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arca.live/b/chaoszeronightmare/155327744
<원글>
하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안녕하세요. 다른 곳에서 파다가 혹시나 싶어 긁어본게 맞아서 파묘하다 말고 돌아온 앤야 파묘꾼입니다.
각설은 그만 하고 보고 시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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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작하기에 앞서 한가지 말씀드려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1. 아직 앤야의 확실한 이름을 찾지는 못했다는 점, 그래도 나름 추론해서 가져온 부분은 있습니다.
2. 아직 추측이기도 하고 추론적인 부분이 많기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 주시면 될듯 합니다.
https://arca.live/b/chaoszeronightmare/154565269
후예와 앤야의 관한 첫 파묘글(작성자는 제가 아닙니다.)
위 글이 워낙 유명하기도 하고 여러모로 앤야와 겹치는 부분들이 많아서 다들 앤야를 후예라고 생각하고 파묘하고 있으시긴 했습니다. 저또한 그렇게 생각했고 간단하게 연결점들만 잡고 넘어가겠습니다.
1. 심볼
https://arca.live/b/chaoszeronightmare/155125374
물의 파형은 원형으로 퍼지며 생긴 것이 과녁과 같음을 예상 할수 있고
https://arca.live/b/chaoszeronightmare/155086507
옷에 있는 심볼은 후예 예자의 파자로 날개를 받들고 있는 모습으로 해석하는 글로 이해를 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팔부분에 있는 심볼은
이런식으로 거꾸로 들어서 보거나 물에 비춰진 모습을 보면 당겨진 활시위 또는 화살을 걸어둔 활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 목에 걸려있는 장식은 화살촉과 많이 닮은 것이 보이죠.
이처럼 다양한 부분에서 앤야를 향한 다양한 흔적들이 남아 있는 바, 그렇기에 앤야가 후예일 것임을 추측하게 해주었습니다.
1. 카구야 제약
먼저 우리가 왜 이렇게 열심히 파묘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하기에 카구야 제약부터 알아볼까 합니다.
카구야 제약과 직접적으로 유키가 얽히기 시작하면서 유키와 카구야 제약엔 현재 게임에 나오는 스토리와는 별개로도 기존의 스토리가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여
유키가 용목의 구슬(역린)이고 이솔이 자안패(사유는 아직 모르겠습니다;;)를 뜻한다는 것까지 파고들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삭제된 중국계 캐릭터로 생각되는 앤야도 관련되어 있지 않겠냐는 말이 많이 나오게 되었죠.
카구야 제약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다시피 일본의 "카구야 공주"설화에서 가져온 것을 알 수 있고 자연스럽게 카구야 공주가 5명의 남자들에게 내린 다섯가지 시련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불쥐의 옷
봉래산의 옥가지
부처의 바리때
용의 목에 달린 구슬
제비가 낳은 자안패
이렇게 다섯 가지입니다.
물론 카구야 공주 이야기 당시에는 달로 가면 불로불사의 영약을 만들수 있는데 왜 물건을 모으냐? 이런식으로 가다가 자연스레 불사의 영약을 만들기 위해 해당 이야기와 관련된 이들을 잡으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닿았고 유키, 이솔이 나온 이상 앤야도 초기부터 디자인 된 캐릭터이기에 당연히 무엇인가 연관이 있을 까 싶어 파보았습니다.
그렇다면 구슬과 자안패는 해결 되었다고 친다면 그럼 앤야는 무엇인가?
https://arca.live/b/chaoszeronightmare/155083785
위 글처럼 저도 처음엔 불쥐의 옷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아래 정보를 봐버리니 도저히 놓을 수가 없더군요.
항아는 남편을 버리고 달로 떠나버린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불사의 영약이라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항아는 그 불사의 영약을 혼자 먹어버리고 후예를 버리고 홀로 신선이 되어 달로 떠나버렸죠.
ㅔ 3000년이라는 주기가 중국 불교나 도교쪽에선 윤회의 대륜이 한바퀴 도는 것으로 취급하니 3000년으로 측정 된건가 싶었는데
불교, 밀교쪽에서 이미 그런 꽃과 설화가 있더군요.
위 정보를 토대로 본다면 항아가 예를 배신하고 혼자서 먹어버린 약은 우담바라가 맞는 듯 합니다. 거기다가 이 부분을 뒷바침 해주는 부분이
봉래산은 후예의 일대기를 담은 산해경에서 등장하는데, 그 산해경에선 부상목이라 부르는 신목을 이야기해줍니다. 거기에 우담바라와 같은 뽕나무고 봉래산을 가리키는 힌트로 바다에 있는 산이라는 정보도 부상목과 일치하기도 하구요.
거기다 해당 산에는 10마리의 까마귀가 사는데 얘네
후예가 떨군 걔네에요.
이정도로 들어맞는 탓에 앤야가 후예가 아니라고 하기엔.....
솔찍히 부정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한번 틀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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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름
사실, 앤야의 이름에 대해선 의견이 다들 다르긴 합니다.
저도 히브리어나 산스크리트어 등, 많은 부분으로 파봐야만 했죠.
그런데 생각해보니 중국어로는 파본적이 없더라구요?
갈까마귀 아
중국어 발음은 "야"
어라? 까마귀에 발음이 "야"? 이때 확신이 섯습니다.
