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플탐은 16시간 정도 걸렸다 (저 세이브는 최종보스전 직전임)
자유행동 때 수집한 이벤트 수가 적어서 비교적 빨리 끝낸 느낌
전투 시스템부터 이야기를 해볼게
덱빌딩류를 좋아해서 이 부분은 상당히 높게 평가함
특히 슬더스에는 없는 '방어 태세'를 굉장히 좋게 봤음
이거 덕분에 상대가 강한 공격을 쓸 때 방어 카드가 없어 딜을 고스란히 맞고 죽어버리는 참사는 안 일어나더라
그리고 카드가 많아질수록 덱의 컨셉도 다양하게 잡을 수 있음
전투를 도와주는 페어리 위주의 덱
A 카드를 쓰면 B 카드가 강화되고 B 카드를 쓰면 C 카드가 강화되는 식의 연계덱
적에게 독을 ㅈㄴ게 뿌리고 자신은 최대한 버티는 덱 등등
필자는 최종보스전 때 저렇게 덱을 짜서 갔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물론 덱빌딩이 귀찮은 사람들을 위한 '렌탈덱' 시스템 또한 존재하니 부담 가질 필요는 없어
하지만 전투 시스템 외 다른 요소들을 보면 하나둘씩 하자가 보임
요일이랑 시간대에 따라 볼 수 있는 이벤트가 변하는 것도 누군가에겐 번거로울 수 있고
특히 뭔가 반복해서 해야할 때가 있는데 이때 환복 시스템이나 이동 시스템이 ㅈㄴ 귀찮아짐
H씬에서도 CG 돌려쓰기나 라이브 2D가 아닌 씬이 몇몇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음
그렇다 해도 전체적으로 보면 손에 꼽을 수작이라고 생각함
난 이 게임 소식을 전혀 모르다가 이번에 출시하면서 알게 됐는데
5년 기다린 사람들은 실망하는 것도 정상이라 생각함
오히려 기대없이 시작하게 돼서 더 재밌게 플레이한 것 같음
처녀플 했는데 마지막까지 뭔가 보상을 안 주는 건 슬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