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겜 2주차 남들이 띵작이라는 것만 골라서 먹는 뉴비입니다

지난번 요몽원에 이어서 이번에는 친구가 도나도나를 추천해줘서 플레이해봤습니다...

(참고로 친구가 야겜 일러레 외주업합니다...)

<게임 첫인상>

1, '엉?? 이거 야겜맞나?? 잘못 들어왔나??'

그림퀄리티보고 18세딱지 다시 확인함

2, '그림 퀄리티도 좋네... 응???'

'메인 OP도 있다고???'

"야겜이 이렇게 퀄리티가 높을 수가 있다고????? 굳이 이정도까지???"

이제껏 본인이 했거나 생각했던 야겜이랑 분위기가 많이 다른 느낌

3, 아 잠깐만... 5만원..? 너무 비싼거아님??? (DL에서 쿠폰적용해서 구매)

4, 와 한글번역을 4년만에 공식지원???

타이밍보소??? 잘 먹겠습니다~~~~~

스토리를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아소기' 그룹이라는 기업이 지배하는 일본 지방도시를 배경으로,

'아소기'그룹의 통치에 환멸을 느낀 인물들이 클랜을 구성해서 '아소기'를 엿먹이는 게임입니다

작중 주인공이 속한 '나유타' 항아 그룹

(참고로 '아소기'그룹에 대항하는 인물들은 '항아'라고 불림)

참고로 '아소기'는 굳이 비유하자면 옛날 소련느낌..? 사실상 기업이 도시를 먹은 상태입니다

시민들은 '아소기'그룹의 통치하에 순응하고 살아가며

'아소기'그룹에 해가 되거나 거슬리는 행동을 했을 시

'비정규' 처분을 받는데...비유하자면

그냥 중세시대에서 노예만도 못한 취급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작중에선 '가축취급'이라고 귀띔합니다 사실상 낙인되는듯)

그 어떤 법적보호도 받지 못하며 X여도 모르는 척 넘어가는 수준...

'비정규' 처분 이후 그 사람은 곧바로 행방불명행...

그럼 어떻게 '아소기'에 대항하냐???

돈을 벌어서 무기와 시설을 강화합니다

그럼 돈을 어떻게 버느냐???

길가던 여성을 납치, 강제로 매춘을 시켜서....

성매매 사업을 합니다

처음엔 구라인줄 알았습니다...

단순 성매매가 아닙니다

상황불문, 나이불문 주인공 曰,

'팔릴거같으면' 납치합니다....

그 대상은 학생이든 남편이 있든 연예인이든 가리지 않습니다...

작중에 주인공이

'아소기에 굴복한 인간들이라 상관없다' 고 합리화하는데

ㄸㄹㅇ도 이런 상 ㄸㄹㅇ가 없습니다,,

근데 지는 자기 클랜 (나유타) 히로인들이랑 할거 다하고 하렘모드...

작중 성격도 그렇게 좋은 편이라고 보긴 어려운데...

그냥 작품상 주인공이 대존잘인가 봅니다...

(작중 주인공 '쿠마')

흠...

아무튼 그렇게 이해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ㅎㅎ...

이러한 납치 행위를 '도나도나' 한다고 해서 게임이름이 도나도나....

참 참신한 야겜설정입니다 이 그림체에...ㄹㄹㄹ

그렇게 지난 월요일부터 지금까지 4일을 장장 플레이해서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레벨은 50LV 채우기 직전까지면 엔딩 충분히 보고도 남더군요..

(보스전 아이템 필수)

게임방식 자체는 굉장히 단순합니다

성매매를 통해 돈을 버는 '하루우리',

소녀들을 납치하고 구역을 털어먹는 '히토카리',

그리고 상점하고 인원관리???

이 3가지가 게임의 근원 요소입니다

지역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하나씩 해금됩니다

맵은 지하철 노선처럼 되어 있습니다

한칸 한칸 이동하는 구조입니다 (아이템, 적, 인재, 잠긴 문을 하나하나 돌파)

<후기>

후기 기준은 '게임성', '스토리', '야'

이렇게 3가지로 잡았습니다

1, 게임성 (5/5)

'너무 후한가..?'

일단 게임자체가 즐길거리, 즉 컨텐츠가 굉장합니다

이 게임을 하면서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정확히는 게임분량이 굉장합니다

스토리부터 시작해서 클랜원들간 소소한 이벤트들에 H씬까지...

특히 전투에서 패배했을때의 능욕 H씬까지...

(게임오버 시 상황까지 신경쓴 모습...)

이게 전부 성우들이 '풀보이스'로 들어있습니다

(성우 숫자만 보면 거진 애니인줄...)

