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이자 마지막 기대작이었음
타네무라 루트만 클리어했고
단점부터 말하자면
플레이가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듬
공략본을 보면 NTR 이벤트를 진행시키기 위한 핵심 플래그는 몇가지 되지 않는데
그 몇가지를 찾기 위한 맵수와 시간대, 일수(턴수)가 많음
그래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내가 못 찾은게 있나?" 하면서 전맵을 다 뒤져보고
"혹시 요일이 조건인가?", "혹시 시간이 조건인가?"하면서 헤매게 되는 것
제작자 입장에서는 추리물 기분을 조금 내고 싶었을지 몰라도
이벤트 플래그가 몇개 안되니까 못 찾아서 짜증이 나는 것. 공략본이 필요하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함
또 전작도 빌드업이 길었는데, 이번작은 더 길어졌다.
장점을 말하자면
요즘 NTR게임에서 드문 NTR남이 히로인을 노리고 서서히 조여오는 오싹오싹한 긴장감을 표현하는데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단점에서 말했는데 긴 빌드업 시간도 이걸 위해서 그랬다고 그러려니..... 해야 한다고 본다.
언어적 성희롱부터 시작해서 신체적 성추행까지 길게 이어지고, 결국 NTR남이 히로인을 따먹는 순간에 터지는거지.
전작부터 이어진 이 제작자의 특징이라고 생각하고
이거 하나 때문에 나는 이 제작자를 높게 평가한다.
전작 선향불꽃에서 보여준 특징을 이번작에서도 잘 살렸다고 생각하고
게임 2개만에 제작자가 자기의 시그니처를 확실히 가졌다고 생각한다.
플레이 불편만 감수해준다면 남에게 추천할만한 NTR 게임이라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