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용병
이 앞, 주요 컷신과 스토리 스포와 전투 기믹 스포가 있다
다른 그 무엇도 아니라 나는 이거 때문에 울음이 나왔다
부모 자식은 선택할 수 없음에도
토이치로는 배신자로 몰려 죽기 직전까지 맞으면서도 반격 하나 안 하고
오우카는 자신이 색귀라는 운명에 진절머리가 나서 다른 색귀들과 함께 단체 동면에 들어가고
겐쥬로는 어릴 적에 들은 이야기를 맹신하며 자기 가족을 밖으로 보내지 않는 게 지키는 거라 믿고 강요하고
아마네는 결국 견디다 못해 행복한 삶을 찾아 나갔지만 색귀들을 깨우게 되고
소스케는 한심하게 헌신하며 결국 모든 색귀들을 처리하고
그럼에도 결국 각자가 생각하는 한심한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나마 행복을 되찾은 것 같아서
겐쥬로가 우는 순간 소스케도 조금 울고
아마네랑 토이치로도 옆에 머물면서 똑같이 우는 걸로 상상이 되서
일러엔 없었지만 오우카도 결국 눈물을 흘릴 수 있었겠지
결국 저것들 중 하나라도 없었으면 지금처럼 평화가 이루어지는 결과는 나오지 않았을 것 같다는 점에서 생각할 거리가 여러가지 있는 스토리라 생각함
정말 좋았다
결국 작중 시작부터 고인이 되있던 사람들이랑 일부를 빼고 모두가 살아돌아오는 해피엔딩 맞은 게 참 기분 좋더라
블랙소울이나 피폐물에서 떠올릴 수 있는 아 얘는 죽어서 트라우마나 그런 걸로 남겠구나 싶은 게 결국 전부 살려지니 신선하긴 했음
스토리는 말할 게 뭐 있나 한방향 진행임에도 떡밥 회수든 뭐든 깔끔해서 너무 좋았다 분위기 잘 어우러지는 브금도 최고고
내가 스토리 말고 전투도 나름 신경써서 하는 편이고 피지컬 관련 좋아하는데, 색귀는 그걸 너무 잘 알고 있었음
본격적으로 붙기 전에 각 색귀들의 이명과 개쩌는 안광 연출로 넣어주기까지
전투도 각 색귀들에 알맞게 잘 만들어진 게 너무 맘에 들었음
적귀는 힘 답게 위에서 내려찍기, 청귀는 지능 답게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게임, 황귀는 물량전 진짜를 찾아라,
자귀는 시간 아슬아슬한 수정 찾기+트랩에 까다로운 범위 공격 토이치로는 검술 전수, 이아는 모방에 색귀 놀이,
회귀는 글리치+텔레포트랑 기만용 기억 조작, 흑귀는 압도적 기술에 기량 검사까지
일반 공격 판정이 좀 이상하다 싶긴 했는데, 어차피 모으기로 일자 때리는 게 편해서 딱히 거슬리진 않았음 걍 난사해도 됐고
그 외에 A키로 쓰는 특수 공격 루리 쪽은 주박들 등 마지막 연전에서 전부 써야했는데 딱히 난이도가 또 어렵진 않아서 이건 이것대로 놀람ㅋㅋ조절 잘했음
내 기준에선 전투가 너무 쉬웠는데(무한 회복 가능, 토이치로 배우면 모으기 사기, 연기 모아서 갑옷 뚫기 배우면 날먹 가능) 이건 뭐 개인차가 있을 테니까
전투는 상당히 완벽해서 여러모로 흠잡을 데 없다고 느꼈음 어려움 난이도 있었으면 굉장히 재밌게 잘 즐겼을 같은데 그것만 아쉽
이제 루리도 아이도 사명을 끝낸 채 행복한 자매로 살아가겠지
색귀의 삶을 끝낸 무녀들 스오우 아사기 히와코도 자기 나름대로 현대에서 살아가겠지
네기시 마사루 치구사도 색귀가 있었냐는 듯 잊어버리고 삶을 살아가며 성장하겠지
소스케도 겐쥬로를 떠나 보낸 뒤 언젠간 파일럿의 꿈을 이루겠지
토이치로와 오우카는 다시 한 번 환생해 평범한 인간으로써 서로 사랑하며 살겠지
한심하기에 아름다운 정과 인연과 사랑을 잘 보여주는 게임이었다
만족스러웠다
아래에서부턴 개인적 생각 및 TMI
궁금해져서 제미나이로 찾아본 각 색귀들 이명의 뜻
이렇게 보니까 이명들 어울리게 잘 지어놨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