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의 끝은 손목박살 목박살 허리박살 ㅠ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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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첫 반년간 수익은 처참했다. 월수익 20만원정도.
:그림 관련 회사 다니다가 그만 두고 뭐해먹고 살지 하다가
일년간 야짤 연습하고 오픈했음.
첫달 수익이 26만원이였음. 그이후로는 쭉 내리막길.
2.반년간 작업물+개인연습 존나 하면서 실력을 올렸다.
:야짤은 특히 인체(형태력)가 중요하다.
특히 드로잉 기본기가 제일 중요함.
단단한 형태력이 있어야지 어떤 체위로든 자유롭게 그릴수 있음.
그렇다고 무라타 유스케정도의 미친 괴물이 되라는건 아니다.
돈을 벌수 있는 최소컷의 실력을 맞추자는거지.
3. 기본 드로잉으로 혈을 뚫다.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다.
: 기본 드로잉이 어느정도 생기니 내 머릿속에 있는 욕망
'이 씨발년 이렇게 철저히 따먹고 싶다' 가 구현되기 시작.
여기서 갑자기 수익이 엔비디아 주가마냥 떡상함.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세를 생각해보니 생업으로 불확실함.
4. 인기 캐릭터 그려볼까? 단골 고객님들은 유지한채 신규 고객님들을 꼬셔보자.
: 내가 그리던 야짤이 꽤나 마이너 작품이라 유입이 너무 적었음.
인기 캐릭터에 비해 조회수가 십분의 일도 안됐으니까.
여기서 단순히 생각해봄.
마이너 작품 조회수가 1만 언저리면
인기 작품 조회수가 10만임.
10배 인기 많은 작품을 그리면 그중에 1퍼센트만 내 구독자로 끌어들이면 개이득 아님?
마이너는 워낙 공급이 적으니까 조회수가 낮아도 후원자로 들어오는 비율이 높음.
이분들은 처음엔 마이너캐릭터 보려고 들어왔지만
이미 내 그림 자체를 마음에 드셔서 후원 해주시는 분들도 적지 않게 있다고 판단.
과감하게 인기 캐릭터를 그리기로 결정.
물론 기존 고객님들중 오로지 마이너 작품을 희망하고 들어오신 분들께
실망감을 드리지 않기 위해서 이때부터 다음달 보상물 관련하여 미리 공지를 함.
(내가 늘 먹던 음식이 아닌 다른걸 내놓으면 빡치잖아.)
'저 새로운 작품 그리고 싶으니 투표 열게용'
원신,블루아카,스타레일 등등 현재 진행형으로 인기 많은 작품 투표를 열었음.
원신 : 33퍼
블루아카 : 37퍼
스타레일 : 30퍼
의외로 투표율은 비슷비슷 한데, 그렇다고 투표율이 제일 높은 블루아카를 그리는건 애매함.
이미 수많은 기성 작가들이 블루아카를 그리고 있기에
내 꼴림도가 독보적이지 않는 이상 독이 든 성배임.
오히려 투표율이 제일 낮은데 상대적으로 야짤이 적은 스타레일에서 잭팟이 터질수도 있음.
여기서는 본인의 '좆침반'을 따라야함.
세가지 게임 pv 적당히 둘러보면서
'이 씨발년 존나 따먹고 싶네. 머릿속에 바로 콘티가 나오는데?'
이런 캐릭터가 있을거임.
4. 무작정 풀 스트레이트 고봉밥 야짤로 박지 말고, 간을 보자.
새로운 좆침반을 찾았다고 바로 불태워서 고봉밥 야짤을 그리지 말고.
완성된 샘플샷 하나를 업로드 하면서 간을 보자.
'저 다음달에는 블루아카 그릴게요~ 샘플샷 입니다.'
->
'이런 퀄리티의 이런 꼴림 포인트를 살려서 그리고 있습니다.
모르시는 캐릭터라도 이 샘플샷이 꼴리시면 후원 해주세요.'
이런 교토식 화법의 의미가 담겨 있는거지.
(어디까지나 비유지 고객님들 상대로 기싸움 하라는게 절대 아니다. )
그러면 구독을 취소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너무 개의치 말아라.
결국 니가 개꼴리게 그리면 다시 돌아오신다.
