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이거 참고만 해야함 그냥 갓다대고쓰면 이상함
ㅇㅇ (221.157) 
Report Delete Edit
1.작업 시간에 비해 결과물이 너무 안나온다.
우리가 쓸수 있는 시간과 체력은 한정적이고
그림의 모든 부분에 장인정신을 발휘한다고 꼴리는게 아님.
취할건 취하고 버릴건 버려야함.
보통 그림이든 사진이든
위에서 아래로 훑어보게 되고.
야짤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보는게
얼굴,토르소(몸통),골반 까지임.
얼굴: 여캐의 개꼴리는 표정
몸통: 젖탱이,겨드랑이
골반: 허리라인, 젖보똥
얼굴+토르소+골반
딱 이세가지에만 화력을 쏟으셈.
그중 제일 중요한건 얼굴(표정) 묘사.
복근도 일일이 팔 필요 없어.
블루아카 이오리,사오리 처럼 복근이 포인트인 캐릭터는 파도 되지만
그외의 캐릭터는 적당한 지방감만 느껴지게 묘사 해줘.
물론, 풋잡이나 핸드잡 같은건 특정 페티쉬를 겨냥한 짤이라면
당연히 손,발에 묘사를 쏟아야하지만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적당히 퉁치셈.
얼굴도 뒷머리까지 일일이 세세하게 그릴 필요 없음.
이목구비에 닿아있는 머리카락은 펜터치로 세세하게 그려도 되지만
뒷머리 같은건 덩어리 채색으로 표현 하셈.
모든 머리카락에 펜터치 넣으면 정신만 사납고 시간만 낭비임.
(목뒤로 길게 뻗은 긴생머리,롤빵머리 캐릭터 그릴때
일일이 펜터치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거야.)
어디까지나 최후에 완성되는 묘사력에서 적당히 힘을 빼라는거지
펜터치를 포함한 드로잉을 대충 하라는게 아니야.
형태 대충 날려 그리지 마셈.
2. 인체 삐꾸없이 역동적인 체위를 그렸는데 뭔가 마네킹 같음
'살의 접힘' 을 표현 하셈.
무조건 매끈매끈 하다고 그게 완벽한 몸매가 되는게 아님.
어느정도 노출이 있는 유명한 sns코스플레이어 사진 봐보셈.
그렇게 자기 관리 철저한 몸매+포샵 인데도
살이 접히는 부분이 자연스래 있을거임.
밑가슴,허리,겨드랑이+대흉근,사타구니,엉밑살 등등
그부분을 중점적으로 공부하고 묘사해봐.
이것만해도 마네킹 같은거 사라짐.
3D 에셋 그대로 올려놓고 그리는 그림들 보면 뭔가 마네킹 같잖아.
살접힘이라든가 구도에 따른 데포르메 같은걸 생략해서 그런거임.ㅇㅇ
3. 표정이 무기질 같음.
너무 이쁘게만 그리려 해서 그럼.
특히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은
표정 묘사를 할때 눈 모양은 변화가 없고
눈동자 크기로만 감정 표현을 하려고 함.
눈은 표정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야.
눈을 게슴치레 뜨는지 밑눈썹의 오묘한 일그러짐 이라든지
이런걸 잘 캐치해봐.
대충 눈깔 뒤집고 혀 빼드는 표정만 그리지말고
눈매의 오묘한 감정표현을 잘 해야 꼴림.
4.과한 인체묘사는 오히려 독.
기본기가 너무 출중해서 인체 해부학 그대로 반영해서
그리다 보면 너무 헬창 몸매가 됨.
물론 근육 건강미인 그릴때는 상관 없지만
평범한 미소녀 체형 그릴때도 이지랄 나면 역효과임.
적당히 자제하면서 그리셈.
이런 경우에는 해부학,드로잉책 보다는
앞서 말한 sns코스플레이어 사진 보면서 모작 해봐.
서너장 그리다보면
'와 시발 그동안 내가 너무 과하게 묘사했구나'
이게 느껴질거야.
5.옆에 존잘 그림 띄어놓고 그려.
파쿠리,트레이싱 하라는게 아니야.
해당 작가의 표정묘사,색감,살의접힘, 같은거를 눈에 익히면서 그려봐.
구도,그림체를 베껴 그리라는게 아니라 테크닉을 따라 해보라는거임.
존잘들 그림 보면 전체적인 묘사력은 절제하면서 젖보똥+얼굴에만 화력을 쏟았음.
그리고나서 본인 그림 보면 존나 난잡하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걸 깨닫게 됨.
6. 그림체가 촌스럽다? 펜터치의 기본은 테두리는 굵게, 안쪽은 얇게
선 굵기 = 밀도 = 시선의 집중.
미국 만화라든가 캐릭터의 표정에 음영이 지는 연출같은거 보면
선이 조오오온나게 굵잖아.
메이크업도 마찬가지야.
서양 언니들은 광대,콧대에 파운데이션을 존나 어둡게해서
입체감이 과한 화장을 선호하고
한국 아이돌은 화장을 얇고 투명하게 해서 샤방샤방하게 하지.
우리도 미소녀 그릴땐 샤방샤방하게 그려야해.
이목구비 그릴때 선 굵게 치면 서양 야동에 나오는 언니처럼 된다고.
오마이뻑미 브라이언 뻑쉿! 이런거 내뱉는 강한 서양 언니처럼
뭔가 과하고 부담스럽고 더 나아가서는 불쾌한 골짜기를 느끼게 됨.
얼굴을 그린다 치자
얼굴 윤곽선같은 테두리 실루엣은 굵게 해도 상관 없어.
하지만 눈,코,입은 선을 굵게 하지마.
굵게 하는 순간 존나 촌스러운 그림체가 됨.
특히 코,입 그릴때는 선 얇게 해라 제발.
눈은 속눈썹 표현을 검은색 먹으로 때려도 딱히 어색하지 않거든?
근데 코,입은 굵게 하는순간 녹색전차 해모수 그림체 된다.
블루아카,원신 등 잘나가는 씹덕겜 공식일러같이
존나 세련되게 잘그리는 그림체 떠올려보자.
코,입이 굵디? 아니지?
실루엣은 굵게 하되 이목구비,살의 접힘 같이
안쪽 묘사는 선을 얇게하거나 명암 채색으로 간단히 묘사해주잖아.
본인 그림체가 뭔가 거부감들고 촌스럽다?
테두리 실루엣 그리는 굵은 선 그대로 이목구비를 그려서 그래.
이목구비같이 안쪽 묘사할땐 펜 굵기를 좀 줄여서 세심하게 묘사하자.
이목구비 펜터치가 굵어도 어울리는 그림체가 있어.
보통 눈코입이 굵직하고 '콧구멍'까지 묘사해주는 입체적인 그림체면 어울려.
진격의거인 1기,귀멸의칼날 애니메이션 그림체보면
선이 굵어도 촌스럽지가 않잖아?
근데 이 그림체로 야짤 그린다고 하면 좀 인지부조화오지?
귀칼,진격거 애니 그림체로 박혀서 뿅가는 표정을 떠올려봐.
뭔가 존나 과하고 거부감 들지 않냐?
액션 만화로써는 존나 멋진 굵은 그림체지만
야짤같이 '미'를 중시하는 그림체에는 맞자 않아서 그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