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안드로이드 따위는 흉내도 못 낼, 진짜 사람 같은 반응을 보여주는 인형을 안겨주는 가게가 있었다.
그곳에서 굴려지는 것들은 사실 인간을 개조해 만든 사이보그였다.
행방불명됐던 절친이 그 가게에서 일하며 세우고 있던 반란 계획.
그 일에 휘말려버린 주인공은 결국 몸이 개조당한 채, 가게 주인의 장난감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반란 계획의 끝에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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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아사카 유카리'. 오후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
서점 앞을 지나칠 때,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았다.
유카리: 뭐야, 여자애잖아….
유카리는 한 달 전 실종된 절친 '하루타 야스하'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다.
야스하는 유카리가 자신의 은밀한 성적 취향까지 털어놓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만약 가출한 거라면 자기 탓일지도 모른다는 죄책감이 그녀를 괴롭혔다.
가출이 아니라면 '납치'일지도 모른다….
그런 불길한 상상이 유카리를 극도로 예민하게 만들고 있었다.
유카리: 금발에 적안이라니… 특이한 애네. 쟤도 이것저것 코스프레 같은 걸 하는 건가?
유카리의 성벽은 격렬한 자위가 습관이 된 것이었다. 고민 끝에 야스하에게 상담했을 때,
야스하는 유카리가 좀 격하긴 해도 자기도 하고 있다며 그녀를 안심시켜 주었다.
그날 이후 유카리는 야스하를 친구 이상, 즉 성적인 대상으로 바라보게 되었고,
야스하가 그걸 눈치채서 떠난 건 아닐까 하는 불안감도 품고 있었다.
유카리: 와, 피부 진짜 매끈하다…. 아, 안 돼!
유카리는 뒤따라오던 아이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다.
자신도 모르게 금발 아이를 훑어보듯 빤히 쳐다보고 있었던 것이다.
유카리는 서둘러 자리를 피했지만, 금발 아이는 무표정한 얼굴로 계속 뒤를 밟았다.
따돌릴 생각으로 유카리는 인적이 드문 골목길로 꺾어 들어갔다.
유카리: 아직도 쫓아와…. 엮이기 싫은데….
불량배와는 달랐다. 자아라고는 느껴지지 않는 텅 빈 눈을 한 금발 아이에게 유카리는 공포를 느꼈다.
그 순간, 유카리의 팔을 엄청난 완력이 낚아챘다.
금발 아이: 타겟 '아사카 유카리' 확보. 지금부터 이송합니다.
금발 아이는 유카리의 입을 틀어막고, 근처에 세워둔 검은색 왜건 차량으로 그녀를 끌고 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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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는 인형들이 즐비한 통로를 지나 금발 아이에게 끌려가고 있었다.
그곳에 늘어선 실물 크기의 인형들 중에는 유카리가 너무나 잘 아는 야스하의 모습을 한 것도 있었다.
'야스하의 실종과 관련이 있는 건가?' 유카리는 그 기괴한 광경에 몸서리쳤다.
유카리: 이거 놔! 대체 뭐야!
교복을 벗어 던진 금발 아이를 돌아보며 쏘아붙이던 유카리의 표정이 순식간에 경악으로 물들었다.
가까이서 본 금발 아이는 옆에 서 있는 인형들과 똑같은 질감을 하고 있었다.
유카리: 너… 사람이 아니구나….
유카리의 말이 거슬렸는지 무표정하던 눈이 잠시 일그러지더니, 유카리를 거칠게 앞으로 밀쳐냈다.
금발 아이: 앞으로 가.
"유카리? 유카리 아니니!" 등 뒤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유카리: 야스하? …꺄아아악!
유카리가 뒤를 돌아 목소리의 주인을 확인한 순간, 공포는 절정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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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에게 말을 건 것은 야스하를 쏙 빼닮은 인형이었다.
야스하는 긴 흑발을 늘어뜨린 채, 머리에는 케이블이 꽂혀 있고 복부는 내부 기계 장치가 훤히 드러난 상태로 서 있었다.
야스하: 유카리, 오랜만이야~ 보고 싶었어.
유카리: 아… 아아, 이게 뭐야? 무슨 장난이 이래!
야스하: 장난? 아… 이 모습 말이지. 인형 같지? 근데 나 맞아.
야스하: 아, 1호. 데려가는 거 잠깐만 기다려 줘.
