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가장 먼저 이 후기글은 약스포와 함께 필자가 이것을 깼다는 감동으로 휘갈긴 후기임을 알린다.
갓겜을 물어보면 항상 거론되던 겜 중 하나인 카린의 형무소
존심이 있기에 비서 모드는 거들떠도 안 보고 바로 죄수 모드로 시작했다.
그러나 공략 없인 1단계, 공략을 봐도 2단계가 최대였다.
전투가 너무 어려워 이게 갓겜일 정도인가? 라고 생각이 들었다.
툭하면 전투에서 패배하고, 끌려가고 하며 도저히 못해 먹겠다 싶어 외장하드에 쳐 박아 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림체랑 H씬 만큼은 너무나 필자의 스타일이라 딸감을 찾다보면 카린이 눈 앞을 아른거렸다.
그렇게 지내길 몇 달 뒤 결국 새로운 업뎃과 함께 카린을 다시 하기로 맘 먹었다.
그 결과, 약 14시간의 플레이 끝에 해피 엔딩 중 하나를 달성할 수 있었다.
먼저 플레이 소감부터 말하자면,
이겜은 갓겜이 맞다.
거유를 좋아하면 더더욱 추천한다.
총 5단계까지 스테이지가 있는데, 각 스테이지를 돌파하면 새로운 체위와 자세, 인물을 끊임 없이 제공하며
크게 질리지 않게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어떤 테크를 타냐에 따라 플레이 방식이 달라진다. 이 점이 다른 유저들의 다회차를 가능케하는 원동력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모든 스테이지는 아니지만, 각 스테이지를 돌파 후, 지령을 통해 알바를 해금할 수 있다.
모든 알바 하나 하나 개성 있고, 개인적으로 꼴리는 시츄를 담고 있다.
아직 모든 플레이를 다 해 보진 못했지만, 알바 모두 특유의 H씬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플레이 도중 배드 엔딩이 떠도 괜찮다.
카린은 계승과 같이 배드 엔딩이더라도, 스테이터스를 그대로 이어 처음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만, 전투 카린을 하다 패시브가 하나 둘 붙으며 배드 엔딩이 뜨면 야스 카린으로 테크를 바꿔야
클리어가 가능할 거다. 필자가 이 사항에 해당된다. 아래는 필자가 달성한 엔딩의 마지막 야스씬이다.
개인 공략
다음은 지극히 개인적인 공략법이다.
테크를 어떻게 타는지 구체적인 공략이 아니고 필자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간 공략이다.
개인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쩔 수 없다.
그전에, 필자는 흔히 말하는 야스 카린, H를 위주로 플레이 하긴 했지만 약간 짬뽕 되었다는 점을 먼저 밝히겠다.
짬뽕되었기에, 다수의 배드엔딩이 필수임을 감안해야 한다.
다만, 클리어 이후 생각하니 짬뽕된 것도 나름 메리트가 있다 싶다.
테크
테크의 가장 핵심은 졍력과의 정신력이다.
후반 갈수록 야스 카린의 패시브가 괴랄해지며 툭하면 절정을 해버려 정력이 뚝뚝 떨어진다.
심지어 필자는 전투 능력치와 짬뽕되었기에 대충 2,3회차까진 3단계도 클리어를 못해었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이 카린의 지령을 정력과 의지력 위주로 찍는 것
아무리 야스하고, 절정으로 정력을 까먹어도 압도적인 정력 앞에선 그 어떤 것도 소용없다.
아래 스샷은 엔딩에서의 야스씬의 일부이다. 정력이 대충 70이상이면 최종보스 단계에선 어지간해선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개인 경험으로, 리바이브라는 스킬이 야스 카린한테 좋아 보일 수 있지만, 거의 1/3 많게는 절반 가까이 정력을 소모하기에 비추한다.
나머지 골드, 전투, 시설 관련 지령은 필자는 큰 의미를 두지 않고 플레이 했기에 추천해주긴 힘들 것 같다.
전투 방식
필자의 카린은 초반에 전투 카린을 했기에 어느 정도 전투 스탯은 보장되어 있었다.
고블린이나 닌자, 깡패들은 최종 보스 스테이지에서도 충분히 원턴킬이 가능할 스탯으로, 이게 생각보다 도움이 됐다.
