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 ---
한줄 요약: 좀 모자라지만 총 든 시니시스타 2
적들 전부 다 플레이어를 포획이 아니라 죽이는게 목적임. 일부가 대놓고 죽이진 않는데 꼴 보면 결국 곧 죽을거임.
순애 H씬도 있지만 순도 100% 백합 후타다.
샤워씬은 회상방에 없고 스토리 진행에 따라 타입A만 나오다가 후반엔 타입B만 나옴. 바뀔때 스토리 힌트 꽤 많이 줌.
시니시스타2를 맛있게 핥아먹어서 그런가 CYANBRAIN의 H씬과 패배씬들은 그럭저럭 만족스러움.
양산형 2D 횡스크롤 게임들보단 훨씬 잘 뽑힘.
--- 무기 ---
체험판땐 적들 체력이 희안하게 높아서 어쩔 수 없이 탄약 드랍용으로 적극적인 칼질 막타를 쳐야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출판은 어느정도 납득이 가는 선으로 조정되어서 상황마다 다른 총을 들거나 권총을 포함한 무기 스왑만 잘 하면 최종전 제외 큰 문제는 없었음. 단, 헤드샷을 정말 못맞추는 사람이면 탄약 소모량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으니 이건 감안해야함.
적마다 잡을때 쓰기 딱 좋은 무기가 하나씩 있기 때문에 스테이지를 뚫으면서 인벤에서 스왑해서 꺼내는건 재미있었다.
이 겜의 탄약 드랍은 SMG, AR, SG, LMG, RF, 특수1, 특수2 로 나뉘고 특수1과 특수2를 제외한 모든 무기는 각기 1티어와 2티어 총기간 탄약이 호환됨. 보라색과 노란색 무기 탄약을 얻을때 탄종마다 아이콘이 다른걸로 구별이 가능하니 유의해야하고, 칼질로 죽이는 적들 (특히 떠다니는 핑크색 바이러스 주입기 무리. 이거 대놓고 칼질로 탄약 파밍하라는 구성으로 잡기 쉽게 몰려옴)을 죽일때 장착중인 보라색 무기에 맞는 탄약을 주니까 탄약 파밍시 총기 스왑을 미리 해줘야함.
특수1과 특수2는 저 스크린샷의 맨 아래 오른쪽 2개 무기인데 각각 최종장 파란방, 빨간방 문 너머 중간쯤 지점의 문 너머 방에 숨겨져있음. 어차피 파란방과 빨간방 끝에 서로 길이 합쳐진다.
이하는 각 무기군별 리뷰.
권총의 데미지가 생각보다 높아서 후반까지 다른 총기 대신 꺼내는 상황이 많을꺼임. 헤드샷만 계속 노려주면 OK.
처음 얻는 보라 무기인 MP40은 진짜 물총이 맞으니 정말 필요할때만 사용하고 SMG탄은 PP-19처럼 생긴 2티어 SMG를 습득해서야 제대로 화력이 나온다. 쫄 처리에 좋으니 머리 조준해서 드르륵 갈겨주면 됨.
AR이라곤 하지만 처음엔 1티어 무기로 1차 세계 대전에서 쓰였던 쇼샤를 주는데 점사로 머리만 쏘면 데미지가 그럭저럭 괜찮고, 빠르게 움직이는 벌레들 잡는데는 이만한게 없음. 2티어로 StG44를 꽤 빨리 주는데 극후반까지 아주 요긴하게 잘 썼다.
샷건이 기계 쫄과 극후반 쫄 제외, 왠만한 쫄과 보스 전부 다 굉장히 잘 잡는데 퍼진 탄이 머리에 맞으면 기계 쫄 제외 최종 보스 조차도 잠깐 스턴이 걸리기 때문에 약간 떨어져서 쏴야한다. 다가오는 보스의 공격을 구르기로 피해야하는데 순간적으로 데미지를 빨리 쑤셔넣는건 샷건만한게 없어서 보스전에서 정말 잘 썼다. 근거리와 중거리 사이의 거리에서 퍼지는 탄을 머리 포함 다 맞추면 1~2방에 중반 쫄들이 그냥 죽는걸 볼 수 있음. 2티어 AA-12가 최종장에서나 나오는데 이쯤되면 잡기 굉장히 빡치는 빠른 적 하나가 나오니 걔를 잡는데 써주면 됨.
