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isaw 제작자의 후속작으로 게임 타이틀과 DLSite 페이지 썸네일 때문에 시골 힐링물 같아 보이지만 실상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끼어버려 무한히 같은 날들을 반복하고 있는 주인공과 일종의 영매사인 토코 그리고 작중 배경이 되는 마을의 토지신 자매 히나타와 하즈키 4명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스터리 타임루프물임
게임 자체는 오픈 월드 탐색형 게임인데 주요 목표를 강조해 주는 탐색 모드가 존재해서 돌아다니다 주요 목표를 까먹거나 진행하다 헤매는 사태를 많이 방지해줌 다만 스토리 전개 방식이 레일로드형이라 맵을 내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즐거움은 조금 떨어짐
대신 루프물 게임답게
처음엔 막혀있던 경로가
특정 이벤트 이후나 루프 경과에 따라서 개방되거나
먼발치에서 보이던 오브젝트가
단순 배경이 아닌 등 스토리 진행에 영향을 받아 맵이 계속 변하고 구석구석에 숨겨둔 요소도 있어서 개발자가 맵을 허투루 디자인하지 않았다는 게 느껴져서 탐험하는 맛이 나쁘지 않음
스토리 부분은 사실상 비주얼 노벨 수준으로 스토리가 메인인 게임이고 전작도 그랬지만 시네마틱 컷신에 진심인 제작자라 컷신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함
거의 AAA급 게임에 가까운 카메라 무빙은 여전하고 성우들 연기도 준수한데 모션을 완전 손으로 깎는 건지 캐릭터들 움직이는게 약간 뻣뻣한 것도 여전함 그래도 입을 닫고 말하던 전작과는 달리 대사를 칠 때 입 모양이 변하는 장족의 발전을 이뤘음
전체적으로 캐릭터 모델링이 둥글둥글하고 광원도 따뜻한 톤에 배경도 식목이 많아서 치유물 분위기가 강한데 앞서 설명했듯 미스터리 루프물 장르에다 흩어진 단서들이 별로 좋지 않은 배경 스토리를 암시하고 있어서 전반적으로 은은한 서스펜스가 깔려있는데 개발자가 개그와 에로를 적절히 섞어 놨고 각 요소 간의 균형도 절묘해서 어느 한쪽이 너무 과하지도 않음
야겜 면에서도 있을 건 다 있음 등장 히로인 전부 떡치는게 가능하고 스토리 회상이랑 프리 H 기능도 따로 있으며 메인 스토리 진행 중 떡신으로 넘어가는 전개가 자연스러워서 정서적? 꼴림이 또 상당함
캐릭터가 VRChat 리소스라 모델링 괜찮고 체위 종류도 다양하고 주인공 쇼타가 일남충이라 면간 같은 시츄도 존재하는데 완전 순애물이라 과격한 체위가 없는게 아쉽다면 아쉬운 점
총평은
'야'겜 평점 8/10점
야'겜' 평점 10/10점
플레이 타임 3시간~4시간 정도의 길지 않은 게임임에도 세계관 설정이 튼튼하게 잘 구성되어 있고 영매사나 토지신이 나오는 일본풍 심령 미스터리 요소가 많아서 전개가 뻔히 예상되기도 하지만 왕도적인 전개는 언제나 먹히기 때문에 별로 싫지 않았고 엔딩 마무리까지 기승전결 깔끔한데 추가로 메인 스토리를 조력자들 시점에서 보여주는 애프터 스토리 에피소드도 있어서 굉장히 만족스러웠음
근데 올 해피를 지향하는 게임이라 루프물 치고는 복잡한 트릭이나 두뇌 싸움 같은 요소가 없어서 극악무도한 루프물 사랑꾼들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