근데 왜 간을 보냐?
아무리 좆침반이 세워졌다 하더라도
'블루아카 나기사가 후타나리 좆달고 선생 자지에 정조대 채워놓고
그앞에서 미소노 미카 실신 할때까지 따먹는거 그릴게용'
이지랄을 하지말라는거다.
니가 꼴린다고 모든 분들도 같이 좆침반을 세우는게 아니라는거지.
순애물 웹소설인줄 알고 봤는데 NTR 드리프트 하거나
하렘물로 진행하다가 BL 드리프트 하면
해당 작가꺼 거들떠도 안보지?
처음에 너의 맛을 마음에 들어서 오신 분들을 위해
기본 맛은 보장 하라는 거임.
5. 제일 좋은건 해당 게임을 플레이 하는거지만, 적어도 캐릭터 설정과 pv는 보자.
해당 게임을 모르더라도 야짤만으로도 그 캐릭터의 꼴림도를 표현 해야한다.
그럴려면 그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함.
스트레스 해소+최신 드렌드 파악을 위해
최신겜 한두개는 고정으로 플레이 하는걸 추천.
그렇다고 니가 그리는 모든 야짤을 위해
니케,원신,블루아카,명일방주,스타레일,젠존제,명조 등등
다 플레이 하면 일일숙제 하는데 3시간씩 걸린다.
실제로 저지랄을 하는 작가가 존재하긴 한다.
저런 작가는 진짜 극소수이며 제대로 또라이니까
그냥 생활의 달인에서 나오는 괴인 보는 느낌으로
'와 신박하다' 이러고 걍 갈길 가라.
저지랄은 앵간한 애정이 아니면 할 짓이 못된다.
게임 플레이는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못한다 싶으면
캐릭터 pv와 나무위키,팬아트 보면서 그 캐릭터의 꼴림도를 이해하자.
젠존제의 이블린 : 장신,젖보지 젖보똥 거대함, 겨드랑이, 금발 묶은 올림머리, 워커홀릭
-> 젖보지 똥탱크는 어차피 크게 그리면 되니까 상관 없고
겨드랑이 어필은 필수니까 이쁜 겨드랑이 그리는데 힘을 써야함.
도도한 워커홀릭 표정이 떡칠때 망가지는 그 포인트를 잘 살릴것.
묶은 올림머리 사이로 보이는 뒷덜미가 개꼴 포인트니까
뒷치기 씬도 꼭 넣어서 올림머리+목덜미 보여줄것.
이런식으로.
6. 꼴림도=표정,상황 연출
젖보지 까서 박는건 누구나 그릴수 있다.
중요한건 박히면서 서서히 변하는 표정 묘사와
그 과정을 어떻게 연출 하느냐이다.
협박으로 잡혀와서 박히다가 서서히 쾌락에 눈을 뜨는건지.
빈틈 없는 워커 홀릭 커리어 우먼인줄 알았는데 연애 부분은 고자라서
막상 순애섹스에 돌입하니 처음 느껴보는 쾌감+행복감에 자기도 어쩔줄 몰라하면서
그와중에 본능적으로 키스 해달라며 혀 낼름낼름 거리면서 잡아먹을듯한 키스 갈기면서
존나 진득한 순애 질내사정.
무궁 무진하다.
야짤의 기승전결은 무조건 같을수 밖에없다.
젖보지 까서 박고 싸는게 끝이다.
그 뻔한 기승전결을 어떻게든 맛있게 살려야함.
이게 꼴림도임.
어차피 젖보지 까서 그리는 노동력은 똑같으니
처음 러프를 짤때 기승전결을 확실히 짜고 들어가라.
7. 이지랄 하다보니 생업으로 삼을만한 수익에 도달 했고 유지중.
근데 수년간 이지랄을 하다보면 나이도 들어서 내안의 좆침반이 서서히 죽게 된다.
결국 박고 싸는 내용을 수년간 그렸는데 안 지겨우면 그게 사람이냐.
이때는 깔끔하게 쉬고 오거나 양지 웹툰쪽으로 전환하거나 하셈.
수익이 안정화 된 이후로는 최신 인기캐 그리려고 목 매지 않게 됨.
