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해서 비너스 서클의 특징이 파악되는데,
긴 빌드업에 비해서 후반부 타락과정 사이의 연결고리가
생각보다 짜임새 있거나 튼튼하지는 않음
현실성 있다거나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는 스토리구조를 만든다기 보다는
협박이나 꼬드김에 약한 캐릭터 설정과 묘사에 치중하는 느낌임
이번 작품 같은 경우는
협박 1트 만에 키스, 원나잇 전부 해금하는데
그 이유는 협박 각이 날카로워서가 아니라 (그냥 집에 있는 인형 훔쳐가서 협박함)
여주가 외로움을 많이 타고 정이 많아서 인형을 구하기 위해...
그리고 이 서클 속 여주인공들은 성적 민감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한 번 넘어가면 그 이후는 쉬움 혀넣꼼 자박꼼임
2. 그림체는 계속 쭈욱 우상향 중인 게 보여짐
3. 야스 묘사는 언제나처럼 집착적이고 변태적으로 매우 우수함
4. 3을 뒷받침해주는 풍부한 씬 볼륨
5. 드디어 본격적인 애널야스 씬 하나를 넣어줌
아쉬운 점이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개인 폴더 분류에서 얼마 안 들어가 있는 최상위 S등급에 자리하고 있는 서클
이번 작품도 정말 좋앗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