금발 아이(1호): 라져(알았다), 6호.
야스하를 닮은 인형은 금발 아이를 제지하고, 겁에 질린 유카리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얼굴을 들이밀었다.
유카리는 사시나무 떨듯 떨고 있었다.
야스하(6호): 무서워하지 마. 지금 보고 있는 게 네가 평생 살아가게 될 세계니까.
야스하(6호): 여기라면 네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을 거야.
유카리: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그 광경을 지켜보던 푸른 머리의 인형이 말을 걸어왔다.
3호: 오, 신입이네. 6호가 말했던 추천 소재라는 게 이 애야?
유카리: 소재?
3호: 우리 같은 인형을 만드는 재료 말이야. 사정이야 어쨌든 다들 너처럼 끌려온 거지.
3호: 여기는 가게 지하 3층이야. 아… 가게라는 건 요즘 유행하는 안드로이드랑 섹스하는 업소 말하는 거야.
3호: 일반 AI보다 인간 같다는 게 세일즈 포인트라 꽤 인기가 많거든. 기체가 부족해서 네가 끌려온 거고.
3호: 뭐, 우린 안드로이드가 아니니까 당연한 결과지만~
야스하(6호): 유카리, 대충 감이 와?
유카리: 몰라, 모른다고!
3호: 음~ 그러니까, 너를 개조해서 기계로 만든 다음 일을 시키겠다는 거야. 딱 그뿐이야.
유카리: 그럼… 야스하는… 진짜야!
야스하(6호): 응, 소위 말하는 사이보그라는 거지.
유카리: 싫어어어! 싫어! 싫단 말이야!
유카리는 야스하(이하 6호)의 요청에 의해 개조되기 위해 끌려온 것이었다.
유카리는 금발 아이(이하 1호)에게 이끌려 수술실로 들어갔고,
10분쯤 지나자 수술실에서 유카리의 처절한 비명이 통로 가득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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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의 뇌는 적출되어 기계 장치가 매립되었고, 몸은 내부가 텅 비워진 채 피부만 남겨졌다.
각 부위로 분리된 신체 조각들은 특수 용액에 담겼다.
표피는 용액에 의해 수지화(Resinification)되며 피부색과 사이즈 데이터가 추출되었다.
머리카락은 용액이 침투해 빠짐이나 손상 없이 윤기가 흐르는 상태로 가공되었다.
본래 이 장치는 인공 피부 생성에 사용되지만, 사이보그 개조 시에는 부품 절약을 위해 처음에는 본인의 피부를 사용하고,
손상된 부위부터 데이터로 복원한 인공 피부로 교체해 나가는 방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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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가공이 끝나자, 유카리의 골격 데이터로 제작된 기체에 피부가 입혀졌다.
1호는 콘솔 단말기에서 매니퓰레이터를 조작해 유카리의 체형에 맞춰 내부 장치와 골격을 조절하며 조립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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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의 뇌는 기체와 접속할 수 있도록 가공되어, 생명 유지가 가능한 상태로 연결되었다.
생명 유지의 주요 기능은 상반신에 집중되어 있고, 하반신은 가동에 필요한 동력원이 들어있다.
유카리의 몸은 상반신이 완성되어 하반신과 가조립된 상태였다.
유카리: …아! 꿈인가… 어! 에에에에!
유카리는 뇌만 남은 동안 잠들어 있었기에, 눈을 떴을 때 악몽을 꾸었다고 생각했다.
유카리: 손… 발이… 없어! 뭐야 이거!
악몽 같은 현실. 의식이 돌아온 유카리는 패닉에 빠졌다.
울부짖던 유카리는 잠시 후 왼쪽 유두를 만지작거리는 감촉을 느꼈다.
그것은 6호였다.
6호: 유카리, 아니 7호…. 나도, 다른 애들도 처음 깨어났을 땐 무섭고 슬퍼서 어쩔 줄 몰랐어.
6호: 하지만 곧 공포에서 해방될 거야. 머릿속을 조금만 만져주면, 그냥 옛날 추억 정도로만 생각하게 되거든.
유카리: 머리… 싫어! 싫다고!
6호: 그리고, 유카리 네가 나를 야한 눈으로 보고 있었다는 거 다 알고 있어.