그냥 적당히 내가 꼴리는 캐릭터 있고 연출 생각나면
부담감 없이 그림.
본인의 적정 생활비+저축금이 안정적으로 나온 이훌는
유난히 수익이 많이 나오는 달의 보상물 분석해서 그리진 마
수익만 쫒다보면 결국 창작욕이 사라지고 본인만 괴롭고
결과물도 엉망으로 나옴.
난 돈이 너무 좋아! 돈돈돈!
이런 성향의 사람이면 수익 위주로 굴리셈.
창작욕이 우선인 사람이면 적당히 타협 보셈.
8. 자기 진단을 하자.
독보적인 실력이 없는 이상 젖보지 까는 오병이어 일러스트 한달에 네장 올려서는 돈 못번다.
'나..그림 한장그리는데 일주일 걸려.. 놀고 먹는거 아니야..'
어쩌라고. 그걸 판단하는건 돈 써주는 고객님들이다.
짜장면이 존나 맛있는집이 있는데 웨이팅이 세시간 걸림
VS
적당히 맛있는데 웨이팅 없음.
결국 같은 짜장면이면 회전율 높은곳 감.
'3성 미슐랭을 가진 안성재가 직접 말아주는 트러플 짜장면인데 존나 비싸고 양도 창렬임.'
이건 팔려. 3성 미슐랭 안성재를 대체 할 수 있는건 이세상에 없으니까.
누누히 말했듯이 독보적인 실력과 명성을 가졌으면 분량이 적어도 팔림.
안성재급 실력이 아니면 그림 한장에 일주일 갈아서 내봤자 결과물이 그만큼 나오진 않잖아.
그러면 여기서 스타일을 바꿔야지.
가성비 좋게.
실력있는 작가들중에 짤 찍어내는 사람들 보면
드로잉은 단단한데 채색을 단순화해서 형태력을 확 살리잖아.
(블루아카 공식 일러 같은거)
이런식으로 가성비 있게 그림을 찍어내야만 함.
'난 채색 단순화 하면 그림이 좆된다고!'
이런 경우에는 기본 드로잉 형태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임.
기본기 연습하셈.
이걸 오해해서 '아 대충 그리라는거지?' 받아들이지마.
'실력 있는 가성비 그림' 과 ' 실력 없는 대충 그림' 은 달라.
실력도 없는 주제에 드로잉 털선 정리도 안하고 그리지 말라고.
폴리우테탄 작가 보면 이해가 될거야.
이 작가는 형태력이 매우 단단해.
그래서 가성비 좋게 표정,인체 묘사,현장감 느껴지는 구도+배경 연출에 힘을 팍 주고
그외 부분은 러프하게 그려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거야.
대충 날려 그려서 꼴리는게 아니라
꼴리는 부분만 힘 줬기에 꼴리는거야.
이 두가지 차이점을 꼭 명심해라.
꼭 날로 먹고 싶은 애들이 어설프게 러프한 스케치 따라한답시고
이목구비 대충 그려놓고 '데포르메 들어간 개꼴리는 표정 입니다!' 이러는데.
그건 데포르메가 아니라 그냥 실력이 없는 주제에 대충 날려그린 찐빠야.
제일 신경 써야 할게 얼굴묘산데 그부분을 대충 그리면 어쩌라는거니.
얼굴,젖보똥에는 모든 형태력을 쏟아붓고 다른곳에서 힘을 빼라고.
잘 팔리는 작가들꺼 쭈욱 보면서
'와..이건 내가 도저히 생각 못했던 부분인데..'
이런거 위주로 공부하면서 모작해봐.
(트레이싱,파쿠리 하라는게 아니야. 공부 하라는거지.)
9. 거북목, 허리 디스크에는 운동이 직빵.
고정된 자세로 그리다보니 목 뒷덜미 부분에 혹같은게 생긴 느낌이 드는
거북목 증상이 생길거임. 허리도 뭔가 지탱하는 근육이 녹아 없어져서
허리뼈로 버티는 느낌이 들고.
물리치료,비타민 영양제 다 필요없고
헬스장 근력운동 40분이 직빵임.
거북목으로 퉁퉁부어서 승모근 까지 아파 뒤질거 같은데
헬스장가서 운동 한세트하면 5성 호텔 마사지 받은거 마냥 사라짐.
