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기념으로 플탐 긴 미연시 비슷한거 하나 찾고있다가 보여서 바로 집어먹어봤음.
게임은 미연시 느낌보단 감상형 노벨느낌. 선택지가 있긴하지만 대사만 약간 달라지고 엔딩에 약간 영향을 주는 정도.
엔딩에 영향을 주는거면 감상형은 아니지않나?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엔딩이 그리 중요하지않은 게임이라고 생각해서 감상형에 가까운느낌.
대략적인 스토리는 귀족 소녀 둘과 호위겸 알바생 주인공이 같이 여행을 떠나다 배가 전복되어 외딴섬에서 살아가게 되는 이야기이다.
초중반이 진입장벽이다. 썅년 둘이 진짜 성격이 어마어마해 화가나서 초중반에 내리는 사람이 있을거 같기도 할정도로...
스토리의 양도 적지않기 때문에 썅년짓하는것도 꽤 오래봐야한다. 빌드업이 느린편에 가깝다고 생각.
근데 저런 고귀한년들을 결국엔 굴복시켜버리는 통쾌한 스토리. 과정이 힘든만큼 결과가 달긴하다.
엔딩은 총 셋. 대충 게임오버, 해피 엔딩, 배드 엔딩
근데 엔딩이 진짜 별 차이가 없고 중요하다고도 생각하지않기때문에 어떤 엔딩을 보던간에 바로 ex story로 넘어가도 무방하다.
혹시 후기를 보고 플레이 해보고 싶은데 바로 해피엔딩을 보고싶으면 다 빨간색 선택지만 고르면 된다.
실험해본결과 한개라도 파랑색 선택지를 고를경우 배드엔딩으로 넘어간다. (예외가 있는데 누구 먼저 따먹을까? 하는 선택지만 파란색을 고르면 된다.)
보이스는 남주를 제외하고 풀 보이스이고 중복씬을 제외하면 씬은 총 30개 정도 된다. 모자이크 있음. 체위도 적당히 다양하게 나온편.
게임의 용량이 15gb로 큰 편이라 움떡을 기대하고 했었는데 움떡은 아니고 씬에서 표정이나 눈동자정도만 움직이는 정도... 좀 아쉬운 부분이었다.
느낀점
처음 플레이 했을땐 조교 과정이 좀 급박하다고 느껴졌다. 퍼센트로치면 30%정도 조교가 되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70% -> 100% 이런식으로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플레이를 다하고 다시 생각해보니까 적절히 잘 흘러같던 것 같았다고도 생각함. 엔딩은 많이 아쉬웠다고 생각. 내가 생각한 엔딩이 아니기도 했고 여운이 안남는 그런 엔딩이어서 아쉽다고 느낀것 같음. 기쎈년들 굴복시키는거 좋아한다 하면 강추하는 게임. 하지만 큰 용량에는 속지 말것.
한줄평 : 고진감래의 매운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