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용량부터 4.5GB
인트로 컷부터 쯔꾸르 겜에서는 비교군이 없을 정도의 갓겜임
전투는 라이트하지만 '야'겜에서는 적당한편
컷씬도 흠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만족스러움
볼륨은 살짝 부족한편이지만 그래도 ㅅㅌㅊ
아쉬운건 딱 하나의 단점이 모든걸 상쇄시킴
'스토리'
뭔 90년대 미소년 씹떡겜 스토리 쓰던 영감이 쓴건지
캐릭터들이 전부 npc 마냥 단편적이고 심오한 반전을 심어뒀다기엔 서술이 충분치못함
그 전에 남주의 씨발 같은 우유부단함과 주변 여주들의 '다이스키~' 이 패턴에 토가 쏠렸음
ㄹㅇ 90년대 씹떡겜이나 씹떡 애니 수준의 스토리라서
하는 내내 아쉬움이 너무 컸다
비유를하자면 최고급 와규 소고기와 캐비어, 트러플을 전자렌지에 돌려서 스테이크 해둔 느낌이었음
쓸데없이 의미없는 늘려둔 필드나 3D 컷씬에 쓸 돈으로
스토리 작가를 따로 구했으라
여러의미로 감탄과 좆같음이 공존하는 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