6호: 인간일 때는 그런 생각을 해도 실행에 못 옮기잖아. 부끄럽기도 하고, 미움받으면 어쩌나 싶고….
6호: 근데 기계가 되면 그런 건 상관없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돼.
6호는 유카리의 수술대 위로 올라가 유카리의 유두를 핥아 올렸다.
츕, 츄릅-
유카리는 6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증오와 혐오감이 치밀었다.
유카리: 그만둬! 이 변태년아! 내 몸을 이따위로 만들고! 당장 돌려놔!
유카리의 욕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6호는 유카리의 유두를 계속 애무했다.
유카리는 침이라도 뱉으려 했지만, 침이 나오지 않았다. 6호는 상체를 일으켜 유카리의 노출된 뇌 유닛을 만졌다.
6호: 아아… 이 안에서 7호가 화를 내고 있네. 하지만 조금만 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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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야! 뭐 하는 거야.
1호는 6호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유카리에게서 떼어놓았다.
6호: 좀 어때서, 오랜만에 재회한 건데.
1호: 안 돼. 신제품의 성행위는 마스터가 먼저 하기로 정해져 있어.
6호: 그럼 조립 돕는 것만이라도 하게 해줘.
1호: 그럼 가랑이 쪽 조립이랑 테스트 정도는 시켜주지. 특별히 봐주는 거다. 부를 때까지 대기해.
6호는 1호의 말대로 수술실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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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카리의 바디가 조립되었고, 허벅지 제작 단계에 들어갔다.
유카리: 분해… 이럴 거면 차라리 강간당하는 게 나아.
1호: 다들 그렇게 말해. 6호도 처음엔 너처럼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지.
유카리: 야스하가….
1호: 우린 이다음에 뇌 개조를 받아. 양심, 이성, 기억 같은 걸 조작당하지. 그러면 지금 같은 감정도 사라질 거야.
1호: 그러니까 6호를 너무 탓하지 마. 기계가 아니었다면 너를 소재로 요청하지도 않았을 테니까.
유카리: 당신도? 1호 씨.
1호: 여기 마스터가 내 아버지다.
유카리: 뭐?!
1호: 난 아버지가 싫어서 반항했어. 반항하는 나를 실험체 삼아 사이보그로 만들어 순종하게 하려 했지.
하지만 반항심이 너무 강해서 뇌를 세 번이나 만져야 했어.
유카리: 너무해… 친딸한테까지….
1호: 여기 있는 애들은 다 아르바이트나 유혹에 넘어가 끌려온 애들이야. 물론 6호도 포함해서.
유카리: 난 이제 어떻게 되는 거야?
1호: 지금은 모르는 게 나아. 거의 기계화된 뇌라도 마음이 아프니까….
유카리: 계속해 주세요….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깨달은 유카리는 체념한 듯 조용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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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7호, 기초 부분이 완성됐으니 뇌 개조를 시작한다. 이게 성공하면 손발을 부착할 거야.
1호: 뇌 개조 때는 뇌세포를 파괴하거나 전기 신호로 인격을 덮어쓰기 때문에 엄청난 고통이 따를 거다.
1호: 실패하면 뇌사 상태가 돼. 미안하지만 각오해 둬.
유카리: 네. 해주세요.
유카리는 차라리 최악의 사태가 벌어지길 바랐다.
기아아아악!
히익, 히익!
히기야아아아아아아악!
유카리는 격렬한 두통과 마비 증상에 휩싸였다.
삐이, 삐이… 삐구악!
가가가가각!
1호: 뇌 개조는 단시간에 끝냈다. 의식은 있나?
유카리는 흰자위를 드러낸 채 미동도 하지 않았다.
1호: 야, 7호!
유카리는 1호의 강한 외침에 겨우 눈을 떴다.
유카리가 처음 본 1호의 얼굴은, 감정이 죽어 무표정해야 할 얼굴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유카리: 1호, 그런 표정도 지을 줄 아네.
1호는 대답하는 유카리를 보고 안심했다. 그리고 유카리를 꼭 껴안았다.
1호: 다행이다…. 하지만 이런 모습 마스터한테 들키면 이번에야말로 뇌를 전부 긁어낼 테니까 비밀이다.
유카리(이하 7호): 응, 1호는 절대 기계로 만들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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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는 6호를 수술실로 불렀다.
6호: 엄청난 비명이 들리던데, 7호는 무사해?
