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노블 게임 만들어서 후원받고 있는데 생각보다 잘되는중..

언어 번역은 영어, 일어 어느 정도 할줄 알아서 gpt4로 번역하고

조금 검수 해주니까 번역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도 없더라.

다만, 내가 코딩, 일러, 스토리, 번역 이거 전부 혼자 하니까 업뎃 주기가

두달~세달 사이임.

그래도 업뎃 없는달에도 계속 후원 해주는 사람 많아서 다행인거 같음.

ㅇㅇ월수익은 얼마나됨? 게임쪽은 얼마나 벌리는지 궁금하네

ㅇㅇ시작한지 오래되진 않아서.. 업뎃 두번 밖에 못함. 지금 2천달러 쯤 들어오고 있어.

ㅇㅇ최상위권겜은 구독자 만명이 넘어서 이건 비교 불가능한거 같고, 보통 좀 잘나간다 하는건 대부분 구독자 천명 넘음.0

ㅇㅇ2천달러면 나름 괜찮은 수익이네 예전에 나도 쯔꾸르겜같은거 만들어볼까 생각한적도 있는데.. 지금은 만화그리고 있네ㅋㅋㅋ

ㅇㅇ경쟁자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퀄이 좀 떨어져도 꾸준히 업뎃만 하면 성장은 잘 하는거 같더라. 관심있음 도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음.

사랑이1나도 게임쪽으로 해볼까하는데 복잡해보여서 시도 못하고 있었는데 대단하네04.09 17:15:21삭제

ㅇㅇ다행히 gpt가 코딩 잘해줘서 혼자 만들지 아니었음 시도 못했을꺼야. 덕분에 어렵기 보단 귀찮은게 많은 느낌.

사랑이3게임엔진 어떤거 사용함? 유니티?

ㅇㅇ유니티

사랑이3유니티면 c#인가? 게임 개발쪽은 정확히는 몰라서. gpt4에다가 unity API사용해서 A 조건에 xxx.jpg 띄우고 B조건에 XXX.mp3 재생하는 코드 짜줘 이런식으로 진행함? 아니면 gpt4가 사용자 하드에 저장된 소스코드를 전부 읽어들이고 클래스까지 고려해서 짜주는 수준임?

ㅇㅇ유니티에 나니노블이라고 비주얼 노블용 엔진 있음. C#기반. Gpt4에 코드 파일 자체를 업로드해서 이거 기반으로 물어봐도 되고, 막히는 곳만 긁어서 올리고 문제가 뭔지 물어봐두 되고. 그냥 글로 ~~ 구현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해? 이렇게 물어봐도 됨. 잘 해주는데 완벽하진 않고 수정 해야함. 가끔 이상한것만 알려 줄때도 있어서 이러면 구글링 해야지...

================================================

================================================

패트리온 중심으로 살펴봐서 팬박스 생태계랑은 좀 다를 수 있음.

장점

1. 고점이 높다. 패트리온 전체 순위에서 상위권 30위 안에 ㅇ겜이 심심치 않게 보임. 대체적으로 만화나 차분일러 그리는 분들에 비해 비해 성장도 빠르고 수입도 높은 편(한달 억단위 수입도 있음..). 정체기가 오는 시기도 늦음. 짧아야 3년, 보통 4~5년 정도 지나야 정체기 오는 듯.

2. 비교적 블루오션? 다른 분야보다 경쟁이 적어서 어떤 장르로 개발하든 업뎃만 성실히 잘하면 성장이 잘되는 듯.

3. 그림 중요성이 좀 낮다. 의외로 퀄리티가 상당히 낮아도 됨. 다만, 이건 단점이 될 수도 있음.

4. 패트리온 업데이트 주기가 2~3개월 이어도 문제 없음. 근데, 업뎃 텀이 4개월 정도 되는건 좀 성장이 느리더라. 사람들이 업뎃 없이 봐주는 한계가 3개월인 듯. 이게 어느정도 개발이 궤도에 오르고 게임 구조를 한번 갖추고 나니까 상당히 널널하게 작업하게 됨. 나는 한번 업뎃 분량에 차분일러 세트 하나 그리고 있음.

