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네쿠네
는 주로 논, 밭, 산, 들판처럼 수풀이 우거진 곳, 어딘가 부자연스럽게 고요하고 한적한 장소에서 목격된다.
온몸은 새하얗고 길쭉하며, 마치 춤을 추듯 이리저리 꾸물거리며 흔들린다고 한다.
멀리서 바라볼 뿐, 그 형체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 상태라면 특별한 위험은 없다.
그러나 가까이에서 관측하여 그 형태를 명확히 인식하고, 그 정체를
‘깨달아버린’ 순간
, 목격자는 반드시 미쳐버린다고 전해진다.
이야기에 따라서는 한여름 정오의 뙤약볕 아래, 나무 그늘 속에 마치 구멍처럼 시커먼 흑색의 쿠네쿠네가 나타나기도 하며, 출현 장소 역시 논밭뿐 아니라 해변이나 도시로 확장되기도 한다.
그것을 본 사람은 울면서도 웃는 기묘한 표정을 짓고, 쿠네쿠네의 움직임을 흉내 내며 서서히 다가간다고 한다.
만약 이때 비명을 지를 경우, 쿠네쿠네가 비정상적인 속도로 미친 듯이 추격해 온다는 전승도 있다.
온몸이 하얀색 이다.
인간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비생물적인 움직임으로 꾸물거리거나 춤을 춘다.
정체를 모른 채 멀리서 보기만 할 경우 직접적인 위험은 없다.
자세히 관찰하여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순간 , 극심한 쇼크로 정신에 이상이 생긴다.
시야의 가장자리에 스쳐 지나가는 정도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다.
인적이 드물고,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논밭이나 물가에서 자주 목격된다.
‘이해’는 오랜 시간이 아니라, 아주 짧은 순간에 갑작스럽게 이루어진다.
소음을 극도로 싫어하며, 자신을 보고 소리를 지른 인간을 정체를 알아챈 존재로 인식해 살해하려 든다.
일본 후쿠시마 지방의 요괴 ‘안초’
일본 도호쿠 지방의 요괴 ‘탄모노’
옛날(아마도 덴메이 대기근 시기) 제물로 바쳐져 허수아비에 묶인 채 아사한 자들의 망령
목격자 자신의 도플갱어
이무기
열사병으로 인한 환각
한여름 정오에 발생하는 아지랑이
쿠네쿠네를 보고 미쳐버린 희생자가 그 자리에서 춤을 추며 다음 피해자를 기다리는 존재
관절이 부러져 바람에 흔들리는 허수아비
농부들에게 붙잡혀 팔다리를 잃고 허수아비가 되어버린 납치 피해자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