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절반쯤 진행한 상태에서 남기는 중간 후기..
어지간하면 끝까지 엔딩보고 남기는 편인데 이 작품은 좀 복잡한 심정이라 중간후기 먼저 남기기로 함..
전작 아나스타샤와 타락의 저주로 많은 기대를 모았던 크로와상 서클의 작품.
개인적으로 '수작'이라 평가했던 제작사의 작품이라 큰 기대를 품고 플레이했으나, 결론부터 말하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음..
가장 당혹스러웠던 점은 초기에 공개되었던 체험판과 설정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점.
체험판: 전작 주인공인 아나스타샤에게 공주를 도촬하던 걸 들켜 좌천된 비시니우스(주인공)가 어둠의 힘을 얻어 공주, 아나스타샤에게 복수, 타락을 시키려고 하는 설정.
본편: 왕의 명령으로 교육 담당이 된 주인공이, 단순히 공주(유스티스)의 말대답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로 저주의 책을 이용해 타락시키는 다소 빈약한 설정.
게임의 진행 방식이나 스토리 전개가 지나치게 단순화되었음...
정령의 빛 찾기(보물찾기) → 도촬(H씬 감상)의 단순 반복
교육 담당이라는 설정이 무색하게, 왕의 명령이나 교육에 대한 내용은 온데간데없고 맵을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줍고 훔쳐보는 것이 게임 플레이의 전부임. 진짜 이게 끝임...
개인적으로 이 게임의 가장 큰 비판점은 H씬의 구성..
회상방의 절반이 자위 씬: 스토리 절반을 진행하도록 공주의 자위 장면과 이를 지켜보는 주인공(및 다른 인물)의 구도만 계속됨.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님: 타락시킨건 주인공이지만, 정작 공주와의 관계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음. 남자 주인공 빼버리고 그냥 공주를 주인공으로 만든 뒤에 자위쇼 감상만해도 전혀 스토리 진행에 무리가 없을 정도.. 내용 절반이 가도록 공주랑 한마디도 안했는데 스토리가 잘 진행되고 있음. 뭐지...
무려 저기 있는 회상씬 전부가 자위씬 입니다... 본편 기준으로 절반분량...
장점: H씬 자체의 퀄리티와 도촬물 특유의 구도자체는 나쁘지 않음. 조금씩 음란해져가는 빌드업 자체는 흥미롭긴 함.
단점: 다만... 비정상적인 자위씬 비중, 전작에 비해 심각하게 퇴보한 게임성과 스토리와 능동적이지 못한 주인공은 큰 비판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음.
전작 아나스타샤를 보고 기대했던 분들이라면 조금 기대를 내려놓는게 좋지 않을까 싶음.
현재 아나스타샤 후속작을 만들고 있긴 하던데...
만들다 보니까 세계관 설정 오류가 발생해서 유스티스 편에서는 아나스타샤를 그냥 빼버린게 아닌가 싶음.
유스티스 편에서 아나스타사가 빠진게 난 너무너무 아쉬웠음...
이 게임을 추천한다면....
도촬물을 좋아하는 사람? 정도 될 것 같은데
내가 순수 도촬물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쪽 장르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맘에 들지는 잘 모르겠음...
일단 좀 당황스러워서 중간 후기 남기긴 했는데
주말 중에 끝까지 엔딩 보고 다시 후기 적어 보겠음...
현재까지는 너무 아쉽다...아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