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 때 챔프에서 에반게리온 서 보고서
중딩 때 Q까지 보고서
끝난지 오래된 작품이지만
오늘 열어서 보게 됨
안녕, 모든 에반게리온에 걸맞은 작품이었음
에반게리온은 설정보단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보여준 것 같음
많은 떡밥들이 맥거핀화 되면서
엔딩엔 모든 인연을 정리하고
해탈하여 부처님처럼 몸은 진창에서 살아가지만 마음은 하늘에 꽃피운 존재가 되길 바란 것 같음
본래 이 작품이 기독교적 색채가 강해서 해탈이라는 표현이 정확할진 몰?루겠지만
예전에 이상하게 냈던 결말보단 나은 듯
어줍잖은 이해를 해야한다는 둥
뭐 이상한 소리를 하는데
현생을 조금만 살아봐도 그게 쉽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음
이번 신극장판의 의미는
작품이 끝났으니 이제 니가 필요한 곳으로 가라 같음
감독이 오타쿠를 싫어한다던데
감독이 묘사한 오타쿠를 보면
충분히 싫어할 만한 듯
작품에 너무 많은 걸 의존하고
작품 캐릭터에 자아를 의탁한 존재는
동서고금을 망론하고
결말이 좋았던 적이 엄슴
그 존재가 예술가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대다수는 예술가가 되기 어렵기 때문에
가장 보통 사람인
샐러리맨과 커리어 우먼으로
주인공들을 묘사하지 않았을까 함
뭔가 끝났다 라는 느낌을 주는 작품은 오랜만이라
남은 주말은 누워서 모던 워페어나 봐야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