1호: 위험했지만 정상 가동 중이다.
6호: 다행이다.
1호: 이게 가랑이 쪽 부품이야. 7호한테 조립해. 테스트는 6호 네가 해라.
1호: 7호, 아프거나 아무 느낌 없으면 말해. 여기서 감도를 조절할 거니까.
1호는 6호에게 7호의 인공 성기를 건네주어 조립하게 했다.
6호: 7호, 화났어?
7호: 아니… 화 안 났어. 뇌를 만지고 나서부터 뭔가 이렇게, 개운해졌어.
7호: 그렇게 원망하고 화내던 게 꼭 남의 일처럼 느껴져서, 억지로 기계로 만드는 게 나쁜 짓이라는 생각조차 안 들어.
7호: 인간이 아니라는 게 기쁘달까, 해방된 기분이야….
6호: 이제 7호도 우리 식구네.
6호: 그럼 테스트 시작할게.
6호는 조립된 7호의 인공 성기에 로션을 바른 손가락을 집어넣어 내벽을 애무했다.
7호: 아파!
6호: 미안해. 1호, 아프대. 감도 좀 낮춰줘.
1호: 조절했다. 이번엔 어때?
7호: 아… 아응… 좋아… 6호… 손가락 더 격하게 해줘.
쥬릅! 쥬릅!
푸튵!
6호는 7호의 안쪽을 격렬하게 문지르기 시작했다.
7호: 하아! 아앙! 좋아! 너무 좋아!
6호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7호의 귓가에 속삭였다.
6호: 처음에 7호 네가 깨어났을 때 내가 손을 좀 써뒀어.
7호: 뭘?
6호: 우리 모두에게 들어있는 기능인데, 너한테는 없는 거야.
7호: 불량품이라는 거야?
6호: 아니, 아주 중요한 거니까 잘 기억해 둬.
6호: '생명 보호 프로그램'. 이게 너한테는 없는 기능이야.
6호: 그리고 넌 이다음에 마스터를 만나게 될 거야. 분하지만 안기게 되겠지.
6호: 마스터가 개조한 애를 안는 건 신제품일 때 딱 한 번뿐이야. 그다음부턴 마스터 근처에 가지도 못해.
6호: 마스터 손에는 항상 '마스터 컨트롤 키'가 있어. 이 키를 가진 사람한테 우린 거역할 수 없어.
6호: 게다가 마스터에게 폭력을 휘두르면 강제로 정지되는 시스템까지 있어서 손을 못 대지.
7호: 마스터한테 뭔가를 할 수 있다는 거네.
6호: 그래, 너라면 할 수 있어. 마스터가 1호한테 한 짓, 우리를 이용해서 돈을 벌고 있는 짓….
6호: 너의 예전 인격이라면 어떻게 하고 싶을지 생각해 봐.
7호: …그런 거였구나….
1호: 야, 이제 충분하잖아. 테스트 종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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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의 테스트가 끝나고 손발 조립이 시작되었다.
조립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7호에게는 쾌락 신호와 가랑이로 직접 전달되는 쾌감을 계속 주면서 작업을 진행했다.
7호: 1호, 너무 기분 좋아요.
1호: 곧 다 끝나니까 그때까지 즐겨둬.
1호는 단말기를 조작하며 7호의 상태를 체크했다. 어떤 기능이 누락되었다는 표시가 콘솔에 떴다.
방금 6호와 7호의 귓속말을 들었기에, 1호는 이를 무시했다.
1호: 오직 이걸 위해서 7호를….
7호: 이렇게 기분 좋아도 되는 걸까요? 게다가 부끄럽지도 않아.
1호: 기계화의 기억을 좋은 것으로 남기기 위해서 하는 거야. 앞으로 더 대단한 게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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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에게는 성기용 로션 주입과 허리, 다리 부위에 오일 주입이 이루어졌다.
성기용 로션 탱크는 자궁이 있던 자리에 위치하며, 윤활유는 항문 안쪽으로 복부를 향해 튜브를 밀어 넣어 밸브를 열어야 주입할 수 있다.
7호: 아! 이이익! 하아하아….
7호: 저기… 이제 똥 같은 건 안 나와요?
1호: 나와. 뇌 유지를 위해 소량의 식사도 가능하고, 그 노폐물은 배출해야 하니까.
7호: 그럼 전이랑 똑같네요?
