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ㅇㅅㅇ (아카라이브 최면세뇌 채널)
1편
1. 정윤희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주인님...?"
계란프라이와 소시지. 그리고 콘치즈...내가 좋아하는 아침밥의 냄새가 참 달콤하게 느껴지는 하루의 시작.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내 명령대로 차려 입은 채 요리하고 있다니...
"하흣...주인님...바로 보지는 좀..."
"어허...거역하는 거야...?"
"아뇨...다만 불 옆이라..."
하늘거리는 치마가 내 다리에 닿았다. 물론 치마 속에는 촉촉하게 젖은 보지가 뻐끔거리며 내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아침부터 보지 달궈두고 있었던 거야?"
"하흣...주인님...거긴..."
검지로 부들거리는 육벽을 뚫고 쑤셔주니 털썩하고 주저 않는 내 귀여운 노리개. 손을 꺼내니 날달걀 흰자를 만진 것처럼 미끌거리는 애액이 손에 흥건하게 묻었다.
"하..."
그녀도 보지가 쑤시는지,그녀를 감싸 안은 내 팔에 따듯한 숨결이 닿았다. 이미 달큰하게 쾌락에 젖은 날숨이었다.
"주인님...아침 다 됐어요...주인님이 좋아하시는 거죠...?"
"응...고생했어...내 메이드..."
그녀를 뒤에서 않으면 하얀 프릴이 내 겨드랑이와 팔을 간지럽힌다. 아무 속옷도 입지 않은 채 빅토리아 양식 메이드복을 입은 그녀는 아침밥보다 더 먹음직 스러운 식사다.
슬쩍 손을 뻗으니 바로 통통한 젖가슴이 만지작거리기 좋게 준비되어 있다. 부러운 년...나보다 크고, 또 얼굴도 예뻐. 마치 프랑스 인형처럼 오밀조밀하면서 속살은 가히 도발적이야...그래서 내가 세뇌시켜서 내 노리개로 만들어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뭐 내가 나쁜 년처럼 보이겠지만, 그건 지극히 오산이다. 먼저 내 손길을 즐기고 있는 건 바로 이 년이라고.
그녀는 아까 내가 만지기 좋게 허리를 빼 준 것 부터 시작해서, 지금 내가 유두를 톡톡 건드려 주자 간질거리는 신음소리를 내고 있다.
"흐읏...주인님...유두는 안 됏...!!!...♡♡"
아침부터 어쩔 줄 모르는 발 끝을 보니 더 괴롭혀주고 싶다. 날카로운 신음소리를 내며 일그러진 얼굴이지만, 그녀의 입꼬리는 위로 솟구쳐 있었다.
안 되기는...한서우. 너가 더 기분 좋으면서.
너가 내 노리개가 되고 싶다고 먼저 너의 몸으로 유혹했잖아. 나한테 세뇌되고 또 조종당하고 싶다고 했잖아.
발버둥치면서 보지즙을 쭉쭉 짜내는 그녀를 난 사랑한다.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 아침부터 서로의 젖가슴을 빨아대는 레즈섹스를 하고, 또 정신을 망가뜨리는 세뇌를 걸고...비정상적인 관계에서 우리는 서로의 소중함을 느낀다.
그리고...
"한서우..."
"네...주인님...사랑해요..."
"응...나도...그리고..."
.
.
.
"고기인형"
얼굴에 번졌던 미소와 열락은 온데 간데 없고, 멍청히 침을 흘려 대는 살덩어리만이 내 눈 앞에 있다. 이미 가슴은 훌러덩 노출이 되었고 옷은 반 이상 벗겨진 우스꽝스러운 모습.
어떤 인격과 지성의 흔적도 담겨 있지 않은 눈동자를 보면서 어떻게 꼴리지 않을 수 있을까. 완전히 나의 도구로 이용당하기 위한 몸뚱아리잖아.
"한서우 겨드랑이 벌려"
"네 주인님 복종합니다"
그리고...서우와 나는 밤새 서로의 가슴을 물고 빨고 별 지랄을 다 했다. 완전히 서로의 알몸이 침냄새로 코팅될 정도로...서로의 겨드랑이 냄새를 맡으며 서로 자위해 주며...
그러다, 벌써 12시네...? 거의 12시간 넘게 섹스한 거야...? 그럼...아 이런...이제 바꿔줘야 되네. 그것도 너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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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서우
벌써 깜깜한 밤이다. 내가 차려놓은 아침밥은 채 입에 대지도 못한 채 차갑게 식었다.
내가 '주인님'에게 직접 밥을 먹여 주려고 했는데...이 섹스바보는 하루 온 종일 밥도 안먹고 나와 섹스를 해댔다. 덕분에 나는 걷는 것도 힘이 든다고.
내가 정신이 돌아 왔을 때 내 주인인, 아니 전 주인인 윤희는 트랜스 상태로 서 있었다. 이젠 주종관계가 바뀐 것이다. 윤희도 일명 '고기인형'이라 불리는 최면상태에 빠진 것이다.
