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귀.
솔직히 많은 평가들을 보고도 그다지 끌리지 않았다.
왜? 표지가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음.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하나같이 입을 모아 "명작" 이라고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플레이를 시작해보았다.
오케이 시작부터 내 경솔했던 첫 판단을 후회하게 되었음.
그리고 이어진 게임 진행....
이거 시발.
왜 이렇게 겜을 잘 만든 거냐?
색귀라는 설정부터 시작해서
각각 캐릭터마다의 개성도 잘 짜여져 있고
전투들의 방식이나 그런 것도 모두 납득이 감.
난이도? 매우 적당함.
솔직히 쉬운 편에 속한다고 생각함.
어렵다고 하면 난이도를 낮추는 기능도 있더라.
(처음 적귀때 시발 아오오니마냥 나와서 철렁하는 부분도 있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브금 << 이거 진짜 좇사기임.
걍 말이 안되게 좋음.
그냥 여타 다른 일반 게임들이랑 비교해도
이 정도로 퀄리티 있는 전투씬 브금을 들어본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음.
진짜 브금이 너무 좋아서 게임 진행하다가 중간에 다 듣고 깨고 그랬다.
끝나고 브금 폴더에서 저거 하나만 mp3 파일이길래 앞으로 뭐 작업하거나 할 때 이거 틀어놓을 거 같음.
그 정도로 브금이 좋음.
그런데 이 게임은 문제가 있음.
내가 분명 꼴려서 시작했던 게임인데,
스토리가 너무 좋음.
아니 시발 중간에 놀이터에서 자매 둘만 나오면서 지나가는 도트 장면이 뭐 그렇게 슬픈지
중간에 울컥울컥함.
오우가나, 겐쥬로나, 아이나,
다 이어지는 스토리들이 뭐 이렇게 잘 만든 건지.
감동적인 거 말고도 중간에 회의 도중에 색귀된 아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면도 굉장히 맘에 들었음.
어? 그런데 이런 식이면 그냥 "겜" 아닌가요?
걍 미친 게임임.
어떻게 야 + 겜 + 스토리 + 브금을 다 잡을 수가 있지?
특히 황귀 << 그냥 goat.
적귀 인간 되고 나서도 좋았고.
"야" 만 보고 하기에도 굉장히 잘 만들었음.
여기에 다 가져오기엔 안해본 사람들이 직접 보길 권함.
직접 보는 게 훨씬, 아주 맘에 들 거임.
게임 제작자와 번역해주신 분들, 구매 보급 및 복구해주신 분들...
수많은 색귀 추천 글들을 써준 모든 사람들에게 ..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진짜 정말 좋은 게임을 했습니다.
제목에 쯔꾸르 역사상 goat 라고 적어놨지만,
내 기준에서는 야겜 역사상 손에 꼽을 명작이라고 생각함.
진짜 아직 안해 본 사람이 있다?
꼭 해보길, 절대 후회 안 할 거임.
그럼 마치며...
유튜브에서 찾은 이 색귀 브금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느라 고생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