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이란 것도 거창하긴한데
그냥 아예 시작도 안했거나 이제 시작한 사람들이 뭐 그릴까 물어보는게 많은거같아서 개인적인 생각 한번 써봄
난 만화로 주4P정도씩 업로드함
1) 일단 너가 그림을 개 잘그린다?
아무거나 그려라
트위터나 픽시브에 기존 팬층이 있다면 오리지널 그리든 뭘 그리든 먹힌다
그냥 뒤로가기 누르셈
2) 미묘하다
내가 이거지만 일단 우리는 당장 실력 기르는거야 당연한 일이고 주제 선정이 꽤 중요하다 생각한다
미묘하다의 기준은 북마크 몇백단위, 화제되는거 그렸을때 1000은 넘어가는 정도
2-1) 신작 애니
일단 3개월 단위로 신작 애니 체크. 개인적으로 화제 되는 애니가 좋다.
요즘엔 블아, 니케 등 게임쪽이 강세라 애니쪽 그리는 사람이 적음.
그래서 수요는 있지만 공급이 적은 현상이 발생해서 이쪽 틈을 노리기 쉬움
당장 저번 분기로 하면 '루리의 보석'이라든가 '향기로운 꽃은 늠름하게 핀다', '비스크돌'같은게 있었네
대작 이런거 말고 분기창녀라고도 불리는 분기 화제작을 더 추천한다
그냥 초반에 신작 애니 1장씩 여러개 그려서 던져보고 제일 반응 좋은거 애니 끝날때까지 재미 보는 거 추천.
(애니 끝나면 트래픽 팍 떨어진다)
2-2) 화제작
무조건 성공하는 화제작 '미리' 그리기
이번 할로윈 때 느꼈는데 할로윈때면 지구 모든 그림쟁이들이 총동원하기 때문에 기냥 묻힌다.
안 묻히는 실력이면 넌 1번이니까 뒤로가기 눌러라.
당장 블루아카이브 신캐릭터나 이벤트 공개하면 그림쟁이들 스피드런 시작하는게 이거랑 비슷한 느낌
개인 만족이야 상관없지만 늦게 올릴수록 이미 수요층들 만족하고 눈도 높아져서 거들떠도 안봐준다.
난 그리는 속도 느려서 저 스피드런에서 항상 밀림
이번에 포켓몬 신작게임 나올때 약속의 포켓몬이기 때문에 캐릭터 하나 잡아서 미리 그림.
그리고 발매 전날에 업로드함
미리 알박기 한거지
이러니까 그 그림 나름 픽시브 r18 만화랭킹은 10위권 들어가기도 했다. 그 다음부터 존잘들이 겁나 쏟아내서
차라리 미리 그려놓는게 나음
(1달정돈 포켓몬만 그렸어야 하는데 그 특수 놓친것같네...)
2-3) 평소
이 시점이 뭔가 포켓몬 특수도 끝나고 애니메이션도 딱히 화제작이라고 하는건 없다
블루아카나 니케 소소하게 반응은 있지만 엄청난 화제까진 아니고
이럴땐 그냥 큰 IP 그리셈
의외로 본건 프리렌도 많았다. 프리렌이 1월에 2기 나오니까 미리 알박기 한단 느낌으로 그리는 것도 나쁘지 않고
원피스도 은근 수요 많다.
동인파락호가 되셈
3) 자주 본 질문
근데 결국 난 이것저것 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는거지, 아예 관심 없는건 리퀘스트 아니면 안그려서 "나 이거 질 모르는데 그리는게 맞을까?"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다
그럼 너가 좋아하는 거 주구장창 그려서 콘크리트층 탄탄히 만들면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지만...쉽진 않겠지
나보다 그림도 잘그리고 팬박스도 더 오래했단 사람들이 월 10만원도 못번다고 하는데 보다보면
3-1) 수요 없음(주제나 그림체 등)
나는 개인적으로 부족한 그림을 그림체로 커버하는 느낌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요즘에 잘나가는 그림체들을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그런 느낌을 따라함
너가 유행하는 캐릭터 r18로 그리고 반응이 없다? 이때는 이런게 문제일 거임
3-2) 홍보를 등한시함
팬박스엔 올리고 홍보를 등한시함. 진짜 많이봄.
왜 힘들게 그려놓고 홍보를 안해? 픽시브 랭킹 가서 상위권인 애들 다 자기 팬박스 홍보인데.
팬박스 올려놓고 트위터나 픽시브엔 안올리고 팬박스 수익이 안늘어요 할땐...진짜 뭐지 싶었음
3-3) 그 캐릭터 외형만 갖고온 느낌
이 부분은 그냥 개인역량이긴한데
그 캐릭터의 2차창작을 그리면서 작중 호칭만 그 캐릭터고, 전혀 그 캐릭터같지 않을때
흠...싶어지고 수요가 없는거라 생각함
그린 사람은 힘내서 길게 그려서 올려봤자 팬들이 그 캐릭터란 느낌이 안들면 안건드린다.
사실 팬박스의 팬은 그 작가의 팬이 되기 이전에 그 캐릭터의 팬이라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앞서도 말했듯이 하꼬라 하꼬인대로 나름 부딪치면서 짱구 굴려본거
반박시 네 말이 다 맞으니까 노하우 공유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