실오라기도 걸치지 않은 윤희의 몸은 땀과 침으로 번지르르 했다. 윤희와 나는 서로 좋아하는 것이 같다고 할 정도다. 겨드랑이와 보지의 지릿한 냄새. 서로의 알몸과 가슴.(물론 내가 더 크지만)
그리고 새까만 눈으로 무표정하게 서 있는 서로의 모습.
"하 넘 꼴려..."
나는 새벽공기로 소름이 돋아 있는 윤희의 목덜미를 핥았다. 오돌토돌한 돌기가 내 혀와 만날 때, 그녀는 주체할 수 없었는지 주황색 물줄기를 주룩 흘려댔다.
음...이런 방뇨 나쁘지 않아. 나중에 핥아 먹게 시키고 찍어놔야지.
나도 좀 추웠는지 뜨끈한, 윤희의 국물(?)을 그대로 내 몸으로 받았다. 마치 샤워기로 목욕을 하듯 내 몸을 그녀의 오줌으로 데우고 싶었다.
말 그대로의 골든 샤워. 나도 내가 제 정신이 아닌, 일명 크레이지 사이코 레즈라는 걸 알고 있지만(물론 윤희도 나 못지 않은 크싸레다) 요즘 서로에게 최면을 걸어 서로가 서로의 주인이자 노예가 되기로 한 이후 진짜 정신병자가 되어 가는 느낌이다.
지금 윤희의 아랫도리에서 오줌을 몸애 바르고 또 먹어대는 내 모습을 생각하면 현타가 오지 않을 수는 없지만...
윤희의 냄새를 고스란히 내 몸에 담고 싶은 욕망은 어떤 것보다 우선하니까...♡♡
"윤희야"
"네 주인님"
윤희의 낮게 깔린 목소리. 평소에는 괄괄하고 사투리도 좀 섞인 매력있는 말투지만 나는 이런 무감각한 목소리가 좋다. 윤희는 내 거, 나도 윤희의 거...
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기형적인 관계의 시작은 나다.
내가 먼저 윤희의 노예가 되겠다고 했다. 내가 깐 최면어플로 날 세뇌시켜달라고, 마음껏 조종해달라고 부탁했다.
내가 오나홀처럼 이용당하고 싶어서 부탁한 것이기도 하지만 내가 세뇌되면 미안해서라도, 내 몸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날 떠나지 않을 거 아냐...윤희는 착하니까.
하지만 윤희도 나처럼 조종당하는 걸 좋아하는 마조 변태였고, 우리는 사랑과 지배라는 어울릴 수 없는 개념을 하나로 합치기 위해 규칙을 만들었다.
먼저 3일 동안 번갈아가면서 주종관계가 바뀐다.(일요일은 모두 제정신으로 돌아간다)
두번째로 서로의 몸에 상처입히지 않는다.
세번째로 다른 사람과의 인간관계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사실 윤희를 사회적으로 매장시켜 나만 바라보게 하고 싶었지만...그렇게 하지 못하도록 최면에 걸려 불가능해졌다)
네번째로 다른 사람을 끌어들여 조종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한 명이 그만 하고 싶다고 말하면 핸드폰을 부숴서 바로 중단한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주인이자 노예로 존재하고 있다. 서로에게 완전한 도구로 이용당함으로서 우리의 숨이 붙어 있을 때까지 한 몸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완전히 지배하는 쾌락에서 빠져나올 수는 없을 테니까...아마 서로가 서로를 원하므로 이런 관계는 평생 이어지지 않을까?
서로가 서로를 완전히 지배하니까...
"윤희야"
"네 주인님..."
"아냐. 내가 널 주인님으로 부를께. 주종역전 시츄 만들고 싶어서"
"알았어 서우야. 내 몸을 맘대로 이용해줘"
"주인님...그럼 앙앙거리며 자위해 주세요..."
"앙앙...보지...보지 괴롭혀 줘..."
"주인님 기분 좋죠...?"
"응...더 안아줘..."
나는 내 주인을 안았다. 윤희의 잡티 없는 피부가 내 턱에 닿았다. 그 보드라움이 좋고 또 새삼스러워 나는 그녀를 마치 부서질 듯이 세게 안았다.
완전히 한 몸처럼 보일 정도로...내가 꼼지락 거리니 서로의 젖꼭지와 젖가슴이 맞부딪히고 서로의 성감대가 눌렸다.
"하읏...따듯해...더 안아줘 서우야..."
"이건...주인님 진심이죠...?"
내 주인은 말이 없었다. 대신 내 어깨와 등에 그녀의 온기를 머금은 눈물이 흘렀다. 그걸로 나는 그녀의 답을 들었다. 아니 들은 것이다.
우리는 한 시간 넘게 껴안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2편
새롭게 즐기기로 했다.
이번엔 우리 둘 모두 로봇처럼, 무감정하게 최면에 걸린 채로 12시간을 보내 보기로.