LMG는 처음에는 루이스 경기관총을 주고, 나중에는 MG42를 승강기 내려오고 오른쪽이 아니라 경고 스티커가 왕창 붙은 왼쪽에서 적들 개떼를 뚫고 굉장히 빨리 미리 얻을 수 있는데 화력이 엄청나게 잘 나오는 무기군이라 탄약을 끝까지 모아두고 보스전에서만 꺼내는걸 추천함. 샷건과 LMG면 보스가 살살 녹는다.
RF는 처음에는 Kar98K를 주는데 마침 이걸 줄때쯤이면 갑자기 체력이 많은 애들이 나오기 시작할때니까 머리에 1~2방씩 맞추고 다른 무기를 꺼내서 마무리하면 됨. 2티어 무기로 GM6 Lynx를 주는데 반자동이라 땅땅 쏠 수 있고 슬슬 오버데미지로 적들 시체가 터지는걸 볼 수 있음. 오버뎀이 안되도록 마찬가지로 한두발씩 쏘고 다른 무기로 스왑하자.
특수1은 LMG와 동일한데 데미지만 쪼금 더 높은 레이저 LMG라 큰 특색은 없지만 특수2는 1~2방이면 중간보스 쫄들이 아이스크림처럼 녹는 레이저 권총의 껍데기를 쓴 레이저 저격총이라 신중히 조준해서 머리 맞추고 다른 무기로 조금 갈기면 됨. 최종보스전에서 딴 무기의 탄약부터 털어버리느라 특수2를 못쐈는데 이거 쐈으면 훨씬 빨리 끝났을거임.
--- 스테이지 구성 ---
해당 작품에서 가장 많이 욕을 먹을 요소가 아닐까 싶은데 플레이어의 시야가 너무 짧아서 적들 이동속도가 전체적으로 빠르다고 느껴짐.
플레이어 이동속도도 꽤 빠른 편인게 짧은 시야랑 겹쳐져서 앞으로 뛰어가다 적을 발견하면 앗 하는 사이에 한대 쳐맞기 쉽다.
몇번 당해보면 뛰는건 소극적이게 되고 무기를 미리 조준하며 앞으로 걸어가게 됨.
플레이어가 보는 레이어의 문제도 있는데 앞에 있는 기둥이 몬스터와 플레이어의 모습을 아예 가려버려서 여기서 쳐맞거나 즉사하기도 함.
전반적인 적들 숫자도 많은 편이라 침착하게 머리를 조준하지 못하고 난사하면 뒤지거나 탄약을 왕창 낭비하기 딱 좋다.
함정은 왠만한건 발동 직후 쉬프트 앞구르기로 손쉽게 돌파가 가능하지만 바닥에 설치된 회전톱날은 보이는건 더럽게 보이지도 않는데, 앞으로 뛰면서 관성을 가진 상태에서 점프하지 않으면 죽기 딱 좋음. 몬스터는 함정 데미지를 받지 않고 그냥 돌파해버리는데 덕분에 강제로 몬스터를 상대로 앞구르기를 적극적으로 하는걸 배우게 되었다.
--- 스토리 ---
영문판 기준으로 모든 로그를 읽으며 플레이했을때 번역 상태가 괜찮았고 시나리오는 이정도면 납득할만한 퀄리티였음.
풀더빙인 점도 플러스 요소.
--- 올클리어후 다시 플레이할 생각은? ---
스테이지 돌파시 피로도가 너무 커서 생각 없음. 다시 키더라도 회상방만 보거나 샤워씬만 볼 듯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