흘러나왔고 그녀의 음경이 빠졌다 들어올때마다 튀기는 피가 사방에 흩뿌려졌다. 이물감은 입도, 목도 아닌 가슴까지 느껴졌다. 자신의 심장소리보다 그녀의 음경이 뛰는 소리가 더욱 크게 들렸다.

 

“크읏…와…왔어…흐으읏…”

 

그녀는 양 손으로 그의 머리를 붙잡고 눈을 질끈 감았다. 몰아치는 쾌감의 끝을 마무리할떄가 온 것이다. 그녀의 고환이 부글거리며 그의 입술을 때렸고 희열로 타들어가는 그녀의 손가락은 남자의 뒤통수 깊숙히 박혔다.

 

그녀의 음경이 진동할때는 그의 몸마저 세차게 부들거리며 여자의 아기씨를 받아낼 준비를 같이했다.

 

“싼다아아아앗️”

 

마치 소방호스라도 튼듯한 수압으로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순식간에 그의 위, 목, 입엔 덩어리진 정액으로 그득해졌고 넘치는 정액은 그의 코와 눈으로도 마구 새어나왔다.

 

순식간에 배는 불러졌고 그의 눈은 뒤집혔다. 그의 몸 가득히 차오른 후에도 여전한 수압으로 정액은 사납게 쏟아졌고 급기야 그의 두개골을 부수고 분수처럼 하늘 위로 치솟았다.

 

“하아앗️ 열등 수컷을 무너뜨린 내 아기씨이잇️ 행복해️ 최고야️ 기분좋아아앗️”
 

그의 몸은 바닥에 찌그러졌고 막힘이 사라진 그녀의 음경은 여전히 꼿꼿히 서서 정액을 찍 찍 거리며 뿜어냈다. 

 

희열에 몸서리치듯 그녀는 두 팔을 들어올려 힘을 불끈 주었다. 정장이 순식간에 부풀었고 급기야 찢어지더니 두꺼운 이두근이 힘줄과 함께 튀어나왔다.

 

“아직도 단단하다니잇️ 너무나 강한 자지 조아앗️ 한없이 강해지는 내 육체 좋아앗!!!!️”

 

한참이나 그녀의 광소가 울려퍼졌고 음경에선 정액이 뿜어져나왔다.

 

 

 

 

 

 

 



 

그래서 이꼴로 만들었어?”

 

응, 죽여도 되는 놈 아니야?”

 

그래…그렇지… 근데 말이야…”

 

남자는 한숨을 푹 쉬며 말을 이었다.

 

가끔은…직원들 업무 부담도 좀 신경쓰는게 어때?”

 

남자가 가리킨 곳엔 잔뜩 조각난 두개골을 주우러 다니거나 사방에 튀긴 오물들을 치우느라 여념없는 직원들의 모습이 있었다.

 

아…하하…미안”

 

그녀는 머리를 긁적거리며 민망하게 웃었다. 

 

범죄자의 인권 존중이라는 목적하에 점차 변해가는 법에 사람들의 불신이 드높아지자, 정부에선 범죄자 교화 조직을 공포했다.

 

1차적으론 법에 의해 심판을 받지만 그 과정에서의 범죄자의 행태를 분석하여 그들의 교화율과 재범율을 확인 후 교화율이 떨어지면서 재범율이 일정 수치 이상인 범죄자는 형량을 모두 채운 후 이 조직에게 상응하는 수준의 형벌을 받게 되었다.

 

그 과정에선 단순한 범죄 교화 프로그램부터 심하게는 살인, 고문도 서슴없이 시행되어 나라의 재범율을 크게 낮추는 공헌을 하곤했다.

 

물론 일차적으론 무조건 살인보다는 교정에 목적을 두고 있었기에 범죄자 처형은 정말로 극단적인 경우에만 허가되었다.

 

아무튼간에…네 멋대로 잔인하게 죽이는거 이번이 몇번째냐…. 한두번도 아니고 너 위에선 찍힌거 몰라?”

 

힝…그치만 죽일놈 죽인게 뭐가 나빠서…”

 

여자는 얼굴을 부풀리며 대꾸했지만 남자의 쏘아보는 눈초리가 동공으로 날아들자 그만 고개를 돌렸다.

 

휴…쨋든 이번엔 진짜 못덮는다. 한달은 근무정지 먹을 각오해”

 

뭐? 안돼!”

 

청천벽력 같은 소리에 크게 당황한 그녀는 쪼르르 다가와 남자 앞에 무릎까지 꿇으며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야…우리 친구잖아. 그냥 눈 한번 딱 감고 덮어주라~”

 

여기 나만 있어? 최대한 커버 쳐줄려 해도 한계가 있단 말이야”

 

아이잉 그러지 말구~ 응?”

 

안” “돼”

 

남자는 자기보다 훨씬 큰 여자가 자기 배랫나루에 얼굴을 비비는 걸 매몰차게 무시하며 고개를 돌렸다.

 

아! 그래 너 요즘 야근하느라 자지 끝이 찌릿찌릿하지? 내가 풀어줄까?”

 

뭐? 그게 무슨…”

 

그래! 오늘 신나게 짜줄 테니까 나쁜 감정은 싹 잊자구~”

 

남자가 자리를 옮기려는 찰나 그녀는 그대로 그의 다리를 휘감곤 어깨에 이었다.

 

야! 이거 안내려놔? 내려놓으라고!!!”

 

꺄핳~ 저희 먼저 퇴근할게용~”

 

여자는 해맑은 미소와 함께 골목을 빠져나갔다.

 

버둥거리는 남자의 비명소리가 애처롭게 내리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