이 아이디어를 낸 것은 윤희였다.
서로에게 감정이 없이 섹스를 하다가 다시 최면이 풀렸을 때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쾌락이 기대된다나 뭐라나...
물론 나도 기다려진다.
윤희와 내가 죽은 눈으로 서로를 마주보고 또 서로의 몸을 마치 가전기구를 세척하듯 씻겨준다니...생각만 해도 꼴리는 일이지 않을까?
하지만...분침이 12시에 가까워질 수록 내 손은 점점 축축해졌다.
나도 모르게 윤희의 손을 잡으면서 힘이 들어갈 정도로 내 심장은 긴장때문에 주체할 수 없었다.
"서우야 왜 내 손을 그렇게 꼭 잡아...?"
"아니...괜히 긴장되네..."
나와 다르게 윤희는 너스레를 떨면서 전혀 긴장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지랄떨지마...ㅋㅋㅋ 로봇처럼 보이고 싶어서 눈 밑에 바코드 타투 스티커 붙인 너가 할 소리야?"
"그건 그렇네...근데 너도 그거 보고 꼴려서 목 옆에 붙였잖아..."
"응...문신 꼴려...♡"
바코드 스티커를 붙인 건 내가 생각해도 미친 짓이긴 하지만...내가 완전히 도구가 되어버린 느낌을 가지고 싶어서 나는 내 눈 밑에 작은 타투 스티커를 붙였다.
표정 없이 가만히 서있으면 완전한 섹스로이드의 모습이다.
물론 그건 윤희도 마찬가지.
참...꼴림과 기대와 함께 현타가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
충동적으로 나와 윤희 모두 잠깐 로봇이 된다고 했을 때, 우리 중 제정신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었다면 그건 안된다고 말해야 하지 않았을까?
오후 12시. 알람이 울리면 12시간 동안 우리의 감정과 인격은 사라지고 미리 최면어플에 입력한 프로그램대로 행동하는 꼭두각시 인형이 된다.
완전히 지배당한 채, 이렇게 윤희를 사랑하는 것도 잊어버린 '내가 아닌 나'가 되버리는 건 무서운 일이니까.
내가 윤희의 노리개가 되고, 나 한서우의 노리개로 윤희가 사용되는 것과 지금 우리가 되려고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최면이다.
이러다 우리 모두 평생 로봇이 된다면...? 원 상태로 돌려 줄 사람 없이 계속 최면에 갇힌 상태가 된다면...?
무엇보다도 고작 이런 최면으로 윤희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아무 의미 없는 명령어로 치환되어 버린 다는 게 더 기분 나쁜 일이다.
그런데... 우리 모두 세뇌되어 내가 아닌 나와 윤희가 아닌 윤희가 서로 마주 보며 섹스할 수 있다는 걸 상상만 해도 내 보지가 쿵쿵거리며 조여온다...
미쳤지.
내 질퍽하게 젖은 보지와 클리가 내 뇌를 잠식한 셈이다.
물론 내가 슬쩍 보니 윤희의 아랫입은 아직도 군침을 흘리듯 반질거렸다.
윤희도 나랑 마찬가지로 최면중독이구나...
"윤희야..."
"어떻게...1분 남았어...♡♡"
"잠시 안녕이야...ㅋㅋㅋ"
"오글거리게 잠시 안녕이 뭐야ㅋㅋㅋ...근데 나도 떨려..."
윤희도 두려워 했구나.
윤희의 입술이 어느새 창백해졌음을, 그리고 입꼬리가 미세하게 떨려오고 있음을.
나는 너무 늦게 알아차린 것 같다.
어쩌면...우리
너무 멀리 와 버린 게 아닐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최면에 걸리기 전 마지막으로 내 온기를 담아 윤희의 입술에 전해주는 것밖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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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호 개체명 정윤희 작동.
002호 개체명 한서우 작동.
입술의 따스한 촉감을 느끼던 레즈 연인은 알람이 울리자 마자 모노톤으로 자신들의 변모를 알렸다.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섞여있지 않는 목소리가 허공에 울렸다.
그녀들의 시선도 그저 벽의 한 지점을 멍하니 바라볼 뿐...
꼿꼿한 자세로 한참을 앉아 있던 그녀들은 갑자기 일어나 샤워실로 걸어들어갔다.
그녀들이 처음 하고 싶다던 각자의 몸을 '세척'해주기.
평소같았으면 서로의 몸을 애무하고 빨아대느라 신음소리가 난무했을 샤워시간이었지만, 두 여자들은 무표정하게 그리고 죽은 눈으로 자신의 임무에 충실했다.
"001호 사타구니를 내 앞에 내민다."
"명령 실행"
한서우, 아니 002호는 몇 분 전까지 정윤희라는 이름을 가졌던 001호의 보지를 정성스럽게 세척하기 시작했다.
연인다운 말과 눈빛, 분위기따위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였다.
그리고 그것은 쪼그려 앉아 다리를 벌리고 있는 001호도 마찬가지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