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성 : 좋은 면에서든 나쁜 면에서든 모든 요소가 스타듀밸리를 완전히 따라감
다만 쯔꾸르 조작감 + 좁은 맵으로 인해 좀 더 쾌적함을 느낄 수 있음
시나리오 : 미번이라 대부분 읽지 못하는 내용임에도 그냥 꿀이 넘쳐 흐르는 수준
트리트리틀 메인 작가가 그대로일테니 그렇겠지만 미연시 느낌으로다가 공식 한글 나오면 천천히 즐기는 걸 추천함
난이도 : 체력이 0이 된다고 쓰러지는 것도 아니고 마을회관 같은 일정 시기 놓치면 불가능한 퀘스트는 없기 때문에 프리한 난이도
(계절 지난 작물이나 1차 자원 등 상점에서 다 팔기 때문에 퀘스트에 대한 구제책이 마련되어 있음)
H신 회수 : 특정 캐릭터들은 여름에 팔기 시작하는 꽃 씨앗을 심어서 꽃다발을 만들기 전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음
그나마 나오는 고백 전 씬들도 대딸 선에서 끝나고 연인관계에서 씬 1~2개 프러포즈 이후에 나머지 회수가 가능
그런데 하루하루 알차게 게임을 열심히 진행했다면.. 여름 중순에 할 수 있는 걸 다 하게 되고 여신상점에서 2만포인트짜리 돌맹이를
살 수 있는데 이게 회상 전개방 아이템이기 때문에 연애는 뒷전으로 두고 게임만 해도 상관없음
회상방에 없는 이벤트는 럭키 스케베 / 여탕 이벤트 두 종류인데 럭키 스케베는 그냥 캐릭터들한테 몸으로 박으면 발생(혹은 여탕난입)
여탕 이벤트는 여탕에 2명 이상 있을 때 이용하면 대화 엿듣는 식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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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기간이나 현실적인 타협 등 서클 쪽에서 생각을 많이 한 게 보였고 2년만에 나온 거 치고는 정말 괜찮았음
지금 플레이 하고 1년 뒤에 업뎃하고 다시 플레이 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지금도 꽤 완성된 게임임
계절 이벤트? 일상 대화? 스듀밸이 이쪽 장르 톱이라 그렇지 따라하겠답시고 만든 짭게임 중에 제대로 돌아가는 꼬라질 본적이 없음
기약 없는 로드맵에 늘어만 나는 제작기간 6개월에 한번씩 찔끔 찔끔 늘어나는 컨텐츠.. "저희 일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크리티컬한 버그없이 이 기간에 이만큼 만든건 정말 대단하다 생각함
(아마도) 올클인 이유는 계절별로 서브퀘가 갱신되는데 겨울 되기 전에 다 깨버려서
더 할게 없고 더 하고싶지도 않기 때문
게임적인 면에서 타이쿤도 챙겼고 연애요소도 다 챙긴 게임은 이게 있음
이게 벌써 13년된 게임이라 그렇지 일러만 새로 그려서 팔아주면 진짜 좋을텐데..
말나온 김에 슈가스타 요즘 뭐하나 보니까 전연령겜 만들고있네..
왕국의 수호천사 같은 갓겜 냅두고 우째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