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뛰어난 여심문관인 여주를 악마들이 경계해 ntr남 이용해서 타락시킨다는 내용의 ntr게임임
솔직히 꼴리긴 꼴렸음
최면세뇌가 좀 있긴해도 세뇌 딸깍이 아니라 가스라이팅으로 인한 타락이 메인이 되니까 괜찮았음
담배와 같은 유흥을 혐오하고 순수하고 강직했던 여심문관이 ntr남이 명분 조금씩 줘가며 도박, 담배 체험시키고, 그걸 또 약물 영향으로 "어 생각보다 괜찮네" 해버리고
그러다 악마 조사는 뒷전이 되고 점점 빠져들다가 저렇게 스스로 마이크로 비키니 입고 아양 떨고
자기가 혐오했던 짓을 자기가 혐오하던 상대에게 한다? 이거 미식이거든요
솔직히 불쾌하긴 해도 결국 그게 배덕감 지리니까
그치만 이것저것 다 좋은데 엔딩이 좀 그랬음
주인공이 타락한 여주를 상대로 동귀어진하고, 저승에서 여주를 용서하고 화해하고 다시 재결합한다는 내용인데
뭔가 좀 이도저도 아닌듯한 엔딩인 것 같음
저승행 티켓 찢어버리면서 화해하는 것까진 좋았음
연출이 이렇길래 오 살아서 둘이 잘 살았습니다 엔딩인가? 싶었는데 에필로그 보니까 그냥 죽은 것 같음
이럴거면 완전 배드엔딩하던가 완전 해피엔딩으로 하던가 진짜 개찝찝하더라
겜 내용이 전반적으로 불쾌한데 엔딩까지 이랬어야했나 싶음
ntr남 능지처참은 꼬시긴 했어
아무튼 이런 딥한 거, 천박한 거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진짜 추천할만한듯
여기 쓴 거 말고도 뭐 많으니까 ㄱㄱ
타락 묘사가 좀 그래서 내상입을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이런 류 다루는 겜 별로 없음
재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