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미에서 봤음. 동인지였고, 흑백작품이었음.
줄거리는 여주가 거유녀였는데, 여차저차 섬에 휴양차 방문한 어릴 적 소꿉친구(남주)랑 내밀한 시간을 갖는 내용이었음.
여주는 섬주민.
근데 어느 날 밤, 잠든 남주 폰 배경화면에 등록된 현여친 사진이랑, 육지에 있는 여친 잠꼬대로 부르는 소리 듣고 여주가 아련하게 한번 웃더니, 다음장에서 남주는 거짓말처럼 살던 도시로 돌아와있음.
결말은 어리둥절해진 남주가 그 섬에 대해 수소문했더니, 사실 그 섬은 몇년 전 역병이 돌아서 주민들이 다 죽은지 오래였다는 말과 함께 끝남.
여주는 사실 귀신이었던 것.
분량은 단편 정도로 짧았는데 내용만 기억나고 제목은 도무지 기억이 안나서... 테그 조합으로만 찾으려니 너무 힘들더라. 혹시 아는 분 있으면 제목이나 작가 댓글에 적어놓고 가주시면 정말 고맙겠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