거기다 육성까지 할게 너무 많아서 일반적인 육성 RPG스러운 노가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투액션도 굉장히 재밌습니다 이런류의 게임들을 사실 많이 안해보긴 했는데

(참고로 필자는 폰게임도 잘 안함)

제 기준에서 이정도 전투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전투씬 GIF로 넣고싶은데 안되네요..ㅎㅎ 아무튼 좋습니다)

친구말로는 일러에서 가장 그리기 어려운 사물 중 하나가 '총기류'인데

너무 잘그렸다고 감탄을 하더라구요..

그림한번 안그려본 제가 봐도 참 일러는 잘 뽑는거 같습니다...금손인듯

그리고 제작사가 게임에 신경을 많이 쓴게 보이는게

브금도 굉장히 다양합니다

메인 BGM인 'Rambling Pleat' 도

도나도나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좋은 브금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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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토리 (3/5)

세계관 자체는 나름 참신합니다

"기업이 먹어버린 도시, 그리고 이에 저항하는 이야기"

이를 '현대식으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토벌엔딩이 너무 허무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고

(너무 스포가 될 수 있어서 자세히 얘기하진 않겠습니다)

주인공의 부모님, 누나에 대한 부분이나 나유타 그룹의 형성과정,

'여포'의 정확한 정체 등

회수되지 못한 떡밥?? 같은 부분들이 아쉬웠습니다

정확히는 좀 더 개연성있는 탄탄한 스토리로 몰고갔다면

정말 육각형 갓겜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뭔가 스토리 진행상

'우리는 그냥 아소기가 싫으니까 싸운다'

이런 느낌만이 가득했습니다

다만 스토리 자체가 재미없는 것도 아니고 클랜원들 간 이벤트 스토리들도 많아서

이런 부분들로 '3점'정도 부여했습니다

(제가 스토리충이라서 그런 점도 있습니다!! 스토리 몰입도 자체는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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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3, '야' (3.8/5)

일러스트가 이쁜가??

Yes (야겜 중 Goat)

보이스가 들어가있는가??

Yes (신음 하나하나까지 전부 더빙...)

그림이 움직이거나 하는가??

No (이거 때문에 일러 원툴소리를 듣는지도..?)

이걸로 정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스토리 진행중 주인공과 벌어지는 H씬이나

패배했을 때의 능욕 H씬 때문에 점수를 너무 낮게 주기도 뭐해서 애매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히로인들의 개성이나 특성도 매력있게 잘 만들었기때문에 저는 괜찮았습니다

(솔직히 마음같아선 4점이상 주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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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의 탄탄함'과 'H씬의 역동성' 정도가 아쉬운 점이 되겠는데

솔직히 이 정도 퀄리티를 뽑아주는 5만원짜리 게임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아무튼 5만원에 이정도 퀄리티???

만족스러웠습니다

적어도 '돈아깝다', '시간버렸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게임볼륨도 있으면서, 재밌게 킬링타임을 즐길 수 있는

어느정도 대중들에게 보장된 야겜 을 하고싶다면

단언컨데 추천드립니다

적어도 야겜장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해봤으면 하는 게임입니다

(야겜이 이런 퀄리티는 앞으로도 수년간 안나올지도...)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2차창작은 물론이고, 오ㄴㅎ까지 나올 정도니까,,,

어느정도 재미는 보장된 게임이라는건 분명하죠

다만 플레이타임이 길기 때문에 어느정도 시간을 내서 몰입도를 높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게임 볼륨이 많고 4일을 장장 달렸더니 뭔가 끝났을때 후련함???

먹먹함??? 이 느껴지는 게임이었습니다

뭔가 이 일러에 4일간 눈이 적응하다보니까 눈이 높아지는거 같아요...괜찮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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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제가 NTR이라는 장르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전투에서 지거나 늦게 왔을 때 나오는 능욕씬 처음봤을땐 완전 벙쪄있었는데...

(일부러 절대 능욕씬 안보려고 빡겜함...)

다양한 장면들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이었던건

(스포 포함...)

매일같이 물건사러 갈 때 농담따먹기하던 상점누나가

아소기 임원의 비서역이었던 점..

작중 아소기 임원과 해당비서의 H씬,

손가락을 부러뜨리는 듯한

마치 가지고 노는 듯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세계관 상 비서는 저항불가능, 아소기 임원의 말을 모두 따라야 함)

처음엔 '세계관 상 아소기 임원이라서 마음대로 부려먹는구나'

하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넘겼는데

게임 후반부에서 같은 인물이라고 언급해줄 때...

뭔가...머리에 한대 맞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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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음 갓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야리몬과 여음마 둘 중 뭐할까 고민중)