앤야는 분명 까마귀일 것이라고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는 것이.
앤으로 발음하는 한자가 사실상 없더군요. 거의 전부를 뒤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하나 가설이 떠올랐습니다.
태양을 뜻하는 것들 중 이름에 사용되는 한자가 있을까?
불꽃 혁, 염 중국어 발음으론 야안이라 발음합니다.
거기다 설화상으론 태양이 양(陽)이고, 3이 양수(陽數)이므로 자연스레 태양에 사는 까마귀의 발도 3개라고 여겼기 때문이라고도 하고, 삼신일체사상(三神一體思想), 즉 천(天)·지(地)·인(人)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라는 해설도 있듯이
예가 떨어트린 까마귀가 태양을 뜻하는 삼족오라는 부분이 있듯 마음에 걸렸고 자연스레 불 화자가 세개 들어간 불꽃 혁자를 사용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어요. 실제 이름에도 사용되기도 하니까요.
그럼 두개를 합치면 야안야가 되는데
YANYA라고 읽히니 어색하기도하고 뭣보다 이름과는 별로 이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생각한 것이 후예가 마지막에 쏘지 않은 한발의 화살을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실제로 까마귀들의 아버지인 제곡이 마지막 화살을 숨겨 후예가 10마리 전부를 죽이려하는 것을 막았다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숨겨진 화살대와 앤야의 목에 걸린 화살촉 모양의 철제로 보이는 장식과 이름에 있는 Y하나를 빼면 제곡이 숨기고 부러트린 마지막 화살 하나를 뜻하고
앤야가 서글프게 우는 모습은 마지막 화살이 날아오지 않아 홀로 살아남고 자신의 형제, 자매들이 전부 죽은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추측합니다.
실제로 앤야의 주변을 보면 무기가 총 9개 꼽아져 있는데.
이것이 꼭 그냥 꼽은게 아니라 너무 일정하게 꽂혀 있어서 의심을 했습니다.
카오스 내부에서 전투가 끝난 후라 던가 그나마 생각해볼수 있는 부분은 앤야가 무덤지기 같은 것이여서 여기서 이러고 있나 싶은 것이었죠. 실제로 후예는 죽은 뒤에 죽은 자들을 인도하는 신이 되기도 했구요.
하지만 위에서 말했다 싶이 저 파동들이 마치 방금 꽃힌 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수면이 저렇게 잔잔한데 왜 저것들에만 파형이 있을까.... 꼭 과녁처럼 말이죠.
네 과녁, 후예가 쏘아서 맞춰야만 했던 과녁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저 무기들이 앤야나 그녀의 주변에 있는 다른 까마귀들을 향했던 무기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세컨드
클뜯에서 나온 앤야의 코드네임은 세컨드,
물론 아무런 의미 없이 두번째 픽업캐, 2장 주요인물 같은 이유로 그렇게 적혔을 수도 있지만 퍼스트라는 말을 사용하는 원안들이 세컨드라는 코드네임을 사용할리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거기다가 앤야는 퍼스트처럼 카오스에서 돌아와도 기억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기도 하고 마치 퍼스트가 가진 능력과 엇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나왔습니다.
삼족오에는 아쉽게도 그렇게 깊은 뜻이 있지는 않았지만 흔히 까마귀들은 지능이 높고 기억력이 좋아 한번 점찍은 인물은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힐 정도로 영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앤야가 함선의 안주인 같은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는 것처럼 까마귀 그자체인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관리하는 역할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왜 저 무기들이 앤야를 향했는가? 라는 것에는 아직 의의가 모자란데요. 실제로 무기들을 본다면 아군에 속하는 루카스나 루크의 무기가 보이기도 하는 탓에 아군이 아군을 공격하기라곤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래서 드는 생각은 아마 원안의 앤야는 등장하고 퇴장하는 인물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가지면 달이 나오는 것처럼 앤야의 대응 되는 것처럼 보이는 캐릭터 하나가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4.??????
흔히 나와있는 이름으론 쉴라라 불리는 여성분이신데요.(이름이 쉴라가 맞는지는 모르겠으나 편의상 쉴라라 부르겠습니다.)
이전 파묘 글에서 이야기했었다 싶이 쉴라는 앤야과 관련이 있어보이긴 합니다.
비슷한 머리 스타일이나, 생김새, 옷 등 여러모로 곂치는 부분이 많죠.
이부분은 아직 파묘가 똑바로 되지 못했기에 저도 설명할 방법은 없..........
하아......
죄송합니다. 정신이 집중이 안되네요.
이걸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과녁을 정해두고 찾고 있다는 느낌이 들다보니까 이게 맞나 아닌가 판단이 잘 서질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갈가마귀의 모습입니다. 앤야가 입은 옷처럼 흑색과 백색이 고루 섞여있는 털색을 볼수 있죠.
마치며
도중에 포기해버린 것은 죄송합니다.
어제 오늘 다해서 모니터만 12시간 가까이 보고 있었더니 머리가 아프네요.
하고 싶었던 말은 이것입니다.
앤야는 후예가 쏘지 않은 마지막 까마귀이며, 봉래산 나무에 걸린 태양이자 구슬로 카구야 제약이 노리는 봉래산의 옥나무 가지이다.
멍청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고. 장문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