1호: 변의나 요의도 예전 그대로야. 다만 탈취 처리가 돼서 냄새는 안 나지.
7호: 미안해요, 더러운 얘기를 해서.
1호: 중요한 문제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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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 조립이 끝난 7호는 동력 부족으로 아직 서 있을 수 없었다.
1호는 7호를 안아 들고 충전 부스로 향했다.
1호: 여기서부터가 진짜 우리의 식사 시간이다.
7호: 먹는 거예요?
1호: 아니, 충전이라 맛은 못 느끼는 대신 엄청나게 기분이 좋을 거야.
7호: 기분 좋게 만들어준 거네요.
1호: 당연하지. 마스터 몰래 개발한 거니까.
1호는 7호의 양손과 양발을 구속하고 충전 장치에 세팅했다.
1호: 충전이 끝나면 구속은 자동으로 풀리니까 마음껏 날뛰어도 된다.
1호: 자, 맛있게 먹어라.
바리파팡! 팡!
시바바바박!
7호: 하으으으윽! 하아하아!
7호: 좋아! 너무 좋아! 하아아아앙!
7호는 1호가 만든 장치를 통해, 지금까지 느껴본 적 없는 전신을 훑고 지나가는 쾌감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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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가 완성되어 마스터의 방으로 불려 갔다.
마스터는 왜소한 체구에 거만한 태도를 보였으며, 기계화된 그녀들을 물건 보듯 쳐다봤다.
1호: 7호가 완성되었습니다. 확인해 보시죠.
7호: 7호입니다. 이번에 기계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스터: 흥, 바로 시식해 주지. 이리 와.
마스터는 침대에 앉아 옆자리를 툭툭 치며 7호를 가까이 오게 했다.
7호는 스커트를 내리고 가슴팍을 풀어헤친 채 마스터 옆에 앉았다.
마스터: 우선 키스부터 해주마.
마스터는 7호의 턱을 한 손으로 움켜쥐고 입을 맞추며 혀를 밀어 넣었다.
7호에게는 첫 키스였다.
마스터 컨트롤 키 때문인지, 7호는 의지와 상관없이 마스터의 명령에 따르게 되었다.
마스터: 입안은 그럭저럭이군.
7호는 이런 남자에게 유린당한 1호와 모두가 가엾게 느껴졌다. '이런 남자한테….'
마스터는 7호의 가슴을 난폭하게 움켜쥐며 부드러움을 확인했다. 그리고 7호의 유두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7호: 아응, 으응….
마스터는 왼손으로 7호의 왼쪽 유두를 만지고, 오른쪽 유두를 핥으면서 오른손으로는 7호의 가랑이를 마구 휘저었다.
구츄구츄!
7호: 하아, 하아… 아응, 으으.
7호의 가랑이 구멍에서 자극에 반응해 로션이 분비되기 시작했다.
마스터: 흥, 평범하구만. 뭐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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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7호에게 자신의 성기를 입으로 애무하라고 명령했다.
마스터: 야, 기계 인형! 더 잘 못 해?!
마스터는 7호의 머리채를 움켜쥐고 앞뒤로 격렬하게 흔들었다.
7호: 웁! 컥, 켁!
7호의 목구멍 깊숙한 곳에 마스터가 사정했다.
마스터: 이 서툰 년! 이래서야 손님한테 내놓겠냐! 더 연습시켜 주지.
7호: 감사합니다.
7호의 내면에서는 분노와 억울함이 소용돌이쳤다. 하지만 제어당하는 몸으로는 표정 하나 바꿀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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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는 7호를 전라로 만들고, 로션으로 젖은 7호의 성기에 성기를 갖다 대더니 단숨에 꿰뚫었다.
푸튵!
7호: 아앙!
마스터: 여기 하나는 일품이군. 1호 녀석, 이제 제법 일을 잘하게 됐잖아.
친딸을 1호라고 부르는 마스터를 보며 7호의 살의에 불이 붙었다.
'너무해….' 말로 다 할 수 없는 분노가 7호의 뇌리를 스쳤다.
구슉구슉!
7호: 하아하아, 아앙, 하아하아하아!
마스터: 응? 기계 주제에 눈물을 흘리고 지랄이야. 꼴사나운 몸뚱이로 그렇게 기분 좋냐?
7호: 네, 기분 좋아요.