5. 다른 SNS 없이도 구독자 유입이 쉬움. 보통 겜 개발자들이 패트리온 최신 버전을 제외한 이전 버전을 itch에 무료로 품. 여기 플랫폼 특성상 업데이트 하면 내가 지정한 장르 쪽에 무조건 며칠간 최상단으로 띄워줌. 덕분에 노출이 매우 잘됨. 내 기준 트위터에 몇백 rt 받고 몇천 하트 받은 게시물 홍보로 유입 되는 것보다 itch 카테고리 상단 노출로 들어 오는게 압도적으로 많았음. 또, 가끔 ~~장르 겜들 리뷰를 작성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이걸로도 유입 잘 됨. 누가 유튜브에 플레이 영상 올려줘서 그걸로 유입되기도 하고.

6. 커뮤니티 활성화가 잘 됨.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각종 피드백, 칭찬 등등 많이 받음. itch에 게임 올리면 하단 댓글란에 많은 코맨트가 달리는걸 볼 수 있음. 거의 대부분은 좋은 것들만 달리기도 하고, 순수하게 게임 자체를 두고 토론하는 것도 종종 보여서 이런 것들 보면서 자존감 채우기 좋음.

단점

1. 혼자 개발하기 매우 힘들다. 혼자 하면 그림, 음악, 코딩, 스토리, 각종 디자인 등등.. 전부 다 개인이 해야 함. 팀으로 개발하면 좋겠지만, 게임 개발에서 수익이 생기는 첫 버전 만드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리는 지라.... 그 와중에 팀원 불화 및 현생 문제 탈주로 프로젝트 폭발하는 경우 다수. 궤도에 올라 잘 개발 하고 있다가도 중간에 누군가 탈주 하는 경우 심심치 않게 생김. (돈 많이 버는 상위권 겜들이 의외로 탈주 문제를 겪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입 배분 문제인듯..?) 나는 혼자 vn게임 개발하다 결국 스토리 외주 맡김.

2. 그림 관련 분야보다 평균 수입은 높아도 팀 인원이 많아지면 오히려 개인에게 떨어지는 수익은 낮아 질 수 있음...

3. 플레이 타임 10~20분 정도 되는 첫 버전 내놓는게 상당히 걸림. 나 같은 경우 개발 난이도 낮은 VN게임 쉬엄쉬엄 혼자 만들긴 했는데, 6개월 쯤 걸림.

4. 겜 이어도 전체적인 게임 디렉팅이 제대로 되어야 함. 결국은 '게임'이 메인 이라는걸 망각하면 안됨. 뭐 엄청난 수준의 게임 디렉팅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게임성을 갖추도록 기본은 되어야 함. 예를 들어 vn게임에서 cg그림 퀄은 엄청 좋은데, 스토리나 게임성 등이 좆박으면 생각보다... 잘 안팔림. vn 계열은 선택지의 다양성 제공 및 cg까지 가는 스토리 빌드업 과정이 있어야하고, rpg 계열은 수집 요소와 레벨 디자인이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함. 어드벤쳐 계열이면 탐험의 재미를 주어야 하고.

5. 업데이트 텀이 2~3개월이 되어도 괜찮지만, 한번이라도 업뎃 펑크내면 (팀원의 탈주 등으로 생긴 불가피한 상황이어도) 타격이 더 큰 거 같음. 아무래도 2개월 텀 업뎃 일정 인데 한번 미뤄지면 4개월동안 아무것도 업뎃 없는거라... 게다가 커뮤니티 활성화가 잘되는 만큼 소문도 잘나서... 이후 정상적으로 업데이트 주기 가져도 아예 하향세를 타거나 복구가 잘 안됨. 겜쪽이 하도 중간에 개발 중단 되는 경우가 많아서 한번 신뢰도 잃으면 성장세가 꺽이는 듯...

6. 다른 음지 장르보다 표절에 더 엄격한거 같음. ~~와 스토리 비슷하더라, 어떤 씬 ~~ 그림과 구도 비슷하더라 이런 표절 시비 빠르게 소문 날 수 있음. 진짜든 아니든 이러면 구독자 수에 직격탄.

참고로, 다들 당연히 알겠지만... 기본 언어는 영어로. 한국어로 만들면 아무도 안 함. 오히려 어느 정도 알려지면 영어로만 제공해도 한국인들이 소소하지만 유입됨.

ㅇㅇ이 분야는 사실 블루오션이란거 알아도 진입하기가 너무 어려워서..ㄷㄷ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긴함

ㅇㅇ게임 제작이면 ㄹㅇ 사실상 스타트업 창업아니냐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게임쪽 꽤 빡세네ㄷ 그림만으로 돈 벌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