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 소개 : 프롬 소프트웨어의 아머드 코어에 블러드본&다크 소울을 합치고, 아서 C 클라크의 '유년기의 끝'을 얹은 게임
플레이 타임 : 15시간
■
게임성 (1회차 기준)
- 맵 구조 : 탐험 욕구를 자극하는 설계 덕분에 메인 스토리에서 벗어나 서브 스토리를 탐색할 때도 흥미롭게 즐길 수 있음
숨겨진 길과 이벤트가 보상으로 이어져 파고들 의욕이 생김 - 빌드 시스템 (어셈블리) : 다양한 파츠와 장비의 조합으로 나만의 빌드를 구성하고 적 패턴을 파훼하는 재미가 있음
직격 보정 + 직격타 EX 스킬 조합으로 모든 구간의 날먹도 가능해서 스토리 위주 플레이어에겐 소소한 장점(?) - 스토리텔링 : 메인 스토리는 아머드 코어식 친절한 서술, 서브 스토리는 소울 시리즈식 함축적 서술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패러디
원작을 알면 더 풍성하게 즐길 수 있지만, 몰라도 적절한 각색과 나름 충실한 오리지널 요소 덕분에 충분히 즐길 수 있음 - 연출 : 뽕 차는 대사와 연출이 많아서 도파민 터짐
■
게임성 (2회차 이상)
- 인상적인 스토리를 위해 게임성이 일부 희생된 부분이 눈에 띄지만, 다회차 플레이의 당위성을 납득시키는 전개로 몰입이 깨지지 않도록 잘 배려함
- BGM 개좋음
■
꼴리는가?
- H씬 시스템
: 파츠 상태가 씬에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는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부분
- 텍스트
: 시츄에이션 전개와 주인공 내면 묘사 위주의 서술은 몰입감이 높음
- 아쉬운 점
: 위 두 장점을 전부 상쇄할 수준으로 개발자의 그림 실력이 처참한 것이 커다란 단점
■ 총평
- 체험판에서 느낀 장점을 정식판에서도 제대로 살려낸 게임
- 첫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높은 완성도
- 다만 2D 리소스의 상당 부분을 AI 일러스트가 차지하고 있는 것이 치명적인 자살골
에셋 구매나 직접 그리기를 선택했다면 처녀작부터 판매량 2만 장 이상을 찍는 혜성 같은 신인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개발자가 AI 예찬론자인 탓에 스스로 발목을 잡은 셈 - 야겜에서 '겜' 부분에 특화된 작품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

그리고 이 게임의 원작이 된 아머드 코어 6도 메카물 갓겜이니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