초반 스테이지 죄수들은 한번씩의 사정으로 리타이어가 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보스일수록 많게는 4번도 사정시켜야 한다.
여기서 초반에 한두명을 죽이고 시작하면 클리어에 매우매우매우 큰 도움이 된다.
중요한 건, 무조건 원턴킬을 내야 한다.
툭하면 발정하여 스택이 확 깎이기에 약한 놈을 파악하고 초살을 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야스 역시 스킬 배분이 중요하다.
매커니즘을 완벽히 파악하지 못했지만, 야스스킬은 쓰면 쓸수록 소모 체력이 높아진다.
그렇기에 한가지만 쓰는 것이 아닌, 골고루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신 스킬에서 앞에 두개 스킬을 효율적으로 써야 한다.
후반 가서 괴랄한 패시브 중 하나의 효과인지, 그런 매커니즘인지 모르지만
그 두개의 스킬을 쓰고 나면 야스 스킬의 체력 소모도 감소하고,
절정 직전에 그 스킬을 쓰면 정력이 회복될 확률이 높아졌었다. (이건 개인적으로 이상한 패시브 중 하나의 효과일 것 같다)
야스 스킬 중 필자는 키스와 핸드잡을 유용히 사용했다.
이 둘은 체력 대비 상대방의 절정 % 상승의 가성비가 좋다.
개인적인 ㅈ 같은 스테이지
2 단계 보스
2단계 보스는 거대 슬라임으로 해당 스테이지는 전투카린으로 깨는 것을 추천한다.
슬라임은 두 번 사정을 시켜야 리타이러 시킬 수 있는데, 지 혼자 세 구멍을 다 쓸 수 있어
야스 카린 초반 스탯으론 거의 장판파의 장비로 느껴질 수 있다.
3단계 길 찾기
처음 입장하고, 패배 씬을 겪게 되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맵이 없는지, 필자가 못 보는지 모르겠지만, 맵 없이는 1,2회차로는 길을 못 찾을 것이다.
그렇게 갇혀 있던 곳에서 얼마 못 가 잡혀 다시 패배해서 끌려가는 뫼비우스의 띠를 경험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파트
1. 1단계 클리어 후 주점 알바에서의 야쓰씬.
해당 씬의 조건은 잘 모르지만, 어느 순간 카린을 덮쳐서 사정한 정액을 맥주잔에 담아 마시게 하는 시츄가 대꼴이었다.
2. 3단계 클리어 후 스트립 쇼
아직 VIP 룸을 뚫진 못했지만, 첨으로 한 순간 끌까 말까 고민하던 것을 1시간 연장시켜줬다.
4단계
웨어울프와 예티가 추가되는데, 웨어울프의 새로운 포즈, 예티의 펠라와 파이즈리 콜라보.
미칠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펠라와 파이즈리가 동일인물에 가능했으면 좋겠었다.
보스 전에서 예티와의 야쓰씬 역시 뺄 수 없다. 웅장한 예티의 덩치에 쏙 들어가는 카린이 또 필자의 도파민을 돌게 해
5단계까지 다이렉트로 뚫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마지막 뇌피셜 및 후기
가장 ㅈ같은 상황 중 하나
전투하고, 혹은 알바하고 쉬려고 돌아오는 길에 야시꾸리한 안개와 함께 죄수와 경비병들이 어슬렁 거리는 상황이 있다.
다른 요소들이 지배적이겠지만 한 가지 연관되어 보이는 것이 있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뇌피셜이지만 아마 카린의 복장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경우 카린이 벗고 있는 초상화가 플레이 화면에 뜬 경우에 해당 상황이 나타났다.
필자는 원래 어떤 야겜이든 끝까지 못했다. 어느 정도 지나면 재미가 반감되고, 노가다에 질려 드랍을 자주했다.
그러나 카린의 형무소는, 물론 중반에 루즈한 구간이 있었지만, 금방 루즈함을 털만큼 다양한 시츄와 볼륨으로 완주할 수 있게 해주었고,
결국 후기까지 쓰게 만들었다. 아마 이만한 도파민을 제공할 야겜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갓갓갓겜을 제공해주신 분께 감사를 드리며
부디 먼 훗날 전 씬이 라투디가 됐으면 좋겠다는 필자의 조그마한 소원을 마지막으로 후기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