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차가 영향력이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든 이유는, 설계 세대가 드론 이전 시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현대전에 가장 근접한 전쟁이라 평가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 손실의 60% 이상이 UAV·FPV 드론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여러 공개 분석에서 공통적으로 지적된다.
문제는 운용이 아니라 구조다.
현재 전차들은 상부 방호, 저고도 표적 대응, 다수 동시 접근에 대한 대응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다.
그래서 수백억 원짜리 전차가 수백만 원짜리 자폭드론에 파괴되는 비정상적인 교환비가 발생한다.
이는 전차가 쓸모없어졌기 때문이 아니라, 아직 ‘현대전 전차’로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장 합리적인 해법의 중심은 AI 자동포탑이다.
자폭드론은 느리고 연약하며, 탐지만 가능하다면 물리적으로 요격할 수 있다.
재머나 케이지처럼 확률에 의존하는 수단이 아니라, 직접 파괴하는 유일한 정공법이다.
다만 자동포탑 단독으로는 다수 드론의 동시 공격(포화)에 한계가 있다.
이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전면을 덮는 케이지가 아니라,
자동포탑의 사각과 초근접 구간만을 보호하는 ‘부분 케이지’가 결합된다.
이 구조는 드론의 접근 경로를 강제로 제한해, 어디로 오든 자동포탑의 사격 각 안으로 들어오게 만든다.
케이지는 막는 장치가 아니라 시간을 벌어주는 장치다.
재머는 핵심이 아니다.광섬유 자폭드론에는 원리적으로 무력하다
대신 자동포탑 탄약이 소진된 이후 탈출과 생존을 위한 최후 수단으로 비작동 상태로 탑재하거나 보조기능으로 두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다.
이 경우 재머는 방어 무기가 아니라 연막과 같은 ‘생존 연장 장치’가 된다.
이 조합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자동포탑: 주 방어 수단(물리 요격)부분 (AI 자동포탑의 ‘작동/비작동 전환)
케이지: 포화·사각 보완
재머: 최후 수단(조건부 사용)
여기에 옵션개념의 추가요소
기만(Decoy): 열·신호 미끼로 드론의 표적 인식을 왜곡
다중 스펙트럼 연막: 조종 시야를 붕괴시켜 요격 시간을 확보
외부 자산 연동: 전차를 단독 병기가 아닌 ‘드론 방공 네트워크의 중심 노드’로 전환
이 단계에 이르면 전차는 더 이상 단순한 돌격 병기가 아니다.
이동식 드론 방공 허브에 가깝다.
단순히 ‘자기 자신을 지키는 방어 강화형 전차’에 그치지 않는다.
전장 내에서 보병을 향해 접근하는 자폭드론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지금 필요한 것은 전차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전차의 역할과 설계를 갱신하는 것이다.
다들 탱크에 대한 해석을 탱크의 영향력이 줄어들엇다고 한다던가, 전차 무용론이라고 할게 아니라,
현대전 전차 미완성론으로 보는 게 맞다
세부 디테일에서는 반박이나 수정이 가능할 수 있다. 다만 큰 틀에서 보면 현재 제시된 설명 중에서는 가장 현실에 가까운 해석이라고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