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소대는 슈로대 시스템을 빌려온 동방 팬게임이다.
파일럿 포인트를 이용해 스킬을 배우고, 개조해서 더 나은 스펙을 갖추는 부분은 슈로대와 동일하지만 슈로대와 가장 큰 차이점이 3가지 있다.
각 캐릭터에게는 성능에 맞는 포인트가 정해져 있다. 저성능 캐릭터는 적은 포인트, 고성능 캐릭터는 많은 포인트. 그런데 스테이지 출격 수를 캐릭터의 갯수로 제한하는 게 아니라 출격 포인트로 제한하다보니 슈퍼로봇대전처럼 고성능 캐릭터만 줄줄이 출격시킬수가 없다. 필연적으로 고성능 캐릭터만 출격시켰다간 상대 머릿수에 밀려 질수밖에 없게 되고, 저성능 캐릭터만으로 물량빨로 밀게 되거나 고성능 캐릭터와 저성능 캐릭터를 섞어서 쓸 수밖에 없는 것. 의도는 굉장히 좋지만 문제는 많은 포인트를 먹으면서 성능이 저열한 캐릭터(시키에이키)가 있고, 적은 포인트를 먹으면서 성능이 비교적 강력한 캐릭터(파르시)가 있어서 의도만큼 밸런스를 잘 잡지 못한 편이다.
2. 탄막 시스템.
적 유닛들 중 일부와 보스 캐릭터는 탄막을 흩뿌려 넓은 범위에 여러가지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대개는 아군의 이동력과 회피/방어력을 저하시키는데 보스 캐릭터들 중에는 굉장히 특수한 효과를 지닌 탄막을 흩뿌리는 경우가 있어 난이도가 상승하고 전략의 다양성을 요구하게 된다. 이 탄막의 효과를 피하기 위해 고속이동 모드와 저속이동 모드로 아군 유닛을 변경할 수 있는데 저속이동 모드는 탄막 효과를 무시할 수 있는 대신 이동력이 급감하고 고속이동 모드는 이동력이 높은 대신 탄막효과를 그대로 받아 적들의 공격에 취약해진다. 하지만 저속이동 모드라도 보스의 탄막만큼은 무시할 수없기에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진다. 다만 QR코드 패턴처럼 탄막 사이사이에 공간이 있기 때문에 파고들거나 탄막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슈로대보다 전략성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보스들 중 대부분은 처치해도 2~4회까지 되살아나기까지 해서 노멀 모드라고 해도 리트라이 또는 턴 되돌리기 기능을 꽤 많이 쓰게 만든다.
3. 고유스킬.
고유스킬은 말 그대로 해당 캐릭터 고유의 스킬을 의미한다. 인형을 소환해 공격/방어를 보조하거나 자원을 더 써서 다음 공격의 피해량을 늘리거나 하는 액티브 같은 특수기능도 있고, 단순히 저속모드의 이동력이 높아지거나 지형적응을 올리는 패시브 같은 특수 기능도 있다. 캐릭터별로 겹치는 기능 없이 수많은 캐릭터들이 3~4가지 스킬 중 한개를 골라서 전투스타일을 원하는대로 세팅할 수 있다. 하지만 고유스킬 중 대부분이 쓸데없거나 유의미하지 못한 기능들이 많고, 강화파츠로 때울 수 있는 하위호환들이 많아서 굉장히 아쉬운 편이다.
슈로대로 인해 만들어진 2차 창작 게임이지만 팬게임치고 굉장히 많은 공을 들인 것이 티가 나고 스테이지 수도 77화, 거기에 뉴게임 플러스 2회차까지 있어서 플레이타임이 굉장히 길다는 장점이 있다. 77화에 걸쳐 동방 시리즈 스토리의 대부분은 훑기 때문에 동방 프로젝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할 수 있고 슈로대의 시스템을 빌려왔지만 차별점이 있기 때문에 슈로대를 좋아하는 사람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