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녀와 함께하는 방학간의 이야기.
주인공은 어머니의 권유로 신사에서 무녀인 미노리를 도와주기로 한다.
하지만 막상 가니, 미노리의 부모님은 안 계시고 주인공은 마른 침만 삼키는데..
게임 스타일은 일정이 지나면서 일을 하거나 미노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호감도를 올리고 H씬을 해방하는 것이다.
세간에서는 일명, '여동생물' 이라고 하는 게임류를 해보았다면 이해하기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스토리도 준수한 편이고, 미노리는 풀 더빙 보이스는 아니지만 감탄사 정도는 더빙 되어져있다.
게임의 최종 목표는 신사의 발전도를 5단계 까지 만드는 거지만, 실제 목표는 H씬을 해방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
H 씬 영역에서도 캐릭터와의 다양한 장면에서 준수한 퀄리티를 일정하게 내주었기에 욕할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여러가지 복장에 따른 에피소드와 맞춤형 H 씬을 넣어준 것을 좋게 평가한다.
다만, 이 게임은 몇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메인 이벤트라고 할 수 있는 신사의 스토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하다.
미노리의 아이덴티티인 '무녀'와 '신사'를 부각시킬 수 있는 유일무히한 상호작용임에도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건 4개 정도 였던 것 같다.
이것은 대략 클리어까지 25일 이상 걸린 게임에서 적은 분량을 차지한다.
이럴경우 미노리의 특징 부각 결실 외에도 게임 진행에서 반복되는 작업이 증가되어 플레이어에게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다.
두 번째, CG 및 H씬 이벤트 일러스트의 부실.
이것은 그림체의 문제다.
음영의 효과가 전체적으로 옛날 느낌이 난다. '올드' 한 느낌이 난다는 말이다.
이 게임이 옛날에 발매되어나왔다면 이 지적은 무시해도 된다.
그러나 올드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조금 걸린다.
세 번째, 수면간 및 타 행위에서의 상호작용의 부실.
수면간에서 진행을 할때, 특정 호감도에 도달하지 못하면 미노리의 만족감이 채워지지 않아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데, 이것은 게임 몰입도를 헤치는 요소로 작용하여 안 좋은 예시다.
수면간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굳이 잠들어 있는 사람을 보며, 긴장하며 행동하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여기서 중점은 '긴장하며' 이다. 긴장감이 없는 수면간은 수면감이라고 할 수 없다.
대개 많은 제작사들은 이 점을 위해 일정 이상 조심스럽지 않으면 상대가 알아차리는 시스템을 넣거나,
전반에 걸쳐 긴장감 유도를 위해 스토리를 깔아둔다.
하지만 이 게임은 그 어떤 것도 하지않았다. 이런 수면간이 무슨 의미가 있단 말인가?
그저 노가다 요소의 진부한 목표에 지나지않는다.
욕실에서의 행위도 마찬가지다.
결국 끝까지 가게 되면 다양한 체위가 나와줬어야 한다.
내가 극찬했던 게임의 특징으로는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를 격려한다는 것이었다.
즉, 플레이어가 직접 참여하는 것을 어떠한 형식으로든 느끼게 해줘야한다는 말이다.
그런 점에서 게임의 일괄적 요소는 플레이어 자신을 반복 노동의 행위자로만 간주시킬 뿐, 그 이상의 경험을 주지 못한다.
네 번째, 환복 시스템의 오류.
이 게임에서 미노리를 환복 시킬 수 있는데, 미노리를 환복 시키고 나서 야외로 놀러나가 상호작용을 할 시, 환복한 옷이 깨지는 오류가 발생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옷을 '세트' (비슷한 것을 하나의 다발로 묶은 것)에 해당되는 것 만을 입어야 한다.
근데, 그럴거면 왜 상부,하부,기타 악세사리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걸까? 적용도 안되는데?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다.
앞서 서술했던 대로 이런 점에서 꽤나 아쉬움을 느끼고 있다.
그럼에도 준수한 퀄리티를 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 포괄적 의미에서 나는 5점 만점의 3.9점을 주고 싶다.
한 줄 평 : 4점대를 흉내낸 3점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