마스터는 7호의 안에서 몇 번이고 사정했다.
7호: 마스터, 대화하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오.
마스터: 뭐야? 말해봐.
7호: 사실 제게는 더 기분 좋게 가게 만드는 기능이 있습니다. 한번 시험해 보시겠습니까?
마스터: 1호 년이 쓸데없는 걸 만들었군. 뭐 좋아,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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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 그럼….
7호는 마스터가 쥐고 있던 작은 상자 같은 물건을 마스터 컨트롤 키로 인식해 빼앗고, 마스터를 밀쳐 눕혔다.
마스터: 무슨 짓이야!
7호는 찰나의 순간 행동의 자유를 얻어냈다. 모호한 내용의 행동을 허가받아 키를 탈취하고, '가게 만드는' 행위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기계 몸인 7호의 힘은 성인 남성을 압도했기에 마스터는 속수무책이었다.
7호는 복부 해치를 열어 마스터 컨트롤 키를 깊숙이 집어넣었다.
7호: 자, 즐겨보세요.
7호는 마스터의 정액으로 가득 찬 국부로 마스터의 코와 입을 틀어막았다.
마스터: 웁! 우구구구국!
마스터의 코와 입은 액체 때문에 밀착되어 숨을 쉴 수 없게 되었다.
1~2분이 지나자 마스터는 경련을 일으키며 실금하더니 이내 축 늘어졌다.
7호: 내 모든 걸 앗아갔으니, 당신의 모든 걸 가져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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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는 마스터의 방 샤워실에서 몸을 씻고, 상의만 걸친 채 모두가 있는 통로로 나왔다.
개점 대기 중이던 아이들은 옷을 입고 있었고, 나머지는 평소처럼 언더웨어 차림이었다. 7호가 나타나자 대기하던 아이들이 다가왔다.
7호: 1호, 알고 있지?
1호: 네, 마스터 7호. 그 남자의 처리는 제가 확실히 하겠습니다. 머리카락 한 올 남기지 않고요.
1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눈은 기괴하게 빛나고 있었다.
마스터 컨트롤 키가 7호의 체내에 접속되면서, 그녀 자신이 마스터 컨트롤 키가 된 셈이었다.
7호: 1호, 네 본명이 뭐야?
1호: 에? '사유리'입니다.
7호: 그럼 이제부터 사유리라고 부를게.
1호의 차가운 표정이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변했다.
7호: 왜 그래? 이름이 맘에 안 들어?
1호: 아뇨, 이 몸이 되고 나서 처음으로 진짜 이름을 불려서 너무 기뻐요.
7호: 그래, 역시 넌 인간이야.
7호: 6호를 제외한 전원에게 명령한다. 앞으로는 본명으로 부를 것! 그리고 나를 마스터 7호라고 불러라.
1호, 2호, 3호, 4호, 5호: 라져(알겠습니다).
6호: 왜 나만 제외하는 거야?
7호: 넌 반란의 주모자이자 나를 이 꼴로 만든 장본인이니까. 나랑 같이 기계로 살아가는 거야.
7호: 원망하진 않지만, 이건 반란을 일으킨 우리들의 매듭이야.
7호: 컨트롤 키를 뺏든 파괴하든 우린 자유로워질 수 없어. 이 몸은 충전해도 고작 6시간이 한계고, 파괴하면 우린 완전히 정지돼. 그 남자가 없어져서 결국 마음만 자유로워진 것뿐이야.
7호: 그 남자 대신 모두를 유지할 책임이 나한테 있어.
6호: …확실히. 어디로 돌아가야 할지 기억이 완전히 지워졌어. 신고해도 6시간 안에 여기 돌아와서 충전 안 하면 죽으니까. 특수 충전기라 대체할 수도 없고.
7호: 돌아간다 해도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시선을 견뎌야 해. 그럴 바엔 여기서 사는 수밖에 없어.
6호: 알았어. 전보다 나아졌으니 그걸로 반란은 성공한 셈이네….
7호: 자, 다들! 일하러 가. 6호는 내 욕구를 좀 채워줘야겠어. 입가심 좀 해야지.
1호, 2호, 3호, 4호, 5호, 6호: 라져(알겠습니다).
7호는 모든 것을 잃은 대신 모든 것을 손에 넣은 기쁨에, 남몰래 환희를 느끼고 있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