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텐 과분한 사람이 좋아.
나에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멋진 사람이 불안하게 만들 수 밖에 없는 사람.
누가 봐도 잘 나가는 사람이라
그가 나 같은 걸 왜 좋아할까,
혹시 그냥 잠깐 가지고 놀다 질리면 버려버릴 장난감 취급인 건 아닐까,
나에게 그는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사람이지만
그에게 나는 얼마든 대체 가능한 존재인 건 아닐까 하는 불안.
내가 객관적으로 생각해봐도 그가 나보다 훨씬 좋은 여자를 얼마든지 만날 수 있어서
나 같은 건 곧 버려지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
이런 보잘것없는 내가 그의 마음을 잡기 위햐ㅐ선
평소라면 절대 못 할, 다른 여자는 하지 않을 행동을 하며 아양 떨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남자.
하지만 그런 불안은 모두 내 오해였다며,
오해하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사과하고
날 좋아하는 이유를 잔뜩 말해주고 프러포즈 해줘서
모든 불안과 갈등이 해소되는 그런 만화가 좋아.
금태양 망가 둘러보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