(거북목 허리는 가슴,등 운동이 완치제임 걍.)
그렇다고 헬창처럼 하루에 한시간씩 주 5회씩 가라는게 아니라
걍 주 3회 가슴,하체,등 정도로만 40분정도 하면 됨.
어차피 몸짱 될거 아니잖아..
신체적인 고통은 근력운동이면 되고
집중력 부족은 유산소 운동으로 해결 해야함.
나이 들면 당연히 체력이 약해져서 예전처럼 진득하게 앉아 10시간씩 그림을 못그려
작업 도중에 계속 ADHD걸린것 마냥 유튜브보고 낄낄대며 시간 날리게 됨.
이건 젊을때는 넘치는 체력으로 집중력이 유지 됐는데
늙어서 체력이 없어지니 집중력이 유지가 안되는거임.
이럴땐 유산소 러닝도 10분정도 해주면 다시 젊을때로 유지 됨.
드라마 미생에서 나오잖아.
모든건 체력에서 나온다.
이지랄 하면서 러닝뛰는 장면.
손목은 답이 없음.
이건 단련을 못하는 부위라서
기본기 드로잉을 올려서 작업시간을 효율적으로 줄여야함.
컨트롤 제트 연타로 러프 하나 그리는데 30분 걸렸으면
기본기 드로잉이 단단하게 잡혀진 상태면
컨트롤 제트 없이 그냥 스윽스윽 그려서 10분만에 완성됨.
기본기 상승 = 작업효율을 증가 = 손목을 덜 쓰게 됨.
10.작년 12월부터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야짤을 포함한 전체적인 콘텐츠 시장은 좆 박음.
'왜 요즘 수익이 점점 줄지? 내가 퇴물이 됐나?'
이런 불안감을 가지지 마라.
진짜 전체적으로 좆박았다.
다같이 좆된거니까 그러려니 해라.
정 남의탓을 해야지 마음이 편해질거 같으면
짚신 인형에 못질 하면서 트럼프,일론 머스크 한테 살을 날리자.
씨발새끼들.
11. 항상 도망갈 구멍은 마련하자.
솔직히 늙어 죽을때까지 이일을 할순 없잖아.
도중에 양지 작가가 된다거나 회사에 들아간다거나 하는 구멍은 파야함.
그렇기에 해당 분야로 언제든지 전환 할수 있게 꾸준히 본인 실력을 쌓아둬야 함.
일본 떡인지 작가들이 왜 기를 쓰고 양지로 가려고 할까?
상식적으로 같은 노동력으로 일을 했는데
음지에 비해 수익이 10배 이상 차이나면 양지 갈래 말래?
무조건 가야죠~
(물론 음지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됐고, 본인 성향에도 맞으면
아사나기처럼 양지,음지 둘다 활동 하는 경우도 있음.)
양지 데뷔의 기회가 온다 한들 무조건 성공적으로 데뷔 할순 없어.
여태 해오던대로의 자유로운 시간 배분의 월간 마감물 퀄리티를 본인의 실력이라 착각하면 안됨.
나중에 웹툰으로 전환하면 무조건 좆박거든.
웹툰 주간연재는 일주일 70컷을 그려야 하는데
그러면 내 원래 실력의 40퍼센트 정도 써서 마감을 내야함.
그러니까 '대충 망하면 웹툰 그림작가나 하지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안주하지마셈.
주간 연재 퀄리티에 맞는 작업방식도 평소에 연습을 해야해.
앞서 말한 '가성비 좋은 그림'의 최종 테크가 주간연재임.
주간 연재 웹툰 작가들은 괴물이니까 가끔 그림 찐빠 나도 절대 무시하지마라.
원래 실력의 반절도 안쓰면서 주간 연재를 쳐내는거니까.
상식적으로 우리 눈에도 보이는 찐빠가 그들 눈에는 안보이겠냐?
알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마감을 쳐내는 결과가 찐빠임.
그래서 웹툰작가들 진심 실력이 담긴 개인작 같은거 보면 주간 연재 퀄리티랑 존나 차이남.
이사람들의 하루가 72시간이였으면 말도 안되는 퀄리티로 주간 연재 끝낼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