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NTR 장르에 처음 입문한지 어느덧 15년정도 됬음..
나도 시초에는 역시 '순애 미연시 노벨' 장르를 통해 이쪽에 발을 디뎠던 멀쩡(?)했던 지난날의 기억이 내 머릿속 어딘가에 흐릿하게 남아있음..
처음에 유명 순애 미연시 노벨 게임들을 하면서 불편한 감정들을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음.
왜냐하면 NTR 과 순애는 상관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임.
간혹 순애 작품 안에서도 NTR 장르가 살짝 묻어 있는 작품들이 있거든..(ex 화이트앨범)
보통 이런 작품들은 극초반 프롤로그에서 히로인이 밝고 명랑하며 똑부러지고 남주와 플래그를 유지하다 현생의 바빠짐과 멀어짐으로 살짝 권태기가 찾아오고 남주와 히로인의 정서적 갈등으로..blabla..다알잖아??
결국 히로인이 타인(라이벌 남자)에게 기대거나 의지한다던지 이과정에서 점점 폐급 암덩어리 짓을 일삼게 되는..
아무튼 본인이 NTR의 감정들을 처음 느낀게 이때일거라고 추측함.
순애 장르의 히로인에게 많이 분개해 하고 답답하고 불편한 감정들을 알아가기 시작하면서..
그러면서도 계속 캐릭터간의 복잡한 정서적 갈등..그리고 뒷내용에 잡착했고, 결국 내자신이 히로인에게 마치 "왜그랬어?!" "어떻게 된거냐고!" 를 마음속으로 외치고 답을 억지로 갈망하며 게임을 하게됨.
'많이 불쾌하지만 궁금하다..' 이게 NTR의 궁극적인 호기심임.
'내가 아닌 타인의 삶이 무너지는걸 지켜보는 과정, 그 과정 안에서 내가 느끼는 성적인 쾌락'
그 이후에도 나는 여러 NTR,NTL,능욕 장르들을 플레이 해봤지만 이상하게도 유독 능욕,NTL 장르에서는 저런 복잡한 매력적인 쾌락을 느낄수가 없었음..
결국 나는 엘프사의 '나의 그녀는 가텐계' 를 플레이 했고 이작품은 나의 NTR 게임 인생의 도화선이됨.
엘프사의 몆몆 작품들은 불편하지만 현실성 있는 심리적 갈등묘사가 수준급임. 스토리는 그렇다치고 등장인물간의 심리변화와 대사와 독백들이 현실성으로 와닿아 불편하지만 계속 애증을 느끼게 만듬.
결국 NTR은 그림체 모에력 이런건 다 필요없음. 얼만큼 불편하지만 어떻게 발버둥 쳐도 벗어나지 못하는가? 그게 더 중요한 요소임.
예를 들면 NTRPG 시리즈. 도트게임 이지만 설정 자체를 심층적으로 뜯어보면 인간이 벗어날수 없는 지옥도의 세계관임.
왜 이작품이 NTR 작품으로서 뛰어난 작품이냐면 중세판타지 배경으로 거의 고립되다 싶은 변두리 산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작품내 '시대적 남여의 배경' , '집단의 지성' , '집단의 광기' , '마녀사냥' , '물욕' , '부폐' , '타락' , '약자멸시'..한낯 도트게임이 이 모든걸 다보여줌..
거기에다가 히로인 피리아의 캐릭터 설정까지 촌장이 거둬주고 마물로 부터 드라고너스에게 도움받아 마을을 위해 희생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압박감이 점점 그녀를 압박하고 타락으로 물들게 만듬.
그로인해 악마로 변모하는 촌장과 마을사람들
이과정으로 마을 여자들은 양육강식 서열중 최하위 먹이사슬 레벨로 변하게되고 알면서도 굴복하는 상황으로 바뀜.
이는 마치 실제 전쟁과 파시즘과 유사함.
이작품은 알면서도 빠져나갈수 없는 기분나쁜 구도를 만듬. 더군다나 순수한 도트 그래픽에서 느껴지는 중후반부에 이런 무거운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몆배로 불편한 기분을 만듬.
결국 NTR은 심리학임.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약함과 타락 그리고 고뇌와 갈등을 얼만큼 잘 묘사하고 전달하느냐가 좋은 NTR 작품의 기준이라고 생각함.
세가지 수준급 NTR 작품들을 비교하면서 하며 이똥글을 마치겠음.
NTRPG2 는 집단의 광기와 타락 양육강식에 대해서 잘묘사해줌.
엘프사의 '나의 그녀는 가텐계' 는 진짜 소박한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NTR을 미치도록 잘묘사했음. 그냥 어디 건설업 좆소기업에서 일어날법한 평범한 사람들의 갈등을..
만약 위작품들이 취향에 맞는다면 써클 VENUS 사의 작품들 전체를 추천함. 그이상을 맛볼수 있음.
VENUS 사의 작품들은 텍스트 즉 프롤로그 일상파트가 무지하게김. 그안에서 우리가 느끼게 되는건 일상의 행복 각 캐릭터들의 구구절절한 사연들임.
이회사 작품이 특이한게 프롤로그 (주인공시점) or 엔딩, 같은 시간대의 (여주인공 시점) 엔딩..
그리고 다른 캐릭터들 시점 NTR 남의 시점까지 텍스트가 길고 스토리랑 구도가 잘짜여져있음.
VENUS 사의 작품 전체가 수작이니까 한번쯤 플러이해보길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