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서는 미국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의 2025년 12월 보고서를 바탕으로 선구매 후결제(BNPL) 시장의 주요 동향과 핵심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합니다. 6개 주요 BNPL 기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장은 과거보다 성장세가 둔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규모와 사용자 기반이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핵심적인 발견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BNPL(Buy Now, Pay Later)은 일반적으로 소비자가 소매 구매 시 사용하는 4회 분할 무이자 대출 상품을 지칭합니다. 소비자 금융 보호국(CFPB)은 시장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6개의 주요 BNPL 기업(Affirm, Cash App Afterpay, Klarna, PayPal, Sezzle, Zip)으로부터 2022년과 2023년의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CFPB가 이전에 발표한 2022년 시장 동향 보고서 및 BNPL 사용자 금융 프로필 연구의 후속 작업입니다.
보고서에서 "BNPL"은 25%의 계약금을 내고 나머지 금액을 2주 간격으로 3회에 걸쳐 상환하는 '4회 분할 결제' 상품에 한정됩니다.
BNPL 대출 발행 규모는 이전 연도들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조사 대상 6개 기업은 총 3억 3,580만 건의 BNPL 대출을 통해 452억 달러를 발행했으며, 평균 대출 규모는 인플레이션 조정 후 135달러였습니다.
표 1: BNPL 대출 발행 규모 및 평균 대출액
지표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대출 발행 건수 (백만 건) | 19.8 | 77.9 | 196.6 | 273.8 | 335.8 |
대출 발행액 (십억 달러) | $2.7 | $10.8 | $29.5 | $35.8 | $45.2 |
평균 대출액 | $136 | $138 | $150 | $131 | $135 |
참고: 달러 수치는 인플레이션 조정 값입니다.
성장률 둔화의 잠재적 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장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BNPL 사용자 기반은 크게 확장되었으며 기존 사용자들은 더 자주, 더 큰 금액의 대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2023년 조사 대상 기업들은 총 5,360만 명의 순 사용자를 보고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여러 대출 기관을 동시에 이용하는 소비자를 중복 계산했을 가능성이 있어 실제보다 과대평가되었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2023년 BNPL 사용량은 전체 신용카드 시장 지출 규모의 약 1%를 차지합니다.
사용자당 연간 평균 대출 건수와 총액 모두 지난 2년간 증가했습니다.
표 2: BNPL 이용 규모 및 행태
지표 | 2022년 | 2023년 | 변화율 |
순 사용자 (백만 명) | 48.0 | 53.6 | 12% |
사용자당 연간 평균 대출 건수 | 5.7 | 6.3 | 11% |
사용자당 연간 평균 총 대출액 | $745 | $848 | 14% |
참고: 달러 수치는 인플레이션 조정 값입니다.
BNPL 앱 사용량은 지난 몇 년간 강세를 유지했으나, 성장 둔화의 조짐도 보입니다. 조사 대상 6개 기업 중 5개 기업의 월간 누적 앱 사용량은 2024년에도 강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앱 다운로드 수는 계절적 추세에 비해 뒤처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신규 사용자 유입이 둔화되는 동시에 기존 고객의 이용률이 증가하는 더 넓은 추세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또한 BNPL 시장의 특징적인 경향, 즉 연말연시 쇼핑 시즌 전후로 구매량이 급증하는 패턴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조사 대상 기간 동안 6개 기업 중 4개 기업이 연체료를 부과했습니다. 이들 4개 기업의 연체료 수입은 대출 발행 규모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절대 금액 기준으로 감소했습니다. 2023년 부과된 연체료는 1억 3,590만 달러, 징수된 금액은 8,030만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전체 대출에서 연체료가 부과된 대출의 비율과 총 상품 판매액(GMV) 대비 징수된 연체료의 비율 모두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하락 추세를 보였습니다.
표 3: 4개 BNPL 대출 기관의 연체료 지표
지표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대출 건당 연체료 부과율 | 7.0% | 5.8% | 7.5% | 5.2% | 4.1% |
GMV 대비 연체료 징수 비율 | 0.38% | 0.28% | 0.32% | 0.24% | 0.18% |
부과된 연체료 평균액 | $15.46 | $12.85 | $11.81 | $10.72 | $9.99 |
징수된 연체료 평균액 | $7.48 | $6.55 | $6.37 | $6.11 | $5.87 |
참고: 달러 수치는 인플레이션 조정 값입니다.
일부 대출 기관은 차용자의 요청이나 경제적 어려움이 입증될 경우 연체료를 면제해 주기도 하며, 부과된 모든 연체료가 징수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각한 연체로 인해 회수 불가능한 부실 채권으로 처리되는 대손상각 대출의 비율은 최근 감소했습니다. 2022년 대손상각률은 2.63%로 소폭 상승했으나, 2023년에는 1.83%로 하락했습니다. 총 상품 판매액(GMV) 대비 대손상각 부채 금액의 비율 역시 2023년에 0.92%로 5년의 조사 기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표 4: 총 대출 대손상각률
지표 | 2019년 | 2020년 | 2021년 | 2022년 | 2023년 |
대출 건당 대손상각률 | 2.47% | 1.85% | 2.44% | 2.63% | 1.83% |
GMV 대비 대손상각 비율 | 2.48% | 1.18% | 1.38% | 1.71% | 0.92% |
BNPL 대출 기관들은 낮은 대손상각률이 개선된 신용 평가 모델과 기존 고객 기반의 이용률 증대에 초점을 맞춘 결과라고 설명합니다.
BNPL 대출은 상당수 소비자에게 도달하며 소매 금융의 중요한 옵션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전보다 더 자주, 더 큰 연간 총액으로 BNP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CFPB는 이 성장하는 신용 상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의 관행과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고할 것입니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볼 건
1. BNPL 대출은 일반적으로 3대 신용평가기관(NCRC)에 보고되지 않으므로, 다른 금융기관들은 소비자의 BNPL 부채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고
2. BNPL 이용이 다른 부채 증가를 유발하거나, 혹은 기존 부채가 많은 소비자가 BNPL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경향이 있으며
3. 소비자가 최초로 BNPL을 이용하기 직전 12개월 동안 신용카드 이용률이 꾸준히 상승하는 패턴이 관찰됨 > 이는 가용 신용 한도가 소진되면서 대체 자금 조달 수단으로 BNPL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4. BNPL 대출 자체의 불이행률은 낮았지만, 동일한 BNPL 이용자 집단이 보유한 신용카드의 채무 불이행률은 훨씬 높다는 점임...
아래 링크는 CFPB 1월 보고서 전문 링크임
전문: https://drive.google.com/file/d/1ChRfkXzpUrQ-W1zlRB0Z864c-8viHknW/view?usp=sha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